애니
애니 명작선 -The Best Anime Mix-

이세계 삼촌 (2022)

199 views as of October 24, 2024.

이거 보고싶어서 애니 생활 다시 시작한게 아닐까? 할정도로 즐겁게 감상한 작품.

어느날 혼수상태에 빠진 주인공이 몇년뒤에 다시 깨어나 사촌동생과 함께 지난 날의 이야기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나가는 이세계 애니.

작품에서의 화자로써의 주인공은 '타카오카 타카후미'고 진짜 주인공은 '시바자키 요스케' 일명 작중내에서 계속 '삼촌'이라 불리우는 아저씨다.

작품의 시작은 과거 서기 2000년 교통사고를 통해 혼수상태가 된 삼촌이 17년이 지난 현재에 갑자기 깨어나게 되는것으로 시작된다.


워낙 긴 혼수상태였다보니 어떤 가족도 삼촌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립하게 하려하고 그 이야기를 삼촌의 조카인 '타카후미'가 병문안겸 전하러 가게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타카후미가 본 삼촌은 많이 피폐해 졌으며 알수없는 말을하고 자신이 이세계에 다녀왔다느니 마법을 쓸 줄 안다느니의 망상을 하는 모습이었다.
얼른 자립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자리를 뜨려난 상황에 삼촌은 이세계의 언어가 아닌 현실의 언어로 정령과 대화를 하기시작하며 진짜 마법을 타카후미에게 보여주게된다.


타카후미는 삼촌의 모든 망상이 진짜였다는 것을 알게되며, 본인 또한 이세계와 마법을 좋아하기 때문에 삼촌을 자취중인 자기집으로 초대하며 삼촌과의 생활을 이어나가게 된다.

타카후미는 삼촌에게 이세계에서 있었던 일을 듣고싶은 마음에 여러가지 물어보게 되는데, 삼촌은 말로 전달하기보다 직접 보는게 좋잖아? 라면서 '기억의 정령'에게 자신의 과거에 있었던일을 화면에 투영시키면서 타카후미와 삼촌의 이세계 썰풀이가 시작된다.


이런 과정이 이야기를 하는 시점이 현실세계고 전부 기억 재생이라는 방법으로 표현해 마치 옴니버스인 것마냥 애니속의 애니를 보는 형식인게 신선했다.

다만 기억재생이 처음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지않고 이세계에 있었던 여러가지 일을 기억이 날때마다 재생하는 방식이라 이세계 스토리는 순서가 좀 뒤죽박죽이긴하다.


캐릭터로 말하자면 현실의 삼촌이나 타카후미, 그리고 타카후미의 소꿉친구 '후지미야 스미카'는 현실세계의 캐릭터가 있고 이세계에서 등장하는 '엘프'나 '메이벨', '알리시아'라는 캐릭터들이 나오게된다.


특히나 현실쪽은 타카후미와 후지미야의 소꿉친구부터와의 악연, 러브스토리가 약간 그려지는 정도고 삼촌에 대한 스토리는 거의 이세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과거 회상방식으로 많이 표현된다.

여기서 삼촌이 2000년에 이세계로 넘어가게 되는 부분이 강력하게 작용하는데, 우리가 현실적으로 알고있는 '츤데레'라는 캐릭속성이나 여러 서브컬쳐, 2차창작에서 구현된 개념이 그 때 당시엔 없었던거고 이 부분에서 삼촌 나름의 답답한(?) 행보를 현재의 우리가 보고 즐기는 방식이 본 작품의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싶다.


엘프로 말하자면 전형적인 '츤데레' 속성이다보니 평소에는 날카롭고 신경질적으로 굴지만 그 뒤에서는 삼촌을 좋아하고 도와주려는 마음이 깔려있는데, 삼촌은 이걸 모르다보니 표면적인 날카로움에 거리를 두는.. 그런 해프닝이 자주일어난다.


이외에 '니트'속성인 메이벨이라던지 '도짓코'성향의 알리시아라던지, 지금의 여러 작품을 접한 시청자나 '타카후미'는 각자의 매력을 다 알고있으나 삼촌은 그걸 모르는 상황이 자주 연출이된다.

이세계에서 나오는 여캐들이 전부 삼촌에게 나름의 호감이나 고마움을 표기하고 있다보니 작중 타카후미 처럼 이세계를 동경하는 여러 사람들에게 뭔가 심금을 울리고 자극하는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빨리 2기가 나와서 삼촌의 이세계 여행을 더 즐기고 싶은 느낌!

+ 23년도 10월에 한 리뷰지만 재 리뷰

스토리: ★★★★
옴니버스식 스토리 진행이다보니 좀 뒤죽박죽 이세계 이야기가 진행되긴하나 이것조차도 신선해서 좋았다.
세계관: ★★★
캐릭터 스토리가 중요하지 세계관적 스토리는 그렇게 힘을 주지 않았던거 같다.
작화: ★★★★★
전체적으로 작화가 좋았다. 샤프한 선으로 그려진 여러 캐릭터들 매력이 정말 잘 표현된 느낌.
캐릭터: ★★★★★
츤데레의 정석을 보여주는 캐릭터, 보는데도 엘프의 풋풋함이 낯간지러운 수준으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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