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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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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특이한 이세계 전생물인 '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자판기 덕후였던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 이세계 던전에서 환생했지만 그 몸체가 자판기인 특이한 상황을 상정한 스토리.

이게 뭔가 싶기도 하겠지만, 일본이 정말 여러가지 자판기가 있다보니 한번쯤은 내가 자판기로 태어나면 어떨까?하는 궁금증에 대한 여러가지 답을 얻어낼 수 있는 특이한 소재이다.

주인공은 인간으로서의 의지는 가지지만 표현할 수 있는건 자판기의 음성 기능정도이다보니 이세계 사람들에게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 많이 놓이게 되는데... 이부분에 대한것은 마도구 기사인 '휴루미'라는 캐릭터가 정말 독심술 수준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서 통역해주는 수준이다.

한편으로는 쉬운 전개를 위해 너무 속보이는 장치로써 몇몇 캐릭터를 배치한 느낌이 강한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의외로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주변인물에 대한 서사나 몰입이 잘되었던거 같다.

주인공의 파트너인 '랏미스'는 순수하면서도 강단이 있고, '우자의 기행단' 사람들도 각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다.

단지 '소통'이 쉽지가 않다보니 보는데 좀 답답한 부분도있긴하다.
그 많은 특수능력중에 대화에 대한 내용은 없을 뿐더러, 자기 컨셉을 지키기위해서 '염화'라는 스킬이 있는데도 그걸 쓰지도않는다.

답답하다?라는 느낌까진 아니지만, 나라면 이랬을꺼 같은데~ 하는 장면이 많은건 참 어쩔수 없는것 같다.


스토리: ★★
초반엔 큰 서사가 있을거 같은 느낌이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그냥 단편 에피소드식 진행으로 전개됨.
세계관: ★★
미궁 계층, 미궁 속 마을 정도의 작은 세계관.
작화: ★★★
자판기만 보다보니 작화랄것도 느끼기 힘들긴 했다만, 반대로 거북한것도 없으니 좋은듯하다.
캐릭터: ★★★
여캐는 다들 이쁘다. 각자 서사도 충분히 있고 에피소드마다 이입이 되는 캐릭이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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