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
erusya
Back-end Developer
Web Geek
Anime Otaku
에루샤 프로필 이미지
애니

자동판매기로 다시 태어난 나는 미궁을 방랑한다 (2023)

본문 이미지

조금은 특이한 이세계 전생물인 작품이다.
무려 이세계 전생을 '자판기'로 해버리는...

자판기 덕후였던 주인공이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 이세계 던전에서 환생했지만 그 몸체가 자판기인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이걸 또 주인공은 좋아라한다.

본문 이미지자판기랑 부딪혀서
본문 이미지자판기로 전생, 뭔 이런 ㅆ...

정말 if 스토리의 전형적인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게 뭔가 싶기도 하겠지만, 일본이 정말 여러가지 자판기가 있다보니 한번쯤은 내가 자판기로 태어나면 어떨까?하는 궁금증에 대한 여러가지 답을 얻어낼 수 있는 특이한 소재이다.

본문 이미지랏미스
본문 이미지휴루미

주인공은 인간으로서의 의지는 가지지만 표현할 수 있는건 자판기의 음성 기능정도이다보니 이세계 사람들에게 의사전달이 제대로 안되는 상황에 많이 놓이게 되는데... 이부분에 대한것은 마도구 기사인 '휴루미'라는 캐릭터가 정말 독심술 수준으로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서 통역해주는 수준이다.

한편으로는 쉬운 전개를 위해 너무 속보이는 장치로써 몇몇 캐릭터를 배치한 느낌이 강한 부분은 어쩔 수 없지만 말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의외로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주변인물에 대한 서사나 몰입이 잘되었던거 같다.
주인공의 파트너인 '랏미스'는 순수하면서도 강단이 있고, '우자의 기행단' 사람들도 각자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다.

단지 '소통'이 쉽지가 않다보니 보는데 좀 답답한 부분도있긴하다.
그 많은 특수능력중에 대화에 대한 내용은 없을 뿐더러, 자기 컨셉을 지키기위해서 '염화'라는 스킬이 있는데도 그걸 쓰지도않는다.

본문 이미지와 목욕탕에 초코우유 자판기라니 이건 좀 부러울지도...

하지만 적재적소에 필요한 상품을 딱딱 만들어주는 자판기로 변신하는것도 좀 웃기기도하고, 몇 안되는 대화음성을 이용해 주민들이나 동료와 소통하는거 자체도 겁나 신선하긴하다.

나중에는 자신을 보호하기위한 스킬들을 조합해서 적과 싸우기도하고, 아군을 살리기위해 AED 거치대까지 변신하면서 핫콘의 잠재력이 미친듯하게 뿜어져 나오면서 뭔가 너무 자판기 만능주의가 되가는 듯한 느낌은 받지만 말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적절히 현대의 지식이 가미된 주인공이 자판기로 현대의 물건을 판타지 세계로 가져와 나름의 아이템 무쌍을 찍는걸 감상하게는 본 작품의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소재가 너무 신선하다못해 어색함까지 느껴지는 작품은 이게 최초이지않을까 싶다...
이런 자판기 러버같은 놈들!! 이게 2기가 확정되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아!

에루샤 총평
서사
연출
매력
"특이해도 너무 특이한 애니, 자판기라는 소재로 작품이 나올수도 있구나"

#이세계 #판타지 #던전
1 개의 댓글
에루샤 certified 4주 전 대댓글
몇몇 장면 이미지를 추가하고 리뷰내용을 더해봤습니다.
그때는 좀 맘에 안들었는데, 추가리뷰하면서 다시 보니 꽤나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다시금 생각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