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마법사의 여명기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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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의 여명기", 찾아보니 "제로에서 시작하는 마법의 서"에서 연결되는 애니라고한다. 뭐 다보고 알았지만...

본작품의 시점은 기억을 잃은 "세빌"의 시점으로 시작되지만 주인공이 2명이라고 느낄정도로 "여명의 마녀 로 크리스타스" 줄여서 "로스"의 시점 또한 지속적으로 보이게 된다.

작품 제목이 마법사의 여명기고 여기에서 "여명" 로스의 이명이니 뭐 노린듯한 느낌인거같다.

솔직히 이때 지팡이잡고 각성하는줄 알았다.

근데 참 이게 난해한 작품이었다.
분명 로스는 파격적인 복장(가터벨트, 하이레그...)에 그야말로 로리를 지향하면서 말투는 느긋한 진짜 여러가지 모에요소를 가득히 넣어놨는데 반해 세빌은 그야말로 초반에 너무 수수하게 나온다.

이 차이가 너무 불편하다고할정도로 어디에 이입을해서 봐야할지모를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각종 캐릭터를 전전한다.


결론적으론 마법학원 학생인 세빌, 홀트, 쿠도와 인솔 선생님인 로스를 기준으로 어느정도 인물은 정리되나 싶은 순간에 실습마을에서 제로라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외에 은닉의 신부, 용병, 포학, 파르스파르 등 정말 짧은애니에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캐릭터가 매력적이다보니 그걸 풀어내는 스토리가 빈약한게 너무 독이되지 않았나 싶다.

(솔직히 키스신 그리고싶어서 애니 만든거같음)

주인공도 쑥맥이라고해야하나 세간의 상식을 잘모르다보니 답답해도 너무 답답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고 그러다보니 좀 분위기 좋은 상황이되어도 그냥 개그적인 느낌으로 넘어가버린다. 이런게 한두번이고 점차 익숙해져가야하는데 처음부터 끝가지 한결같이 답답하다.

그러다보니 나는 이 애니의 숨겨진 진주인공이 "포학"과 "홀트"가 아닌가 싶다.

진 주인공 2인방

둘다 마녀의 적대적인 세력이었던 "재정관" 소속이지만 주인공 일행과 함께하면서 개과천선하고 심지어 포학과 홀트는 과거의 사건으로 앙금이 있었으나 홀트도 정신적으로 성장하고 포학도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면서 속죄하는 삶을 살게된다.

작화가 꽤나 괜찮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워낙 많아서 계속보면서 뭔가 있겠지, 있겠지하다가 끝나버린 좀 허무한 작품이 아니지않나 싶다.


스토리: ★
정말 이 애니의 단점을 하나만 꼽자면 무조건 스토리라고 할 수 있다. 기승전결이 안된다? 그런수준이 아니다. 뭔가 이상하다 뒤틀려있다. 나와야할 타이밍에 뭐가 안나오고 왜 이게 나오는지도 모르겠는... 연출에 문제가 있는거같다.
세계관: ★★★
마술과 마법, 짐승으로 타락한자, 마녀, 교회 등 정말 세계관적 요소는 참 많은데, 이런 설정에 관련된 단어가 너무 너로 비슷하기도하고 애니속 설명도 세계관 깊이를 이해하기엔 좀 힘들지 않았나 싶다.
작화: ★★★★
배경, 캐릭터 작화 뭐하나 부족한것도 없고 나름 마법의 이펙트도 화려하다. 근데 도대체 왜 살육관련 장면은 쓸데없이 어중간한 고어느낌으로 그렸는지 모르겠다.
캐릭터: ★★★★★
금수저 세빌, 배신자 홀트, 츤데레 쿠도, 로리마녀 로스 및 기타 등등,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는 많다. 특히 제로는 뭔가 형용할수없는 매력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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