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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영애 레벨 99 ~히든 보스는 맞지만 마왕은 아니에요~ (2024)

32 views as of December 22, 2024.

이세계 전생 악역 영애물.
주인공은 RPG 여성향 게임의 악역 영애로 전생하게 되는데, 이 악역 영애가 해당 게임의 히든 보스(우라 보스)로 주인공에게 최종적으로 처단당할 예정이자 이를 비틀기 위한 먼치킨 일상물 작품이다.

주인공은 게임을 좋아하는 여대생으로 게임에서 흔히 '효율적'이라고 말하는 렙업 노가다와 방식을 주요시하는 성격이다.
그런 주인공이 자신이 몇번이나 노가다를 통해 달성한 게임의 진 보스인 악역 영애로 이세계 전생하게되고, 게임의 전말을 아는 주인공은 이를 저지하기위해 이세계에서 '유미엘라 도르크네스'로 살아가게 된다.

본 작품, 그러니까 우리 시청자 입장에서의 주인공은 유미엘라지만 게임속 작품 '히카유우'의 주인공은 '앨리시아 엔라이트'이다.


앨리시아
유미엘라

앨리시아는 빛의 마법을 구사해서 어둠의 마법을 구사하는 마왕의 천적이며 이때문에 게임속 주인공으로써 주변 공략대상(황태자, 기사단장의 아들, 천재 마법사 등)을 공략해 용사 파티를 구성해 마왕을 물리치는게 스토리 전개였다.

유미엘라는 마왕과 같이 어둠의 마법을 구사하는 '흑발'의 동급생으로 불길하다는 머리색과 더불어 앨리시아의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이며 게임속에서는 지속적으로 유미엘라를 괴롭히는 악역 영애로써의 역할을 가지고 있었다.

게임 속에선 히든 보스로 등장하는 유미엘라

다만 본 작품내 세계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모두 알고있는 유미엘라는 그대로하면 최종전이후에 히든 보스로써 주인공과 용사파티에 토벌당할것이 뻔하므로 이를 피하기위해 어렸을때부터 렙업을 했으며 최대한 앨리시아와의 학원생활에서도 근처에 가지도않고 공략대상인 남자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마물을 부르는 피리
레벨 노가다

단 이런 과정중에 유미엘라의 레벨업 과정은 매우 현대 게이머스러웠다.
경험치를 2배얻는 '성장의 호부'를 끼고 5살의 나이부터 던전에 들어가 마물을 해치우고 그것도 모잘라서 '마물을 부르는 피리'를 통해 마물을 리젠시켜 다시 사냥을 하는등의 미친듯한 레벨 노가다를 통해 이미 작품의 스토리선에서는 이세계에서 최초로 '레벨99'를 달성한 인간이라는 위업에 도달한다.

이런 규격외, 즉 먼치킨적 행보에 작품 초반엔 주변인들 조차 이를 믿지않으며, 유미엘라의 흑발에 의한 태생적인 괴롭힘과 곁들어져 오히려 게임속 전개와 다르게 유미엘라가 주변인들에게 따돌림당하며 멸시의 눈초리를 받게된다.

유미엘라의 강함을 제일 먼저 눈치챈 패트릭

유미엘라는 이를 덤덤히 받아들이며 오히려 주변과 거리가 벌려져 좋아했지만, 이런 유미엘라의 비범함을 알아본 '패트릭 애시버튼'만이 유미엘라에게 다가와서 말벗을 해준다.

이때까지만해도 유미엘라는 단순히 패트릭을 자신의 인생에서 없던 말동무 정도로만 생각하고, 본인의 기이한 행각에 어울려주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패트릭도 '여자'로써의 유미엘라를 보호하고 대신 목소리를 내주며 좋아하게되고 유미엘라도 나중에는 이런 패트릭의 마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 과정사이에 패트릭의 마음을 몰라주는 유미엘라와 둘의 티키타카등이 작중에 개그와 코미디를 담당하는 부분이고 꽤나 풋풋한 연출이 많이 나온다.
전형적으로 패트릭의 마음을 몰라주고 패트릭이 날 좋아할리없다라는식의 해석을 통해 뱅뱅 돌아가는 느낌의 연애 상황이 많이 나온다.


앨리시아 시선에 보이는 유미엘라

본 작품의 원래 히로인인 앨리시아의 경우 초반부터 유미엘라의 존재를 마왕 수준으로 인지할정도로 '불길'하다고 생각했고, 중반까지만해도 유미엘라와 말도 못섞을 정도로 도망쳐다니기 일쑤지만, 중반이후에 게임의 강제력에의해 원래 스토리에 기반한 행동을 할때 이를 유미엘라가 지켜주면서 친해지고, 이후에 유미엘라의 레벨 노가다에 강제로 끌려가 마왕과 싸울정도의 레벨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성장한 용사파티도 마왕을 제대로 상대하지못하고 어쩔수없이 유미엘리가 나서자, 마왕은 자신이 왜 마왕이 되었는지, 흑발의 편견에 대한 내용, 그리고 유미엘라에게 자신의 동료가 될것을 제안한다.

유미엘라는 딱히 그럴마음도 없고 이미 패트릭의 마음을 확인한 상태여서 마왕을 처단하고 이렇게 해피엔딩에 다가가나 싶은 순간, 세계의 강제력에의해 앨리시아가 유미엘라의 배후를 급습하게된다.

마지막 칼찌
히로인 연애 파워로 메데타시 엔딩

하지만 패트릭이 건네준 '수호의 호부' 덕분에 즉사는 면하게되고 어찌저찌 상황을 넘겨 자신이 히든보스가 되는 상황까지는 모면하면서 정말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에 남은 학원생활을 즐기게되면서 본 작품이 끝나게된다.


전반적으로 13화 이내에 어느정도의 기승전결을 맺어야해서 작품의 전개속도가 빠른편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부분이 시원시원한 전개의 느낌이 나서 나쁘지 않았고 무뚝뚝한 유미엘라의 연기를 성우분이 너무 잘해주다보니까, 자칫하면 지루할만한 부분도 몰입이 잘될정도로 나름 재미있게 감상했다.


캐릭터 작화는 부족한거없이 좋았으나 전투나 마법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표현했고 일부 캐릭터들의 성격변화가 너무 급격하게 느껴질정도로 스킵된 부분이 많다보니까 그런 부분은 좀 아쉬웠다.
다만 나름 패트릭과의 연애라인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작화라던지 점점 연애 감정에 눈을뜨는 유미엘라의 모습은 꽤나 볼만했다.

작중 스토리전개만봐도 2년정도의 시간을 1기 분량으로 표현했으니 일부 부분은 좀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기승전결이 깔끔하고 꽤나 볼만했던 작품이다.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중 하나이다. 강추!



스토리: ★★★
스토리 전개가 너무 빠르고 향후 설명으로 퉁친 단락이 꽤나 있는듯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몇몇 캐릭터들의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껴질정도. 하지만 주인공 근처의 스토리는 나름 문제없이 구성되어있다.
세계관: ★★★
마법의 속성, 던전, 호부등의 판타지적 설정이 꽤나 나오는데 그렇게 수준이 깊진 못하고 스토리에 필요한 설정에 대한 설명정도만 나오고 그걸위한 스토리라 평범한 수준이다.
작화: ★★★★
영애물이다보니 기본적인 작화는 꽤나 좋으며 학원의 교복이 이뻐서 그런지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다 미형이다. 이런 작화도 후반부까지 꾸준히 유지된다. 눈이 즐거움.
캐릭터: ★★★
무뚝뚝한 캐릭터가 주인공이 되었지만서도 나름의 매력이 발산될정도로 캐릭성과 연기가 뛰어났으며 주변인물들도 자신의 성격과 개성안에서 충분한 역할을 했다. 단 갱생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 사람이 바뀌듯이 급작스럽게 바뀐부분이 있어서 스토리 전개적 희생이라고 생각한다.
#이세계 #판타지 #먼치킨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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