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애니명작선
이세계 약국 (2022)
41 views as of January 9, 2025.
22년도 작품인 이세계 전생 의학 판타지 작품이다.
주인공으로 약사인 '야쿠타니'는 현세에서 여러 신약과 연구를 통해 약학에 종사하는 박사로 어렸을적 적절히 치료받지 못하고 죽은 여동생 때문에 의약품 개발에 인생을 갈아넣을 정도로 열심히 연구하는 박사였다.
하지만 매일 에너지바나 피로회복제만 먹고 지내는 그의 몸은 피로를 견디지못하고 과로사로 죽게된다.
이후 눈을 떠보니 어느 세계의 약사의 아들인 '팔마 드 메디시스'로 전생하게된다.
팔마는 궁정약사로써 성공해 '존작'의 직위까지 오른 가문의 둘째 아들로 어렸을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약사의 엘리트 교육을 받고있는 아이였다.
그러나 어느날 마을에서 번개를 맞게되고 의식불명이 된 이후에 주인공의 의식이 팔마의 몸으로 들어와 주인공은 이 팔마로써 이세계에서 살게된다.
얼마안가 금새 팔마는 자신의 여러가지 능력에 대해 깨닫게 되는데, 일반 귀족이 마법이라 부르는 '신술'을 통상의 경우보다 훨씬 강력하게 발휘할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물질을 '창조'와 '소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특히 이 물질 창조, 소거능력에 대해서는 얼핏보면 치트 능력처럼 보이지만 그 물질의 구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하며, 여기서는 물질의 분자구조를 기준으로 그 판단을 하게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히 속성별 신술에 따른 물질의 구조, 예를 들면 물의 분자구조를 떠올리면서 창조를 하면 그게 흡사 '물의 신술'로 주변에게 보이며, 불의 신술 공격을 막는것도 주변의 공기를 없애는 것으로 더이상 연소를 하지못하게 차단하는 방식으로 구현한다.
판타지적 세계에 현실의 과학 지식이 적당히 응용된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후에 전투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팔마의 이 치트능력은 중요도가 높게 작용된다.
그리고 이런 팔마의 비범함을 가장 먼저 알게되는것은 원래 팔마의 담당 교사였던 '엘레오노르 본푸아'였다.
원래부터 팔마를 계속 가르쳤다보니까 팔마의 성격이나 행동거지를 아는데, 야쿠타니로 대체된 팔마의 모습은 기존과 너무 다른 모습을 보여서 처음에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하지만 팔마의 신술과 약학 지식을 보고 이를 인정하게되며 이후에 팔마의 파트너로써 약국부터 여러가지 일의 대응까지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부각된다.
팔마는 '드 메디시스' 가문의 자제로써 아버지 '브류노 드 메디시스'를 통해 여러 경험을 하게되는데, 초반 스토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제국 황제 결핵 사건에 아버지와의 동행을 하게되면서 접하게된다.
팔마가 사는 나라는 '산 플루브 제국'이라고 신생 나라로써 여황제 '엘리자베트 2세'의 강력한 통치아래 태평성대를 누리고있었으나, 이런 황제가 불치병에 걸려 나라가 흔들리고 있었던 시기였다.
이때 아버지의 조수로써 따라나서 여황제를 보게되고, 이 때 팔마는 자신의 또다른 능력중 하나인 '진안'을 통해 황제의 병명을 알게되는데, 이는 백사병이라고도 불리우는 '결핵'이었다.
현실에서 결핵은 적절한 약물과함께 관리를 통해 충분히 치유될 수 있는 병이었지만, 해당 세계관은 결핵균의 존재부터 환자 치료 방법도 몰라서 사실상 불치병 수준이었고, 팔마의 아버지 또한 황제의 연명치료를 진행하다가 안락사 과정을 밟는 수순이었다.
이에 팔마는 어렸을적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죽은 여동생을 생각하며 앞으로 나서게 되고 자신이 황제를 치료하겠다 선언, 이후에 물질 창조능력으로 복잡한 분자식을 가진 치료약을 창조해내게된다.
이후 몇개월간의 처방과 관리를 통해 황제는 완치되게되고 이에 황제는 '드 메디시스'가문에게 영지의 하사와 함께 팔마에게는 제도(수도)에서의 귀족과 평민을 대상으로하는 약국의 개설을 허가받게된다.
여기서 개업하는 약국의 이름이 '이세계 약국'이다.
기존에 귀족 약사의 약은 귀족만 얻을 수 있고 평민들은 민간요법에 해당하는 약만 평민 약사를 통해 얻을 수 있으므로 평민이 제대로 약 처방을 받지못해 질병관리를 못하다가 죽는 경우도 많았었다.
팔마는 이런 부분을 보고 약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제공되어야한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이를 현실화 하기위한 곳이 '이세계 약국'인것이었다.
초반에는 귀족이나 평민들도 잘 찾아오지않는 이상한 약국 취급을 받고있었으나 주변 앙케이트와 어머니의 조언으로 화장품부터 팔아나가며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고, 왕진이나 접객방식을 바꾸는등을 통해 약국을 들르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된다.
이 후 약간의 휴식을 가지기위해 황제로부터 하사받은 영지로 가족이 여행을 가게되는데, 이 때 바다에서 놀던 팔마의 여동생이 이안류로 인해 바다로 떠밀려나가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세계에서도 여동생을 절대 잃고 싶지 않다는 팔마의 강력한 의지에 보답한것인지, 팔마는 바다의 일정구역의 모든 원소를 소거해버리는 권능을 발휘하게된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주변에게 퍼져나가게되어 대신전의 이단심문관의 귀에 들어가게되며, 얼마안가 그들과 대치하게된다.
이단심문관들은 팔마를 악령이라 단정짓고 무차별 공격을 퍼붓지만 팔마는 이를 차근차근 막아내며 자신의 권능을 보이게되자 이런 모습을 보고 이단심문관들은 팔마가 악령이 아닌 '약신'의 재림이라 판단하게되고 적대심을 내려놓게 된다.
이렇게 팔마는 황제의 인정과 대신전의 인정, 자신의 약국까지 만들게되며 이세계에서 자리잡게된다.
이후 얼마안가 흑사병이 도래하게되어 검역, 대처, 치료, 관리등의 요소가 작품 후반부에 전개되나 이 부분은 너무 급전개가 되다보니 앞부분에 비해서 디테일과 감정적인 몰입이 잘 안되는 스토리였다.
하지만 현대의 약학지식과 판타지가 적절히 가미된 내용과, 중세 세계관에서 위생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나가면서 점점 계도되는 나라를 보면 뭔가모르게 뽕차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약간 미래가 어떻게 될지알고 과거의 잘못된것을 바꾸면서 좋은방향으로 나아가는 느낌을 의약쪽으로 전문화해 보는 느낌이라 소재가 뻔하면서도 나름 카타르시스가 있는 내용이었다.
작품의 전체적인 작화도 좋았고, 여캐들도 워냑 샤프하고 이쁘게 그려진 탓인지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다.
'이세계 약국'이란 이름만 보고 단순한 현대지식 전생물인줄알고 기대 안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게본 작품이다.
왕추천!
#이세계 #판타지 #의학 #치트
0
개의 댓글
애니명작선 콜렉션의 다른 글
애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01/12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고 용사 파티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변경에서 슬로우 라이프 하기로 했습니다 2nd (2024)
24년도에 드디어 애니로 2기가 나온 작품.1기를 워낙 재미있게 봤고, 추방물 작품의 왕도와 슬로우라이프, 연애이야기를 적당히...
01/05
부덕의 길드 (2022)
22년도 작품.꽤나 19금적 표현을 대놓고 연출한 애니로 흡사 19금 '코노스바'라고 불릴정도로 판타지 코미디 작품이다. 주인공인...
12/29/2024
약혼 파기당한 영애를 주운 내가, 나쁜 짓을 가르치다 (2023)
23년도 작품인 판타지, 러브코미디물의 영애물 애니.작품 제목에는 영애가 언급되지만, 다른 영애물과 다르게 귀족과 왕족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