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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데레 악역 영애 리젤로테와 실황의 엔도 군과 해설의 코바야시 양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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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즌에 나왔던 악역 영애물인줄 알았지만 의외로 명작반열에 오른 츤데레 악역 영애물.
일반적인 영애물처럼 게임속 악역 영애가 되어 이세계 판타지를 즐기며 연애를 하는 그런류의 스토리가 아니라 주인공이 게임을 '실황'해가며 '해설'해나가는 역할로 게임속 악역 영애 '리젤로테'와 약혼자 '지크발트'의 사랑을 응원하는 특이한 구도를 가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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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주인공들이라 볼 수 있는 '엔도'군과 '코바야시'양은 고등학교 방송부원으로 코바야시의 집요한 여성향 게임 '매지컬하게 사랑해서' (통칭 마지코이) 영업에 의해 같이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평소의 게임 플레이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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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 캐릭터인 왕태자 지크발트는 엔도와 코바야시의 잡담을 '신의 목소리'로써 들을 수 있게 되고, 이를 눈치챈 엔도와 코바야시는 최애캐인 리젤로테와 지크발트가 해피엔딩을 맞게 해주기 위해 엔도가 게임을 '실황'해주며 코바야시가 이를 '해설'해주기로 하며 지크발트를 돕기로 한다.


게임속 지크발트는 왕태자로써 게임속 히로인의 적수인 악역 영애 리젤로테와 약혼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나 리젤로테의 끝도 없는 싫은 소리에 점차 지쳐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엔도와 코바야시가 말해주는 리젤로테의 모습은 그야말로 '츤데레'의 모습이었고, 이를 지크발트에게 알려주며 리젤로테는 사실 지크발트 일편단심이나 본인앞에서는 솔직하지 못하고 '츤'거리는 것이라고 새로운 성향(?)에 눈을 뜨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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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5살에 처음만났을때부터 한눈에 반한 리젤로테였기 때문에 지크발트 또한 리젤로테의 그런 행동을 이해해주기 시작하며 츤데레 거리는 리젤로테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된다.

사실은 원래 게임 스토리 기준으로는 이런 리젤로테의 츤데레를 버티다 못한 지크발트와 주변인들은 리젤로테와 거리를 두며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리젤로테는 점점 피폐해지다가 최후에 '고대의 마녀'에 빙의되어 세계의 재앙이 되고, 이를 지크발트와 원래 히로인인 '피네'가 무찌르는 이야기를 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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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게임을 여러번 해본 코바야시는 아무런 보답을 받지못하는 리젤로테를 최애캐로 좋아하고 있었고, 엔도와 함께는 본편 스토리와 다르게 흘러가는 이 상황을 이용해 지크발트가 오해를 하지못하게 신의 목소리로써 도와주며 리젤로테가 고대의 마녀에게 쓰이지 못하도록 사랑으로 결실을 맺어주기 위해 엔도와 함께 게임 속 파멸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작중 리젤로테의 농도 높은 '츤'이 나오게 되면 이를 실황과 해설을 통해 진짜 속마음으로 지크발트의 오해를 원천 차단하며, 중반만 넘어가도 지크발트 자체가 이런 리젤로테를 귀엽고 사랑스럽게 여기는 수준까지 가서 딱히 엔도와 코바야시의 도움 없이도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리젤로테에게 전달할 정도까지 발전한다.

본문 이미지주변인만 알고 본인들은 모르는 짝사랑의 극의 아닐까...

이와 별개로 현실의 엔도와 코바야시는 게임속 지크발트와 리젤로테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는데, 여름방학동안 코바야시집에서 게임을 같이 하고 학교의 문화제에서도 같이 활동하는데도 엔도는 코바야시가 자신을 남자로써 봐주지 못하는것에 앓게되고, 코바야시는 자신보다 훨씬 우월한 언니의 모습과 비교하며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은 없고 심지어 엔도가 자신의 언니와 대화하는거 조차도 견제할 정도로 잘 풀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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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이게 극에 달하는 장면이 게임속 고대의 마녀가 결국 정화되어 게임속 신인 '창세의 여신 리레나'로 돌아왔을 때 사실 이 모든 이야기는 리레나와 한몸이었던 남신 '쿠온'의 계략이었던것으로 뒷 이야기가 드러나고, 이 쿠온은 지금 현실세계의 '쿠온'에 빙의해있다는걸 알고난 이후 쿠온과 대치했을때 일어나게된다.


작중 리젤로테가 끊임없이 자신을 자책하며 고대의 마녀의 압박을 받던것과 같이 코바야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그런 속내와 쿠온의 압박으로 리젤로테와 비슷한 내면에 빠지게 되지만, 게임속 리젤로테가 엔도와 코바야시, 지크발트에게 구원받은것과 같은 양상으로 현실의 코바야시또한 리젤로테의 응원과 엔도의 진심이 담긴 고백으로인해 정신을 차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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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남신 쿠온은 리레나에 의해 제압되게 되고, 게임속과 현실 모두의 문제를 해결한 이후 여신 리레나의 힘으로 게임속 지크발트와 리젤로테의 결혼식에 엔도와 코바야시가 참석하게되 둘의 행복한 미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작품은 마무리 되게 된다.



작중에서 지크발트와 리젤로테의 관계, 엔도와 코바야시의 관계는 나름 평행선을 그리며 남녀간의 애틋한 관계를 스토리와 연출을 통해 적절히 보여주고, 나름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에 도저히 1기 분량이라고 믿겨지지않는 농도높은 스토리의 몰입감 때문에 가볍게 보기 시작한 작품이었으나 끝은 정말 많은 여운이 남는 작품이었다.

무엇보다도 일본에서는 게임 실황이라는 동영상 컨텐츠가 예전부터 많이 있었는데 이를 작품의 설정으로 녹여낸것도 정말 신선했고, 무엇보다도 성우들의 열연덕분에 정말 몰입이 잘되었으며 영애물답게 작화도 전반적으로 잘 유지가 되어서 좋았다.

현실적인 입장에서 게임속 캐릭터를 응원하면서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적절히 개입해 최고의 해피엔딩을 만들어 낸다는것도 나름 게임을 공략하는듯한 신선한 주제기도 했고, 현실에서의 일상 스토리도 적당히 녹아져있어 적절한 스토리 완급과 환기가 잘 이루어지다보니 보는게 정말 흥미진진했던것 같다.


악역 영애물과 러브 코미디를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작품!

에루샤 총평
서사
연출
매력
"작중 모든 캐릭터가 보상받고 해피엔딩을 맞이할때 오는 카타르시스란..."

#판타지 #영애 #순애 #코미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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