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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조인폴리아, 나들이로 갈만한 원예농원

다녀온지는 두달되었지만 유난히 기억에 남아서 가지고 있는 사진 몇장으로 후기글을 남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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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 조인폴리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053703601?placePath=%2Fhome

파주 금촌과 월롱 근처에 위치한 원예농원으로 여러가지 식물을 다루고있는 공간이다.
한달에 한두번 가족이랑 나들이를 가는 파주시민 입장에서 진짜 가볼데는 다 가본입장이고, 마침 나들이 가야할날이 매우 추운날이어서 실내 나들이가 가능한 곳을 찾아보려고 알아보다가 발견하게된 곳이다.

블로그나 웹에서 찾아본 내용으로는 그냥 적당히 스케일크고 여러가지 식물을 싸게 판다고해서 그냥 가볼한한데라고 생각하고 가족과 함께 방문했었다.

찾아가는 길은 계속 아버지가 "여기 맞냐? 진짜 여기 맞아?"라고 계속 물어보실정도로 정말 시골길로 계속 들어가는 기분이었고, 목적지 부근까지 도착해서도 여기 맞나?라는 생각이 나도차도 들 정도였다.

하우스 입구에 '조인폴리아'라는 간판이 없었으면 확신도 못했을것같다. ㅎㅎ
뭐 이건 너무 오바고, 주말에 들렸다보니까 입구에서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제대로 찾아왔다는 느낌은 들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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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을 밀고 들어간 곳에서 우리를 처음 반겨준거는 거대한 조형물이었다.
심지어 가까이 가서보니 저것도 판다고한다...

가격이 몇천만원대였던거같은데... 약간 시선사로잡기용 같은느낌이 물씬들었다.
들어가서 입구를 되돌아보니 산타할아버지가 천장에 달려있었다.

겨울시즌이라 그런지 여기서도 열일 하고 계신가보다... 했다.

조형물을 건너 쭉 걸어들아가보니 중앙 계산대가 나오고 좌우로 영역이 갈라졌다.
내가볼때 거의메인은 좌측 영역인 수입/유통 식물 구역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여기가 제일 구경할만한것과 어디선가 봤던 실내 식물들이 자주 보여서 괜시리 반가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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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에 들어가면 확 느껴지는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공기의 온도였다.
내가 방문한날 밖에는 영하 8도의 칼바람이 불고있었는데, 식물이 있는 이 온실공간은 덥다고 느껴질정도로 포근했다.

그러다보니까 식물도 모두 초록잎을 뽐내며 전시되어있었고 눈이 편안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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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에는 이렇게 화분까지 잘 세팅된 식물도 즐비했다.
근데 화분까지 세팅된 식물의 경우 가격대가 그렇게 비싸지않고 대략 2~5만원대면 그대로 들고 갈 수 있는 수준으로 세팅이 잘되어있어서 괜히 사고싶은 욕구가 엄청 솟아올랐다.

이렇게 괜히 이쁘다고 사봤자 식물계의 마이너스 손인 내가 관리하면 시들시들하다가 갈께 뻔해서 참는데 정말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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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들어가보면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보는 허브류도 여긴 몇천원 수준으로 싸게 사갈 수 있게 되어있고 공기정화식물, 다육이 등 우리가 쉽게 데스크나 가구위에 올려두고 키울만한 식물도 정말정말 많았다.

전체적인 실내 분위기지만 천장이 채광이 좋아서 그런지 전체적인 식물의 색도 잘 돋아나있고 상태가 좋은게 많았다.
단, 이건 메인 통로 주변의 이야기고 조금만 들어가면 직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뒷 공간이 있는데, 슬쩍 보니까 잎이 엄청 무성하게 자라서 뭐 거의 밀림 수준의 성장을 보여주는 식물들이 많았다.

아마 뒷영역은 식물들을 성장시키고 다음은 후 판매가 가능한 단위로 잘 소분해서 고객들이 있는 앞영역에 보급하는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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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예 열대 식물원을 구현해놓은 공간이 있는데 여기는 공기부터가 진짜 열대우림마냥 습하고 정말 식물원 느낌이 물씬 났다.
보이는 식물들도 앞에 판매구역에 있던 식물과 다르게 엄청 무성하고 특이한 모양의 잎과 색을 가진 식물들이 정말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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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식물원 구역에 나름 의자나 벤치등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중간중간에 많이 배치되어있는데, 막상 앉아서 쉬기에는 좀 애매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일부 의자는 너무 식물에 뒤덮혀있어서 괜시리 좀 어수선해보였고, 의자나 벤치등도 매일 청소는 하지는 않는지 먼지나 변색이 많이 되어있었다.

뭐 이런 부분은 사실 관람&휴게가 메인인 곳이 아니다보니 이럴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긴했는데, 막 엄청 잘 가꿔져 있는 식물원 느낌을 기대한다면 약간은 실망할수도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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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을 나오면서 나중에 발견한 식물인데 라임이라던지 깔라만시처럼 과실을 맺는 식물도 파는걸 발견했다.

그리고 난 이 주변 공기정화 식물 군에서 계속 참았던 구매욕을 못참고 볕이 잘 안드는 실내에서도 잘자라는 스파티필럼 화분을 하나 2만원을 주고 사게 되었다.

뭐 거의 충동구매 급이긴 했는데, 그만큼 식물과 화분 세팅이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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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지금은 내 방 티비 앞에서 두달째 잘 생존중이다.
스파티필럼은 2-3일에 한번 물만줘도 잘자라나는 최고의 식물이다.


실내에도 카페가 있어서 음료를 사먹을순 있으나 가격대가 좀 있으니 그냥 식물정도만 구경하고 필요한 분재용품정도만 사고 구경하는게 좋을듯 하다.

식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랑 가면 정말 최고의 장소가 아닐듯 싶다.


마지막으로 아쉬운점을 몇개 말해보자면,
일단 위치가 너무 안좋아서 대중교통으로 가는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되고, 주말에는 사람들이 은근히 몰린다라는거 정도?이다.
실내는 생각보다 온화하고 푸근하니 너무 꽉껴입고가면 더울수도 있으니 고려하는게 좋을것이다.

조인폴리아 - 국내 유일의 정글 가든센터
3,000종의 희귀식물, 국내 최고의 정글 힐링가든센터 조인폴리아입니다.
https://joinfolia.co.kr

물론 규모가 큰만큼 온라인몰에서도 조인폴리아의 식물과 분재용품을 찾아볼 수 있다.


#리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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