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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하우스 스테이크 -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2개월만에 친구가 놀러와서 또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갔다.
사실 저번부터 눈에 아른거리던 포터하우스가 너무 궁금해서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마침 친구녀석도 그렇다고해서 바로 아웃백으로 돌진했다.
네이버 지도 -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파주점
https://map.naver.com/p/entry/place/1151983982?placePath=%2Fhome
2달전에 갔었을때 만큼 추운 바람을 뚫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아웃백에 방문해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세트를 안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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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날은 포터하우스가 물량이 없어서 가장 작은 사이즈가 910g이었다.
가격은 거의 27만원돈 했던것 같다.
그래도 본인스테이크 할인권 2만원이랑 통신사할인 합쳐서 얼추 23-4만원에 먹기는 했다.
예전에 토마호크 시킬때는 샐러드가 부족한거같아 치킨 텐더 샐러드를 추가로 시켰는데, 포터하우스는 기본 샐러드가 하나 나온다고해서 그냥 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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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큼한 방울토마토에 부라타 치즈가 같이 나오는 음식인데, 방울토마토를 식초에 절였는지 시큼함이 너무쎄서 입맛에는 안맞았다.
위 샐러드는 포터하우스를 시켰을때만 추가되서 나오는 샐러든데 딱히 입맛이 땡기는 샐러드는 아니었다.
느낌이 입가심용이라고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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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는 최근에 나온 "블랙 크리스피 후라이즈"를 시켰다.
위의 메뉴사진처럼 풍성하지는 않고 알감자를 오븐에 푹 익히고 난 후 '치폴레 소스'를 끼얹은 감자 요리다.
나름 소스맛이 나쁘지않아서 계속 퍼먹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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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던 폭립 & 미트 파스타였다.
파스타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었고, 그냥 여느때처럼 투움바 파스타를 먹을까 하다가 이 메뉴가 눈에 꽂혀서 이걸 시켜보았다.
결과는 매우 정답이었다.
기브미 파이브에서 먹을 수 있는 부드러운 폭립과 더불어 특유의 미트소스가 정말 입맛이 땡기는 조합이었다.
특히 파스타면이 얇아서 식감이 되게 신기했던 기억이 난다.
위에 올려진 치즈는 녹는 치즈라기보다 면 고명처럼 식감을 위한 치즈여서 치즈 풍미가 그렇게까지 강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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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포터하우스이다.
위 사진에서 아랫부분은 안심, 윗부분은 등심으로 이날은 미리 커팅되서 서빙이 되었다.
그릇은 뜨겁게 달궈져 초반에는 스테이크를 그릇이 지져서 먹는 방식도 가능했었다.
고기 자체는 지방이 별로없는 고기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디움 레어'로 구워진 포터하우스의 육향이 잘 어울리는 고기였다.
토마호크는 워낙 지방질이 많아서 미디움 레어는 살짝 느끼했을수도 있지만 포터하우스는 고기 특유의 담백함을 맛볼 수 있는 안심 부위가 커서 그런지 생각보다 굽기가 좋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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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두께도 스테이크답게 두꺼우면서도 뼈에 가까운 부분도 제대로 익혀져있어서 고기 전체가 균일하게 구워져 먹는데 이질감은 크게 없었다.
우리는 남자 두명이 가서 먹었는데 토마호크때보다 더 부담없이 잘 들어갔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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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하우스는 토마호크보다 담백해서 그런지 몰라도 같이 먹을 수 있게 오리엔탈 드레싱 느낌이 나는 소스를 같이 받아서 먹었다.
그렇게까지 소스맛이 강하지 않아서 그냥 보조적인 맛만 나서 기억에는 잘 남지 않았지만 말이다.
뼈에 붙은살은 생각보다 없어서 뜯어먹으려고 칼질하다가 포기했다.
토마호크는 은근히 늑간살이 많아서 따로 주방에가서 커팅 후 다시 구워줬는데, 포터하우스는 그런 짜투리 고기는 거의 없던것 같다.
그만큼 메인 고기량이 많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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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고기를 자주 먹는다라기보다는 안먹어본거 한 번씩 먹어보자라는 마인드로 먹어본 포터하우스였는데, 나름 지식욕도 충전이 되고 포만감있는 한끼 식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테끼랑 스시는 진리야!!
#식도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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