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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명작선
달이 이끄는 이세계 여행 제2막 (2024)

이세계 전이물 작품.
1기는 2021년도에 일찍이 1쿨 애니로 나온 작품이고 이번 24년도에 2쿨로 2기가 나온 작품이다.
제목이 뭔가 심심해서 볼까말까 고민하고 미뤄뒀던 작품인데, 이번에 2기가 나와서 보기시작한 작품인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었다.
주인공 미스미 마코토는 모종의 이유로 현실세계에서 이세계로 전이가 되게 되지만 이세계 여신으로부터 '추하다'라는 평가와 함께 자신이 다스리는 인종(인류)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라면서 용사소환을 해두고는 주인공을 변방에 땅에 버려버린다.


흔히 말하는 이세계 전이 후 버려지는 듯한 느낌의 작품인데, 본 작품은 주인공이 원래 살던 세계의 신이 여신의 행동을 보다못해 자신의 힘을 써서 '계'(영역)의 능력을 부여하고 이세계에서 편히 살라고 힘을 부여한다.
이렇게 불려진 이세계에서 여신에게부터 거절당하고 황야에 떨어진 마코토는 떠돌게 되지만 얼마안가 아인종인 오크를 만나게 되고 그들로부터 식량과 세계에 대한 안내를 받게된다.
도움을 얻게된 마코토는 그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상위룡 '신'의 위협을 어떻게든 해주고싶어 찾아가게되고 이 과정중에 전세계의 신으로 부터 받은 계의 힘을 써서 어떻게든 상위룡을 제압하게된다.

상위룡 신은 상대의 기억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는데, 다른 세계의 지식과 경험을 가진 주인공을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고 그와 계약을 하게되는데 밑도 끝도없는 마코토의 힘에 힘의 균형이 역전되어 동등한 계약이아닌 종자계약을 하게된다.
이후 살아있는 재해라 불리우는 재액의 거미를 만나게 되고 마코토는 이를 막기위해 무차별적으로 마법 공격을 하게된다.
이 전투중에 무한한 식욕을 가진 그녀를 충족해줄 수 있는 마력을 가진게 주인공인 마코토임이 드러나게되고 재액의 거미는 정신을 차리고 상위룡 신과 마찬가지로 마코토와 종자의 계약을 맺게된다.
이 둘은 이후 토모에와 미오라고 불리우게 된다.


추가로 토모에는 자신의 능력으로 '아공'을 만들 수 있는데 원래 황량한 공간이었던 아공이 주인공과의 종자 계약을 통해 마코토의 심상이 영향을 끼쳐 산과 들, 강이있는 천혜의 낙원으로 변하게 되고, 이 아공을 중심으로 척박한 땅에 사는 여러 아인종족을 받아 아공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된다.

이 아공의 존재때문에 본 작품이 크게는 단순한 이세계물처럼 보이지만 나름 정치, 관리적 요소도 강한 작품이 되게 한 요소이다.
주인공은 아공에서 나오는 산물이 이세계에는 없는 현세계의 작물(감, 바나나 등)임을 깨닫고 이를 이세계에 팔기위해 자신을 '상인'이라 칭하고 이세계에서 장사를 하게되는데, 이런 부분이 이세계에서의 주인공의 삶을 대변하게된다.
여느 이세계물처럼 규격외의 힘을 이용해 이세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하나 둘 해결해나가며 아군과 조력자를 얻게되면서 점점 그영향력을 키워나가게 되는 마코토의 이야기가 전개되는게 본 작품의 큰 틀이라 할 수 있다.


이세계에는 마코토 말고도 현세계에서 소환된 두명의 용사가 더 있으며 이들과 엮이는 에피소드도 있고, 그 과정중에 마코토가 유별나게 규격외의 힘을 가진 존재라는게 슬슬 드러나게되고 2기 마지막에는 자신을 오지에 떨궈버린 여신과 거래를 할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지게 된다.

토모에와 마찬가지로 상위룡급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는 루트와 엮이는 상황도 있으나 그 루트조차도 마코토의 마력은 논외라고 할정도니 사실상 먼치킨급 능력을 가지고있다고봐도 무방하다.
단 마코토는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이세계의 사람들과 능력들을 과대평가하고있었으나 2기 마지막으로 갈 수록 자신의 평가가 틀렸다라는걸 슬슬 자각하기 시작하며 세계에 개입하기를 선언한다.
기억에 남는 특징이라면 주인공인 마코토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여신에게 버림받는데, 이 과정중에 이세계의 인류는 다들 미남, 미녀고 실제로 마코토를 보고 아인/괴물로 취급하는 설정이 있고 여신의 저주로인해 인간어(공통어)를 하지못하는 문제가있어 마력문자로 필담을 주로 하는게 특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여신과의 거래에의해 충족되게 되는데 나름 2기까지의 주인공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소재이긴 했다.
전반적으로 1기는 무난무난한 소재로 급전개 되는 방식의 이세계물인데 2기때 확실히 2쿨로 스토리가전개되니까 생각보다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었다.
그와중에서도 몇몇부분은 분량 조절을위해 스킵된게 느껴졌을 수준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작 스토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나름 작화도 전반적으로 괜찮고 가끔가다 나오는 액션씬도 꽤나 잘만들어져있어서 보는데 꽤나 재미있었다.
이세계 전이 후 먼치킨, 운영등 '전생슬'같은 부류의 작품을 보고싶다면 꽤나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2기 방영종료이후 바로 3기 제작이 확정되어서 3기가 매우 기대되는 작품이다.
#이세계 #판타지 #용사 #내정 #먼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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