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몰락 예정인 귀족이지만, 한가하니까 마법에 열중해봤다 (2025)

25년도 1분기 작품인 이세계 전생물.
무난한 양산형 이세계 전생물이지만 마법연구를 광적으로 하는 소재를 덧붙인 작품이다.
여느 이세계 전생물과 마찬가지로 모종의 이유로 현세에서 이세계의 어느 귀족의 아이로 전생하게되는 주인공이지만 주인공의 귀족은 곧 '몰락'예정인 귀족이라는 설정을 가지고있다.


여기서 말하는 몰락이란 다른의미라기보다, 주인공이 전생하게된 나라는 과거 신룡의 힘을 받은 선조에의해 만들어진 나라로 몇가지 신룡이 정해둔 규칙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나라에 도움이 되는 공을 세워 귀족이 된 가문은 3대째까지 별다은 공훈을 올리지 못하면 귀족의 지위가 박탈되는 법이 있었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귀족은 '몰락 귀족'이라고 불리게 된다.
주인공 가문인 해멀턴 가문이 딱 그런 상황으로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과거 '마룡'을 봉인한 공훈으로 귀족이 되었으나 그 아들과 손자뻘에도 별다른 나라를 위한 공훈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주인공이 전생한 '리암 해밀턴'은 해밀턴가의 5남, 즉 가문의 승계도할 수 없는 위치였다.
애초에 주인공인 리암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깨닫고 이미 포기상태였으며 자신이 관심있는 마법에 대한 연구만 하고싶어하는 성향을 보인다.
하지만 역시 주인공 보정답게 다른사람에 비해 엄청난 마법을 행사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고, 이렇게 마법에 두각을 보이자 가문을 이어받을 큰형이 견제를 하는등 그런 소년시기를 보내게된다.

얼마 안있어 리암은 숲에서 마법수련을 하다가 의문의 사내를 만나게 되고 그를 통해서 마도서를 대신할 수 있는 마법과 마법의 기초에 대해 수련받게되고 더욱 마법적 능력을 키워나가게 된다.
어느새 리암이 미래를 생각해야할정도의 나이가 되자 큰형은 리암을 견제하기위해 가문의 일이아닌 모험가의 일을 추천해주게 되고 모험가 길드로간 리암은 자신의 마법능력을 통해 실적을 쌓게된다.
이렇게 하루하루 영향력이 커져나가는 리암을 두고보다못한 큰형은 과거 선대가 봉인한 '마룡'을 재 봉인하기위해 봉인을 풀게되나 제어가 되지않아 결국 전멸을 하게된다.

이를 해결하기위해 리암이 나서게 되고 사실 이 마룡은 악한 용이아닌 이 나라의 건국의 시초인 '신룡' 라돈 그 자체였다.
라돈은 리암의 비범함을 알아채고 리암에게 깃들어 리암의 인생을 구경하기로하고 이렇게 신룡의 힘을 얻은 리암의 나라 건국기가 시작되는게 본편의 내용이라 볼 수 있다.
과정중에 여러 마물과의 계약을 통해 자신의 하수인을 늘리고, 패밀리어 계약을통해 마물들을 인간형으로 진화시키는 등 점점 영향력이 커져나가는 느낌은 전생슬의 리무루의 행적과 비슷한 느낌이 많이든다.
다른점이 있다면 리암은 인간여자들과도 비슷한식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점과 이런식의 계약도 마법의 일환으로 여러가지 전용마법과 개찬을 한다는거 정도?


솔직히 작품속에서는 그냥 리암의 순수한 마법에 대한 연구심이 일반인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카타르시스정도만 부여하지만, 리암이 조금만 다크판타지적 생각을 가진다면 정말 무시무시한 행위를 할 수 있을정도로 먼치킨/치트 능력을 가지고있다.
일례로 리암과 계약한 인간/마물들은 리암의 명령에 거스를 수 없으며 사고방식 또한 리암에게 거스르지못하는 일종의 노예계약급의 영향력을 끼친다.
이런 설정으로 충분히 망가한편을 뽑을정도로 강력한 능력을 휘두르나 작중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한 악용의 여지는 전혀 남겨두지 않아서 아쉬운 느낌도 들 정도이다. (흠흠..)

전반적으로 여기까지에 대한 설명은 거침없어서 수작으로보여도 위의 내용이 정말 서두없이 연출되고 이야기의 스피드가 너무 빠르다보니 사실 짜임새는 너무 없는 작품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화자체도 아쉬운 부분이 너무많고, 덕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도 없을뿐더러 히로인들은 너무 순종적이다보니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그냥 IF 스토리마냥 내가 이런 힘이 있으면 어땠을까? 정도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평작이하의 작품이라 생각한다.
많이 아쉬운 작품이다.
#이세계 #판타지 #하렘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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