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불우직 【감정사】는 사실은 최강이었다 (2025)

25년도 추방물 작품.
흔히 '쓰레기 직업'을 가진 주인공이 파티에서 고생하며 구르다가 결국 던전에서 버려졌으나 우연히 세계수의 정령을 만나 엄청 강해지고 무쌍찍는 흔한 양산물이다.
이런류의 작품은 각오하고 본다해도 결국 작화나 매력적인 스토리, 연출을 기대하고 보는데 본 작품은 모든게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인 '아인'은 사람이 태어나서 받는 한가지 스킬을 '로우 커먼'급의 감정사를 부여받게 된다.
이 감정사는 말그대로 물건을 감정해주는 역할로 마물의 소재나 물건들을 감정해주는 역할을 가졌으나 이런 '감정'을 대신해주는 매직아이템이 있을정도로 직업으로써의 가치는 없는 스킬이었다.
그래도 홀몸으로 살아남기위해 비굴하게 숙이며 여러 파티를 전전긍긍하게되나 마지막 '조이드'의 파티에서 그는 예상치 못한 마물의 공격으로 인해 파티에게 버려지고 죽을 위기에 처하게된다.
죽기살기로 마물로부터 도망쳣으나 눈앞에 보이는것은 끝도없이 보이는 '나락',
어차피 마물에게 죽을바에야 자신을 한탄하면서 나락에 몸을 던진다.

그러나 눈을 떠보니 눈앞에는 세계수가 있었고 그앞에 세계수의 정령인 '유리'와 수호자인 '우르슬라'가 나타나게된다.
아인은 이 둘에게 자신을 살려준것에 '고마움'을 표하고 다시금 지상으로 향하지만 나락의 마물은 표층의 마물에비해 매우 강력해서 눈이 짖이겨지며 빈사상태가 되고만다.
하지만 얼마지나지않아 정신을 차린 아인은 자신의 몸이 다시한번 치유되었음을 깨닫게 되며 동시에 짖이겨진 눈이 다른 의안으로 대체되어있다는걸 깨닫는다.


이 의안은 '신안'이라고 정령의 핵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물건이고 이 신안이 있으면 정령의 힘을 구사할 수 있고 자신의 스킬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한다.
이에 아인은 감정스킬을 강화해봤자 의미가없다며 한탄하는데, 이를 본 수호자 우르슬라는 그건 감정을 쓰는방법을 몰라서 그렇다하면서 단순히 물건뿐만이 아닌 적을 감정하고, 적의 행동을 감정하며 스킬을 감정하는법을 알려주게된다.


이후 자신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준 아인을 도와주기위해 유리는 아인을 적극 서포트하게되며 우르슬라로부터는 강해지기위한 반년간의 수련을 받게된다.
이후 유리는 자신의 자매들을 보고싶다는 소망을 내비쳤으며 자신을 살려준 유리를 위해 아인은 나락을 탈출하고 다른 세계수의 정령을 찾아나서는게 본 작품의 전반적인 스토리이다.

이후 3명의 세계수의 정령을 만나 그들의 호감을 사게되고 그들의 정령핵도 자신의 신안에 담아 점점 먼치킨마냥 강해지는 아인의 모습이 연출되고 이와 반대되는 마족측의 개입으로 갈등이 일어나며 이를 해결하는 양산형 스토리를 가지고있다.
아쉬운것은 작품내에서 아인이 왜 적대시 되는지도 잘 밝혀지지않으며, 적들은 자만에 빠져있다가 아인에게 역관광 당하는 방식으로만 퇴장하다보니 약간 아인의 강함을 띄워주기위한 소모품으로써만 나온다는 사실이다.


비정히 아인으로 자캐딸을 하는듯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수의 정령도 전부 히로인의 입장에서 아인을 무한이 사랑하는 하렘이라는 포지션이 너무 밋밋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이런 느낌의 작품은 다른작품도 많지만 그래도 각자의 독특한 맛을 내기위해 하렘이면 하렘답게 꽁냥대면서 주지육림을 만드는 쪽으로 가던지, 먼치킨 방식이면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적을 유린하는 모습이 간지나게 보여야하는데, 본작품은 뭐하나 특출난게 없는 느낌이다.
그나마 메인히로인인 유리가 워낙 거유에 주인공 바라기여서 순애느낌이 듬뿍 나긴하는데, 너무 그쪽 지식이 없는 컨셉이다보니 야릇한 장면도 뭔가 얼렁뚱땅 넘어가는 역할이고 1기가 끝나도록 그럴듯한 썸씽없이 미비하게 끝난다는게 참 아쉬운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초반에 추방시켰던 둘에게 참교육시키는건 좀 통쾌했는데, 딱 거기까지였던 느낌이다.

전반적으로 양산물답게 달달매콤한 작품을 원하고 본다면 정말 이도저도아닌 구성에 아쉬움이 매우 남을 작품이라 볼 수 있을 것 같다.
#판타지 #하렘 #치트 #먼치킨 #추방 #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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