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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먹어보는 노량진 컵밥 리뷰
서울 나갈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노량진 근처를 들릴일이 있어서 지나가다가 문득 노량진 컵밥거리가 생각나서 동행한테 잠시 들러가겠다고 말하고 들려보았다.
난 뭐 고시공부니 그런거랑 연이 없어서 노량진도 처음가봤는데, 진작에 커뮤니티나 방송을 통해서 노량진의 컵밥거리가 유명하다는건 들어 알고있었다.
한때 한솥도시락 매니아였던 내 입장에서 노량진 컵밥은 참 군침을 안흘릴수가 없는 음식이었고, 워낙 치킨마요덮밥 같은 일품요리를 좋아하다보니 맨날 방송에서 나오는거보고 먹고싶다라고만 생각했었다.
어쩌다가 20대가 다가고 30대가되서 우연히 이 근처를 지나가다가 들르게되었고, 문득 가보고 먹어보고싶다라는 강한 충동이 일어서 홀린듯이 컵밥거리로 향했다.

노량진역 3번출구에서 나와서 우측으로걸어가니 뭔 큰 공사장이 나와서 "엥? 잘못왔나?"싶었는데, 공사장 벽에 '컵밥거리 정상영업합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아 좀만더가면 되겠구나 싶었다.
다행이 1분만 더 걸어가니 위 사진과 같이 컵밥거리가 보였다.
나는 가서 그 유명한 삼겹살덮밥인가 그걸 먹어보고싶어서 미리 점찍어둿던 집으로 향했고, 목표에 해당하는 컵밥(삼겹살 덮밥 8번)의 주문을 하게되었다.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넣는다라는 말이있던데, 나는 직접 다 조리해야하는 조합이다보니까 눈앞의 철판에서 계란부터 삼겹살, 스팸같은걸 요리해주시는걸 구경했다.


처음엔 메뉴가 뭐이리 많나싶었는데, 각종 토핑에 대한 옵션이 전부 번호로 구별이 되어있는거라 베이스가되는 덮밥은 몇개 되지않았다.
옆에 정수기도있어서 목을 조금 축이고 있다보니가 정말 금새 컵밥이 나왔다.

노량진 컵밥의 정수는 저 돈가스 소스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소스 듬뿍의 컵밥을 받게되었고 잘 비벼서 먹으니 정말 쑥쑥 들어갈정도로 정신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다.
워낙 이런류의 덮밥을 좋아하다보니까 나는 불호없이 맛있게 먹었다.
계란도 적당히 반숙느낌나게 요리해주셨고 대패삼겹이나 스팸도 비벼먹기좋게 잘게 잘라져있어서 슥슥 비벼서 먹기에 딱 좋았다.
5-6,000원에 한끼 식사 든든하게 할 수 있는 컵밥,
왜 이런게 우리집 주변에 없을까?
#리뷰 #일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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