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애니명작선

모험가가 되고 싶다며 도시로 떠났던 딸이 S랭크가 되었다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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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하는 판타지 작품.
전직 모험가였던 '벨그리프'의 이야기를 그린 내용으로, 모험가 생활을 한지 3년즈음에 어떤 '마수'에 의해서 다리 한쪽을 잃고 그대로 모험가를 은퇴하고 어느 시골마을에서 지내다가 어느날 숲속에서 울고있는 어떤 아이를 발견한 이후 그 아이를 키우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본문 이미지약초를 따던중 갓난아이를 발견하게되고
본문 이미지12년이 지난 후 아이는 모험가가 되기위해 여행을 떠난다

아이의 이름을 '안젤린'이라 지어주고 같이 지내다가가 안젤린이 12살이 되던해에 모험가가 되겠다며 마을을 떠나게 되고 5년의 세월이 지나자 안젤린은 훌륭하게 대성해서 S급 모험가가 된다.

그런 벨그리프와 안제의 두가지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그린 이야기가 본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일상물의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작중에 '마왕'이라는 존재와 뒤에서 움직이는 어둠의 세력이 간간히 나오게 되며, 그에 얽히는 안젤린의 태생과 과거 벨그리프를 공격했던 '마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과거 벨의 모험가 동료등의 이야기가 천천히 전개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이미지현역인 벨그리프가 다리를 잃은 사건이라던지
본문 이미지마왕에 유효하게 대적이 가능한 안젤린의 정체라던지

다만 본 작품에서는 전체적인 속도를 위해서인지 꽤나 내용이 축약된 전개로 이루어지며 배경이나 세계관 설명없이 휙휙 지나가는 식의 연출의 각색이 많아 참 아쉬운 작품이기도하다.

그래도 초반에 벨그리프와 안젤린의 행복한 마을생활과 더불어 모험가로써 성공한 이후 마을로 가서 아빠를 보고싶어하는 '파더콤' 안젤린의 모습을 보는 맛이 꽤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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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그리프 또한 안젤린을 데려과 키우며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며 마을에서도 마을의 방비와 더불어 여러 아이들에게 생존 스킬을 알려주는 전직 모험가로써도 인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 흡사 나이든 중년의 멋짐을 이상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다.


다만 작중에서 아빠에 대한 사랑이 너무 과한나머지 안젤린은 아빠를 '적귀' 벨그리프 라는 이명으로 부르고 다녔고, 한번도 아빠와의 대련에서 이긴적이 없다고 떠들고 다니게된다.

본문 이미지마물이니 마왕이니 다 토벌하는 안젤린을 가볍게 이기는 상황도
본문 이미지어리광 부리며 아빠에게 달라붙는 상황도 주변인들에겐 대단할 뿐

물론 대련에서 이긴적은 없는건 사실이긴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12세의 안젤린의 이야기였고 이 이야기를 퍼트리고 다닌 안젤린의 현재 상태는 모험가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S급 모험가다보니까 주변인물은 도대체 '적귀 벨그리프'라는 은둔고수가 누구길래 S급 모험가인 '흑발의 여검사' 안젤린이 저렇게 까지 말하는지에 대해 동경심과 궁금증을 자아내며 이런 부분에서 오는 괴리감에 벨그리프가 당황해 하는게 본 작품의 개그 포인트라 할 수 있다.

다만 실제로도 성장한 안젤린과의 대련에서도 노련한 모습을 보이는 벨그리프의 모습이 자주나와서 정말 E급 모험가로써 은퇴한 실력이 맞나라는 의문을 시청자에게 계속 자아내게 하며, 벨그리프의 인간성이 매우 훌륭하다보니까 엮이는 인물들도 백작가의 사람부터 전설적인 모험가, 그리고 대성한 동료들까지 많이 엮이다보니까 벨그리프의 주가가 매우 올라가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본문 이미지전설적인 모험가 '팔라딘'과 막역지우가 되는 친화력과 성품을 가지고있는 벨그리프

특히나 이런부분에서 '현업에서 일찍이 은퇴한 중년이 좋은 나이가되서 존재감을 인정받는다'라의 느낌을 강하게 주는 작품이며 그러다보니 30-40대의 시청자를 타게팅으로 참 괜찮은 인상을 주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젊은날은 지나갔지만 그래도 노련함과 실력을 주변에서 알아주며, 안젤린처럼 아빠를 좋아하는 딸이 반겨주는 삶을 제시함으로써 뭔가 현대의 남성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보여준다는것 자체가 참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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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1기 마지막에는 그간 이루어지지 않았던 연애에 대한 부분도 떡밥이 뿌려지면서 향후 벨그리프의 중년인생이 더욱 휘황찬란해질것이라는 암시로 끝을내게하면서 소설로까지 유입을 유도한 듯한 결말을 자아낸다.

실제 작품에서도 20년전 모험가 생활을 했던 시기에 같은 파티원이었던 엘프 '사티'에게 연심을 품고있었으며 사티 또한 벨그리프에게 연심을 가지고있었으나, 벨그리프가 다리를 잃는 사건이후에 파티원의 짐이 되기 싫다는 마음으로 파티를 떠나게되고 벨그리프의 다리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과정중에 어둠의 세력에 들어가 '마왕'에 대해 연구를 하다가 사티 본인이 마왕의 아이를 가지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본문 이미지20년만에 재회한 사티와 벨그리프

이 과정중에 마왕의 아이를 연구소재로 잔혹하게 사용한다는걸 알게된 사티는 아이를 출산한 후 이들의 연구소재가 되지않게 아이를 최대한 멀리 공간이동을 시켜버리게 되는데, 이 아이가 벨그리프가 숲에서 발견한 아이, '안젤린'이었다.

향후 이런 사티와 벨그리프가 다시 재회하게된 이후 사티의 아이를 벨그리프가 발견해 키워줬다는것에 고마워하며 20년전의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둘이 다시 맺어지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뭐 이런내용까지 애니메이션에서 잘 그려줬으면 좋겠다만, 그건 또 어른들의 사정이 개입되는문제이니 이런내용이다까지 알아보는게 한계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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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남성 벨그리프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아라포(3-40) 세대의 애니메이션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좋은 이야기의 작품이 아니었을까 싶다.

에루샤 총평
서사
연출
매력
"안젤린같은 딸이 있으면 행복할거같아!"

#판타지 #일상 #액션 #슬로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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