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애니명작선
유녀전기 (2017)
by

17년도에 제작/방영된 이세계 전생 + TS + 전쟁 장르의 작품.
흔히 있는 이세계 전생물에서 주인공의 성별이 바뀐 이후 전장의 에이스로 날뛰며 '존재 X'라 부르는 신에 대항하기위해 처절하게 살아남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은 현실에서 인사팀 직원으로 회사에 쓸모없어진 인원을 정리해고하는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흔히 '더러운 일'이라 불리우는 퇴사통보나 정리해고등에 손을 대는 인물이었으나, 본인은 그 일에 만족해있었고, 다른사람이 기피하는 이런 일을 도맡아 하면서 오히려 승진을 기대하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보이는 합리적인 인물이었다.

다만 그렇게 자신이 해고 통보를 한 사람이 감정적으로 주인공을 열차 선로에 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의 논리적 상황과는 정 반대의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며 한탄해 하면서도 이 상황에 대해서 시니컬하게 받아들이려는 순간,
세상이 멈추고 '신'이라는 존재가 주인공에게 개입하게된다.
신은 죽는 그 순간까지 합리적인 사고만하는 주인공을 보고 '신앙심'이 부족하다면서 근래의 인간들은 신을 찾지 않는다는 불평을 하게된다.
이에 맞서 주인공도 현재의 시장원리에서는 인간은 신을 갈망하기보다는 합리적인 사고로 인생을 살아간다며 신에게 비아냥대기 시작한다.
신은 이런 주인공의 말에 긁혔는지(?) 그럼 주인공이 신앙심을 가지지 않는것도 그런 가혹한 상황에 놓이지 않았다는걸로 받아들이고 주인공을 이세계에 전생시키며 거기서 신을 추앙하지 않는다면 다음의 윤회는 없다라고 선언한 후 주인공을 이세계 전생을 시키게된다.


어린 유녀의 모습으로 다시태어난 주인공은 '타냐'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며 전쟁만이 일어나는 가혹한 세계에서 두번째 생을 살게되며 자신이 신이라 인정하지않은 '존재 X'에 대항하면서 자신의 이성과 논리를 증명하기위해 살아가게된다.
이세계는 과거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던 그 시기와 비슷한 세계로 국가와 세력은 비슷하나 다른점이 있다면 인간이 '마력'을 내포하고있고, 이 마력을 이용해 전쟁에서 마도사라는 지위로 전장을 날아다니며 관측, 포격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항공 마도전대'가 있다라는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인공인 '타냐'는 마력에 대단한 적성을 보유하고 있었고, 고아원을 떠나 빠르게 군 장교로써의 길을 걷게되어 신이 원하지않는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신도 이를 그냥 지켜보지는 않고 주인공의 환경에 개입을 하게되어 가혹한 환경에 놓이게하고 주인공이 '신'의 존재를 갈망하게 만드는 시련을 놓게되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먼치킨급으로 유능은 하지만 전쟁이라는 집단전에서 개인의 능력이 그렇게 빛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애니에서는 전쟁의 전체적인 묘사나 연출이 잘 표현되어있다보니까 군의 개로써 이리저리 구르는 주인공을 보면서 놓여진 상황을 돌파해나가는 모습을 보는게 본 작품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전쟁에 맞지않는 유녀의 모습으로 전장을 활보하는 에이스적 요소를 보여주어 갭모에(?)느낌이 나는 표현도 그렇고 어린 외모에 맞지않는 인간의 본성이 뒤틀려있는 주인공의 가학적인 모습도 나름의 즐길요소라 볼 수 있다.
특히나 전쟁의 양상이 1, 2차 세계대전에서의 '독일'의 모습을 오마쥬한 '제국'의 양상을 띄다보니 실제로 있었던 '마지노선' 이라던지, '낫질 작전', 자유프랑스의 출범 등 여러가지 역사적 모습이 애니에서 적당히 연출되어있어 대체역사물의 느낌도 나게하는 꽤나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1기가 무려 8년전에 나온 작품인데 듣자하니 내년에 2기가 방영될 예정이라한다.
꽤나 2기가 기다려지는 작품이다.
#이세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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