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3 M4 셀룰러 KT eSIM 개통 후기

아이패드 프로 13 을 사게되었다.

뭐 사게된 경위야 둘째치고...

이전에 사용했던 패드가 아이패드 미니6 셀룰러 모델이었다.

아이패드로는 셀룰러 모델을 처음 써보기는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했다.

매번 와이파이를 잡지 않아도 되고 또 테더링 하느라 핸드폰 배터리가 광탈되지도 않았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번에 산 아이패드도 셀룰러 모델로 샀다.

그렇게 아이패드가 도착한 이후 개통을 위해 이거저거 알아봤더니 여간 보통일이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이전 아이패드 미니 셀룰러 모델은 USIM 칩을 사용한 셀프개통을 진행했는데, 올해부터 나온 아이패드 셀룰러 모델은 유심, 말그대로 물리적인 칩이 제거된 모델이라는거다.

오직 eSIM 방식의 셀룰러만 진행된다고 한다.

이게 뭘 대수냐 싶었지만 관련글을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많은것이 발견되었다.

일단 대부분의 휴대용 기기는 SIM 카드에 해당하는 IMEI 코드가 존재하고 USIM이 당연한 세상이었다 보니 통신사에서 eSIM만 있는경우 IMEI 등록이 안된다는 글도 있었고, 또 한번 IMEI를 잘못등록하면 그 기기로는 eSIM 활성화가 안되는 문제에 대한 글도 보게되었다.

결국 사용자든, 통신사든 제조사든 eSIM only 모델은 한국내에서는 최초인듯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응대, 처리 매뉴얼이 전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물론 인터넷이란 결국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 대해서만 글이 잘올라오다 보니까 정보의 일부분만 내가 봤다 생각하고 나름의 생각을 아래와 같이 해보았다.

"그냥 내가 이거저거 만지다가 이리저리 휘둘리느니 얌전히 KT 가자..."

그래도 여러가지 글들을 통해 eSIM 개통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었다.

- 국내 eSIM 등록은 화이트리스트 제도(따로 IMEI를 입력해야함)

- eSIM 등록은 KT에 직접 컨택해서 개통해야함. 스스로 X

- KT 플라자 가자. 대리점은 업무처리 안됨.

- 본인 신분증 챙기자(모바일 신분증 안된다함)

여기까지 정리하고 바로 집주변에 있는 KT 플라자를 검색해 내방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대화 로그를 바탕으로 절차가 진행되었다.

나: 아이패드 eSIM 전용 모델을 삿는데 이거 셀룰러 개통하려고 하는데요.

(조회중)

나: 네, 지금 미니 6 셀룰러모델 자가개통해서 쓰고있어요.

나: 네

나: 네

(신분증 복사, 등록서류 작성 등 개통처리 절차)

나: 네 (아이패드 설정->일반->정보 켜서 드림, 아마 EID 등록한거같음, 기기등록)

나: 네

(잠시후)

나: ?? 네? (이때까지만해도 아이패드에 셀룰러 안테나 안뜸)

나: 네 (아 ㅋㅋ 지금하는거구나)

(아이패드로 매장 와이파이 잡고 카메라로 QR찍고 등록과정 진행중)

네; 네 (오 되게 빨리되네, 테스트라니 뭘하는거지?)

네: 네 ㅋㅋㅋ 감사합니다.

소요시간은 약 20분.

생각보다 빠르게 처리가 되었다.

아마 수많은 분들이 방문해주셔서 이제는 나름 업무매뉴얼이 생긴느낌이 강했다.

처리하는데 막힘이없었고 관련 회선 문제 또한 내용을 다 파악한 상태로 무난하게 대응해주었다.

eSIM 비용 2900원은 익일 요금청구에 같이 나온다고 안내받았고, 현재 쓰는 미니 6 셀룰러 해지해달라고 요청해서 해지는 5분만에 금방 끝났다.

뭐 결론적으로 아이패드 프로 13 M4 셀룰러 모델의 개통과정은 정말 아~~~~무 문제없이 처리되었다.

얌전이 딴거할 생각하지말고 KT 플라자 내방해서 개통요청하면 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