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클레릭 낙뢰소환 빌드 - 발더스 게이트 3

이번에도 즐겨보았던 빌드를 올려보고자한다.

본 빌드는 흔히 섀도하트 극딜용 세팅인 폭풍소서의 다른 버전이다.

기존의 폭풍소서는 폭풍 클레릭의 확정 맥뎀 기믹만 가져오고 베이스는 소서러로 잡고 라이트닝, 체인 라이트닝을 이용하는 트리이다.

하지만 나는 '낙뢰 소환'을 메인으로 써보고 싶었다.

낙뢰소환은 데미지는 라이트닝과 비교해서 그렇게 높지도않고 범위도 원형에 불과하지만 라이트닝과 다르게 한번 시전 후 재시전이 가능한 '집중 마법'이다.

그리고 이 낙뢰소환은 오직 클레릭과 드루이드만 배우는 좀 특이한 마법이다.

이게 게임을 몇번 해보다보니까 하나의 캐릭터에 극한의 템을 몰아서 맞추는 빌드보다 적당히 템과 합의해서 쓸 수 있는 빌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변한다.

특히 마법의 경우에는 주문슬롯이라는 자원의 한계가 명확하기때문에 캐스터가 메인캐릭이면 답답한 주문슬롯의 양때문에 자주 휴식을 취해줘야한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집중형 마법은 한번 시전한 후 집중이 깨지지 않는한 10턴동안 재시전이 가능하고, 이걸 업캐스팅, 그러니까 더 높은 레벨의 주문슬롯으로쓰면 매턴 꾸준한 데미지를 계속 상대에게 누킹하는것이 가능하다.

낙뢰소환은 기본 3레벨 창초술 주문으로 3d10의 주사위를 굴려 3~30의 피해를 주는 주문이다.

주문 데미지 편차가 크지만 이걸 폭풍권역 클레릭의 확정 맥뎀을 이용해 필요한 타이밍에 딜을 누킹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그리고 다른 방출술 주문들과 다르게 스테이터스를 통한 추가데미지나 명중굴림을 실행하지않고 '주문난이도'와 '내성굴림'을 통해 데미지가 결정된다.

낙뢰소환의 기본 주문난이도는 8이고 클레릭의 주요 스탯은 지혜 보정치에 따라 주문난이도가 올라가게되고 아이템으로 챙길 수 있는 주문내성굴림 수치까지 더해져 최종적인 주문난이도가 결정이된다.

그리고 적은 내 주문난이도에 대해서 내성굴림에 성공하면 절반의 데미지만 받는다.

그래서 우리가 낙뢰소환으로 메인딜을 실행한다면 우리가 챙겨야할것은 이 '주문 내성굴림'을 올려주는 템들이다.

본 빌드는 일단 낙뢰소환을 써먹기위한 빌드다보니 낙뢰소환을 배우기위한 레벨, 클레릭 5레벨이 필수이다.

그러므로 그 전에는 무난한 밀리캐릭터로 육성하거나, 워락, 생명클레릭 등의 보조 캐릭터로 밀리를 보조해주는 캐릭터를 거쳐야 한다.

제일 이상적인 타이밍은 8레벨로 클레릭5의 낙뢰소환과 소서러3의 신속마법을 챙길수 있는 레벨대이다.

하지만 그전에도 충분히 물 생성과 같이 한다면 낙뢰소환의 막대한 지속력을 충분히 사용해먹을 수 있으므로, 최소 5레벨이 되어서 하는걸 추천한다.

민첩은 선제권을 잡아서 최대한 적을 끊기 위해 많이 투자하고 지혜는 주문내성 난이도를 올리기위해 투자해준다.

만약 에텔할머니 추가 스탯을 줄 의향이 있으면 지혜를 17로 설정하고 지능을 8로 맞추면 된다.

시작은 클레릭으로 한다.

지혜 내성굴림 숙련과 더불어 빠르게 낙뢰 소환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갑숙련을 얻을 수 있기도해서 초반에 갑옷에 검방만 껴도 당장 밀리에서 1인분은 할 수 있다.

레벨별 클래스 진행은 아래와 같이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클레릭8, 소서러4를 통해 재주를 3개 가져가며 풀캐스터 12레벨로 6레벨 주문슬롯까지 얻을 수 있다.

이 6레벨 주문슬롯으로 낙뢰소환을 업캐스팅 시전하면 데미지는 6~60까지 늘게된다.

궁극적으로 다른 빌드와 다르게 폭풍 클레릭이든 폭풍 소서는 '물싸개'캐릭터가 파티원으로 하나 더 필요하다.

발더게에서는 번개 데미지는 상대가 '젖음' 상태면 저항을 무시하고 공격이 들어가며, 데미지가 2배로 적용이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낙뢰소환 빌드의 부족한 데미지는 '물 생성'으로 커버를 쳐주어야한다.

제일 만만한 캐릭터는 역시 섀도하트로 생명 권역 클레릭은 섀도하트가 물생성을 1레벨 주문으로 배워서 사용할 수 있다.

이 물 생성은 적을 공격하는 유형의 주문이 아니라서 '성역'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성역을 키고 아군들에게 힐을 해주거나 전투 시작시 물생성을 통해 적을 젖음 상태로 만드는 등의 서포트를 하기에 최적인 캐릭터가 생명클레릭이다.

더군다나 물생성은 상위 주문으로 시전하면 그 범위가 미친듯이 늘어나므로 폭풍 클레릭의 단짝은 이 물생성이 가능한 생명 클레릭이 될 것이다.

장비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주문 내성굴림을 올릴수 있는 아무템이나 끼면된다.

욕심을 안내면 이정도로 쓸수 있는데, 조금 컨셉을 더 추가한다면 젖은 상대에게 낙뢰 소환을 쓰면 적이 감전됨 상태로 변하는 상태이상을 노려 반향 빌드와 함께 장비 빌드를 짜볼 수 있다.

무기는 주문내성난이도를 올릴 수 있는 지팡이를 사용하면된다.

초반에 얻을 수 있는 지팡이로 후반의 전설지팡이를 얻기전까지 계속 써도 되는 수준이 좋은 지팡이이다.

파티내 다른 캐스터가 없다면 3막 진입 후 로로아칸의 탑에 들어가서 말코헤쉬키르를 파망하면 무기는 끝이라 할정도로 간단하다.

특히 케레스카의 은총으로 라이트닝과 체인 라이트닝을 얻어두면 낙뢰소환으로 아쉬운 범위의 적들도 일소 할 수 있고, 무기 토글 패시브로 6레벨 주문슬롯을 두번 사용하는 전법도 구사할 수 있다.

활은 무난하게 선제권 활을 챙기면된다.

낙뢰소환은 명중굴림을 하지않아 치명타 계산식이 없으므로...

정---말 낄게없다.

초반에는 아무거나 끼다가 2막 달오름탑에서 주먹 파괴자 투구를 사서 끼면 사실상 끝까지 손안대도 무방할 정도이다.

갑옷은 설명에 '주문 내성 난이도'가 붙어있는 아무 옷이나 입으면된다.

시기상 1막 언더다크, 절망의 용광로에서 번개불 방벽(보호의 번개벽)을 얻어서 사용하는게 극한의 이득이다.

심지어 초반에 낙뢰소환을 배우기전에 소마법 플레이를 한다면 '주문폭죽'과 시너지가 있는 번개불 방벽은 크게 이득이다.

이후에 2막에서 구매할 수 있는 집중의 로브는 성능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다보니 매우 비추한다.

이후에 3막에서 얻을 수 있는 갑옷 의상 모두 내성난이도 보너스 +1이 끝이라서 건강 내성굴림 유리보정으로 집중 내성굴림에 이득을 줄 수 있는 육지의 갑옷이 종결템이 아닐까 싶다.

장갑은 반향세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분노의 하늘 장갑'이 종결템이다.

번개피해를 주는 낙뢰소환과 더불어 미친듯한 반향 시너지를 내는 필수 템이다.

마찬가지로 신발도 반향상태를 부여하는 '천둥 아우성 장화'가 종결템이다.

상태를 부여하면 반향을 부여하는데, 젖은 적을 공격해 감전을 만드는것도 상태부여이고 아래 후술할 반지의 효과로도 트리거가 되어 반향을 부여한다.

목걸이도 대체불가 최고존엄템인 클레릭 권능 목걸이인 '독실함의 아뮬렛'를 착용한다.

폭풍 권역 클레릭의 권능 사용으로 번개 데미지 맥뎀으로 적용하는걸 한번 더쓸수 있게 해주며, 심지어 주문 내성 난이도도 +2나 받는다.

정말 낙뢰소환 폭풍 클레릭 입장에선 매우매우 코어 아이템이다.

반지도 타협점이 거의 없다.

번개불 방벽은 내가 감전, 반향딜을 안입기위해 꼭 얻어주도록 해준다.

정신 억제의 반지는 위의 '천둥 아우성 장화'와의 시너지를 위해 선택한것이지만 못 얻었다면 다른 무난한 반지 아무거나 껴주어도 된다.

반향을 위한 아이템이지 낙뢰소환을 위한 아이템은 아니기 때문이다.

망토도 반향템 세팅을 위한 망토를 껴준다

이걸 꼈다고 근접에서 비비라는건 아닌데, 이걸로 걸리는 혼미 상태로 또 장화와 시너지가 있기때문이다.

이 망토를 못얻었다면 그냥 아무런 망토나 껴도 무난하다.

3막에 넘어가면 주문 내성 난이도를 올려주는 로브도 후반부에 구매할 수 있는데, 이것과 비교해 취사선택을 하면 될것이다.

최종적으로 반향템+주문내성난이도 템을 덕지덕지 바르면 세팅의 끝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번개, 폭풍 빌드는 같이 합을 맞춰줄 물생성 서포터가 필요하다.

물생성을 활용할 수 있는 생명 클레릭과 함께 전투를 시작하되 둘다 선제권을 꼭 잡아야하므로 이 빌드는 재주 - 경계가 나름 필수이다.

전투는 시작으로 물생성을 통해 적을 젖음 상태로 만들어두고 이후에 낙뢰소환으로 극딜을 먹이면 되는 참으로 쉬운 과정이다.

여기에 이제 여러번 공격을 위한 가속, 신속마법 등의 서포터가 얹어지면 될것이다.

이렇게 한턴에 행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주문슬롯을 계속 쓰는 기존의 라이트닝 폭풍 소서와 다르게 낙뢰 소환 폭풍 클레릭은 턴이 반복되면 될수록 그 미친듯한 유지력으로 인한 우월성을 잡게된다.

더군다나 주문슬롯을 쓸일이 거의 없어서 1, 2, 3 주문슬롯은 전부 소서리 포인트로 변환해서 신속마법을 위한 탄환으로 다 변환 시켜둬도 실제 전투 3번정도는 거뜬히 버틸정도의 넉넉함도 보유하고 있다.

사실 라이트닝이나 체인 라이트닝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폭풍소서가 매력 보정 캐릭터로 주인공 RP를 하기에 훨씬 매력적인 캐릭터이긴하다.

하지만 그런식의 플레이를 몇번 해보면 결국 누구나 하는 빌드가 아닌걸 시도해보고 싶을것이고, 나는 지혜 스탯을 주로 쓰는  빌드를 사용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지혜 보정치를 기반으로 주문 난이도를 이용한 낙뢰 소환빌드를 검색하고 자료를 알아보면서 구성해보았고, 부족한 부분은 반향을 통해 보완하는 방식으로 빌드를 짜보았다.

실제로 이 빌드로 전술가 난이도를 마무리하면서 나름 괜찮은 빌드라 생각했고, 사용하는 템들도 대부분 1, 2막에서 수급이 가능하며 고급, 전설 아이템도 그렇게 필요한 빌드가 아니라서 파티원에게 적절히 자원을 분배하는데도 꽤나 나쁘지 않다고 느꼈다.

여러분들도 한번 폭풍 권역 클레릭이 주가되는 지혜로운 마법사가 되어보는게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