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흉의 버퍼 【화술사】인 나는 세계 최강 클랜을 이끈다 (2024)

February 15, 2025

24년도 판타지 작품으로 일반적인 판타지 작품과결을 달리하는 매우 특이한 작품.

주인공인 '노엘 슈톨렌'의 '시커'로써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렇다고 밝고 희망찬 분위기의 성장물은 절대로 아니다.

왜냐하면 주인공 노엘은 직업이 '화술사'이기 때문이다.

화술사란 '말'을 통해 파티의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고 팀원들의 능력을 버프시켜 팀을 승리로 이끄는 '서포터'직업이기 때문이다.

흔히 이런류의 판타지 작품은 주인공이 막대한 힘을 가진 전사나, 마법사, 전투가 가능한 직종의 힘을 가지고 무쌍을 찍으며 성장하는 부류가 대다수인데, 이 작품의 주인공은 그런 전투적 능력에 특화된 것이 아니라 서포터적 능력에 특화된 직업을 선천적으로 타고났다.

작품 속 세계는 인간은 직업(Job)이라는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는데, 이 재능에 의해서 인간 스스로의 노력보다 선천적인 재능으로인한 결과가 더 대우 받는 세계이다.

주인공이 목표로 하는 '시커'는 이 세계가 이세계로부터 침공을 받아 땅이 '어비스'화 하는걸 막기위해 결성된 조직으로 흔히 판타지 세계에서 말하는 '모험가'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왜 선천적으로 전투력이 약한 노엘이 최강의 '시커'를 목표로 삼고있냐면 노엘의 할아버지는 전설적인 시커로 '시커의 정점'에 섰으며 어비스의 대 침공을 막은 구국의 영웅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할아버지 아래에서 육체적 단련을 하고 시커로써의 마음가짐, 생활을 교육받은 노엘은 시커가 될 수 있는 15세가 되자 바로 출사표를 던져 시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여기서 노엘은 자신의 첫 파티인 '블루 비욘드'를 결성해 3명의 동료와 함께 1년간 시커로써의 일을 수행하게 된다.

시커로써의 생활이 시작된지 1년이후 노엘은 더욱 앞을 노리기위해 파티원들에게 지금의 '파티'가 아닌 '클랜'을 만들어 국가에게 직접 수주를 받는 집단이 되자고 제의한다.

하지만 노엘의 이런 야망에 동의하지않고 파티원들은 탐탁치 않아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노엘의 진정성이 담긴 설득에 이틀간의 시간을 가진 후 결정해보기로 한다.

그러나 다음날, 밤을 틈타 파티원들 중 두명이 도망치게 되고 이를 늦게나마 알게된 노엘과 나머지 동료는 이들을 쫓게 된다.

도망친 두명의 동료를 제압한 후 사실을 추궁하니 사실 이 둘은 파티의 공적 자금을 횡령해 도박에 사용했던것이 드러나게 되고, 노엘은 파티를 배신한 이들을 노예상인 마피아에게 팔아버리게 된다.

이런 과정을 옆에서 본 동료는 노엘의 이질적인 모습에 공포를 하게되며 마찬가지로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을 당하고 폭언을 들은것을 견디지 못해 자신은 '시커'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파티를 떠나게된다.

여기서 노엘은 자신이 목표로하는 '최강'의 시커를 향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자신을 함정에 빠트리거나 물먹인 상대에게 그 이상의 응보를 하는 성격과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흔히 '악인'이라 불리우는 모습이 노엘이지만, 이유가 있는 악인이자 자신에게 날을 향하게한 상대에게는 끝까지 잔인해지는 캐릭터 성을 가지고 있다.

너 합격!!

이후 노엘에 대한 소문이 퍼지게 되거 노엘의 새 파티원 구인은 난항을 맞게된다.

하지만 얼마 안가 '아르마 이우디칼레'라는 어쌔신이 노엘을 찾아오게되어 파티에 넣어달라하게된다.

아르마를 면접하게되면서 아르마는 자신의 할아버지인 '오버데스'에게 패한 전설의 어쌔씬의 손녀였다는것이 밝혀지게되고 아르마의 배경에 대해 알게 되나 노엘은 이 조차도 자신의 미래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흔쾌히 아르마의 능력을 높이 사서 파티에 넣게된다.

이후에 도검사 '코우카 츠키시마'를 길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코우가를 얻기위해 마피아 패밀리와 싸우기도하며 코우가의 마음을 사게 되어 그 조차도 자신의 파티로 영입 시킨다.

어느정도 규모가 커졌다고 생각하게된 노엘은 파티에서 클랜으로 승격하기위해 시커 길드에 찾아가게되어 클랜 승격요청을 하나 이를 거절당하게 된다.

길드는 모종의 사건으로인해 '즉각 전력'이되는 클랜을 원했고, 아직 노엘의 '블루 비욘드'는 그 조건에 맞지않고 실적이 없다는 문제였다.

노엘은 이를 해결하기위해 비슷한 랭크의 파티중 가장 유망한 '천익의 기사단'에게 모종의 암약을 통해 내부분열을 만들게 하고 이들과의 조건부 결투를 통해 클랜으로 승격 조건들 달성하면서 천익의 기사단의 단장 '레온 프리데릭'을 자신의 클랜원으로 맞이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중에 나름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던 천익의 기사단을 완전 붕괴 시켰으며 해당 파티원에겐 내부분열 수준으로 정신적 데미지를 입히며 좀 좋지않은 악역을 자청하게 되지만, 노엘은 "악역도 명성"이라는 말을 하며 이들을 이끌며 1기 작품이 끝나게 된다.

와일드 템페스트라는 클랜을 결성하면서 작품이 끝.

애니 자차제가 어느정도 스토리가 생략되고 자극적인 부분만 보여지다보니까 애니만 봤을때 궁금한점이 생각보다 많아서 찾아보고 싶은 정보가 꽤나 많았다.

특히 초반 4인 파티의 블루비욘드에서 '로이드'와 '타니아'의 관계 같은 경우가 애니에서는 되게 간단하게 둘이 연인인 느낌으로만 나오고 두리뭉실하게 그려졌는데, 실제 작품에서는 노엘과 타니아의 과거도 그려지고 사실은 타니아가 과거 마을에서의 성폭행의 피해자여서 어느정도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고 이를 로이드가 이용해 타니아와 관계를 가졌다는 부분부터 해서 왜 로이드가 파티의 자금을 횡령하고 타니아도 동조했는지에 대한 흐름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작품에서는 그냥 썅놈/년으로 간략하게만 나온 느낌이라 뭔가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을 엿먹인 이 둘을 노예로 팔아버렸다는 노엘의 잔학무도함을 보이는 장치로써 소모되었다라는걸 보면 초반에 너무 엑스트라에게 연출력을 쓰지않았다라는거만해도 애니적 각색에 그래도 공을 들였다라는걸 알게되었다.

애니 작품은 세계 최강의 클랜, 그러니까 작중에서 '레갈리아'의 지위에 오르는게 목표라고 노엘이 계속언급하는데, 1기에서는 그냥 파티->클랜하기까지의 동료모으기와 노엘의 엄청난 화술, 수완, 능력을 보여주는 과정만 보여줘서 조금 아쉽긴 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2기가 나와서 클랜이 된 노엘 파티가 레갈리아에 들어가기위해 활약하는 걸 더 보고싶은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