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최강 탱커의 미궁 공략~체력 9999의 레어 스킬을 가진 탱커, 용사 파티에서 추방당하다~ (2024)

24년도 추방 + 먼치킨물 작품.
작품 시작은 여느 추방물처럼 용사 파티에서 쫓겨나는걸로 시작하면서 파티에서 '탱커'라는 직업의 취급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근데 레이드 파티좀 돌았다는 사람이면 탱커의 존재가 정말 무시못할텐데하는 생각이 2-3화 만에 바로 시정되는 정말 짧은 추방물의 형태를 띈다.


여느 추방물이 그렇듯, 주인공이 빠지고난 이후에 파티가 삐걱거리기 시작하며 주인공의 진면모를 알아주는 통쾌한 장면이 나오며 주인공을 내쫓은 용사는 주인공에게 복수심을 내비치는 장면이 클리셰마냥 나온다.
그런데 본 작품은 메인이 추방물은 아니다보니까 금새 용사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나중에 주인공에게 협력적으로 변하며, 기존 용사파티의 일원들도 주인공이 추방될때도 어쩔수없는 내색을 보이고 심지어 파티내 힐러는 그 길로 용사파티에서 같이 빠져나와 주인공을 찾아가게된다.
뭐 이성적으로 끌리는 부분도 없잖아 있어서 파티에서 나온거겠지만 말이다.

주인공인 '루드'는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신의 힘이라 불리우는 '스킬'을 탱커라는 직업에 맞게 여러개 가지고 있는 모험가다.
어렸을때부터 모험가로 활약을 한것이 아니라 루드에게는 불치병에 걸린 여동생 '마니시아'가 있는데 이 여동생의 병을 고치기 위해 어느 소원이든 이루어주는 미궁공략의 보상 아이템을 얻기위해 모험가가 된 케이스이다.
루드는 자신이 가지고있는 탱커용 스킬 '도발', '상태이상 무효', '희생의 방패', '생명 변환'등의 탱커에 최적화된 스킬로 모험가로써 미궁공략에 나서는 용사파티의 일원이 되지만 자신의 스킬 능력에 대한 이해도 부족으로 탱커 역할이 제대로 되지 않자 용사파티에서 쫓겨나게된 상황이다.
이때까지만해도 '희생의 방패'가 파티원의 '실드' 수치를 대신 받아주는지 모르고 '실드'수치 하나로 탱커역할을 하는 루드의 실드가 기하급수적으로 깎여나가자 '무능 탱커'라는 오명까지 얻은 상황이었다.


용사파티에서 쫓겨나게된 이후 일단 자신이 살던 마을로 돌아가는 과정중에 '호문쿨루스'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구해주면서 이름이 없는 호문쿨루스에게 '루나'라는 이름을 지어주어 여행에 동행하게된다.
이후 마을로 돌아오게 된 후 마니시아의 간병을 하며 마을 생활을 하던도중 원래 용사파티에 있던 성녀이자 힐러인 '닌'이 루드를 찾아오게되고 루드를 마음에 두고있는 닌도 루드와 함께 행동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평범했던 마을의 일상이 갑자기 뒤바뀌는 사건이 일어난다.
마을주변에 미궁이 출현한 것이었다.


주인공이 지내는 세계에서 모험가는 미궁에서 나오는 몬스터의 소재로 생활을 하게되고 당연히 그런 모험가를 받아줄 수 있는 주변 마을의 경제가 좋아지는 순환구조를 띄고있는데, 문제는 이런 미궁이 너무 많이 생기면 중앙정부에서 이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었다.
이에 마을의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는 루드에게 미궁과 마을의 보안을 맡을 '클랜'을 결성하고 운영하라는 선택과 미궁을 파괴하라는 선택을 제시하게되고 루드는 고민끝에 여동생을 위한 미궁공략과 더불어 마을을 위한 클랜도 만들기로 결정한다.


이후 미궁을 공략하는 과정에 기존 용사파티 일원을 만나게되서 같이 동행하게되고 미궁 보스를 이기는 것으로 미궁 공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
보스이자 미궁의 수호자인 '마리우스'는 기존의 미궁의 수호자와 다르게 인격이 존재하고 말이 통하는 대상이었는데, 일련의 전투 이후 루드는 마리우스를 포섭해 아군으로써 동행하게 되고, 마리우스를 루드를 미궁의 관리자로 임명하면서 미궁과 루드의 마을은 서로 공생관계를 구축하게된다.
이후에 클랜장이 된 루드의 생활과 이를 인정받기위한 타 클랜과의 만남, 실력을 보여주기위한 추가 미궁공략등으로 여러 인물들과 만나게되고 또 강력한 아군을 만나게 된다.


이후 루드는 자신의 주변인들을 지키기위해 신의 힘을 넘어 마물의 힘인 '마력'까지 손을 대게되어 폭주는 상황도 오게되지만 이는 히로인인 '닌'에의해 저지당하게 되어 작중에서 최종보스격인 마왕 '보이드'를 물리치고 작품은 마무리를 맞이하게된다.
전반적으로 추방물도아니고 먼치킨물도 아니고 던전물도아니고 정치물도아닌 각자의 것들을 조금씩 모아 짬뽕시킨 작품으로 느껴져 중심이 없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흔히 말해 '시스콘'인 루드와 이런 루드에게 호감을 가지고있는 '루나'나 '닌' 등의 여러 여성들이 꼬이는 것으로 보아 약간 하렘의 느낌이 나지만 작중에선 그 누구와도 일선을 넘거나 연애 비스무리한 이벤트도 일어나지 않는다.


나름 미궁 관리자가 되고난후에 마리우스로부터 던전관리하는 법에 대해서 포인트 사용, 가챠로 몬스터 뽑기, 몬스터 배치, 패턴등 여러가지 흥미로운 소재가 중간에 등장하나 이 내용이 작품 후반부까지 재미있게 쓰이거나 운영물의 느낌으로 넘어가지않고 그냥 1회성으로 소모되고 끝나버린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작화가 참 별로라는 느낌이 강한데, 그나마 일부 SD나 개그씬 작화는 나름 좋은편이다.
작품 중간에 나오는 리리아, 릴리 쌍둥이가 '스킬 융합'으로 한몸으로 합쳐지는 씬은 참 괜찮은 작화를 유지하는데, 그런 부분에만 힘쓴 느낌이 너무 역력할 정도로 다른 작화랑 대비가 심한편이다.
종합해서 말하자면, 킬링타임용으로도 너무 아쉬운 작품이 아닐까 싶다.
#판타지 #추방 #용사 #던전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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