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파주 20년차가 추천하는 부모님과 효도 나들이 5선

April 11, 2025

1.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2. 율곡수목원
3. 황포돛배
4. 벽초지수목원
5.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나는 파주 인근에 20년 넘게 살아온 나름의 토박이(?)이다.

어렸을땐 구일산에 살았었고, 이후에 운정이 생기기전 허허 벌판이었던 교하에도 거주했었고 잠시 대학을 다니느라 타지생활을 했지만 결국 돌아와서 사는곳은 파주 인근이었다.

거의 나와바리가 파주 남쪽, 고양 북쪽인 느낌이라 그 경계가 내 생활권이라고 보면될것 같다.

어렸을땐 나도 부모님도 에너지가 넘쳤기 때문에 일산 주변, 김포, 서울쪽 나들이를 주로 다녔지만 이제 서로 나이가 든 지금은 적당히 드라이브하면서 돌아다닐 수 있는 파주인근의 가볼만한 곳을 찾아다니게 되었다.

아마 이번 글은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1-2시간 정도 느긋하게 있다올만한, 그야말로 부모님이랑 바람쐬러 가는 수준에서의 몇몇 장소를 소개하는 느낌의 내용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1.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파주에서 가볼만한 곳 치면 1순위로 나오는게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 아닐까 싶다.

차량으로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있고 공원부지도 엄청 넓어서 돌아다니는데만 1시간이상이 소요된다.

공원내에는 생각보다 여러 시설이 있다.

입구에서 바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는 '평화 랜드'라고 자그마한 놀이동산이 있고 주말에가면 항상 어린얘기들로 미어터지는 곳이다.

평화랜드 바이킹, 가장 큰 어트랙션

전시관 및 대교 관람

뭐 부모님들과 놀이기구를 탈일은없으니 슥 지나가는 부분이라 보면된다.

좌측으로 계속가면 전시관과 작은 물가와 걸을수 있는 공원, 그리고 그 위로는 도라산역으로 가는 대교까지 이어진 작은 전시영역이 있다.

대단한 내용이 있다기보다는 걸으면서 한번식 슥 둘러볼만한 곳이다.

사진도 꽤나 잘나오는 곳이고.

평화누리, 걸을만한 장소

곤돌라, 최근에 생겨서 구경할만한게 늘었다.

입구에서 우측으로가면 넓은 광장과 더불어 맨 위 사진에서의 언덕이 나온다.

여기는 공연장 역할도 대신하는 부지여서 꽤나 넓게 조성되어있는 곳이라 볼 수있다.

그리고 입구에서 정면으로 가면 장단콩 특산물 매점과 함께 요즘 평화누리 공원의 핵심 컨텐츠라 할 수 있는 곤돌라(케이블카)를 탈수있는 구역이 나온다.

1명당 만원전후 가격으로 왕복으로 갔다올 수 있으며 곤돌라 건너편은 민간인통제구역이라 초기에는 민증검사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뭔가가 꼭 필요했던 곳이다.

요즘은 좀 완화되서 구매자 한명만 증빙하면 되었던것같다. (서류는 다써야함)

생각보다 곤돌라로 타고간 지역이 전망대도있고 괜찮은데, 전망대까지 가는길의 경사가 꽤나 높아서 부모님이 거동이 불편하다면 좀 고려해봐야하는 곳이다.

결론적으로 안가봤다면 진짜 가봐야할곳이고, 가봤다 하더라도 이것저것 즐길공간이 많아서 다시가볼만한 곳이다.

계절에 따라서 외형도 다르고 워낙 파주가 여기말고 가볼만한 곳이 적다보니 그냥 적당한 드라이브코스로 나도 자주갔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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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관광지 -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491877?lng=126.7418389&lat=37.889514&placePath=%2Fhome&entry=plt&searchType=place&c=14108371.1744058%2C4563829.5825391%2C15.00%2C0%2C0%2C0%2Cdh

주소: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64

2. 율곡수목원

여기도 나들이 장소로 진짜 괜찮은 장소중 하나.

기존에 파주에 이런 대형 수목원 하나 괜찮은곳이 없었는데, 여기가 생기면서 그래도 수목원하면 갈만한 곳이 생긴 느낌이다.

나는 부모님이랑 임시개장했을때 한번 다녀온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내부 구성이나 돌아다닐만한 코스를 잘 세팅해둔 곳이었다.

다만 큰 단점이 하나있다면 약간 산의 경사면을 깎아 만든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입구부터 계~속 올라는 느낌의 지형이라는거 정도?

반대로 말하면 즐기고 내려올땐 대부분 전반적인 내리막이라서 나름 상쾌했던것 같다.

수목원이다보니 겨울보다는 봄,가을이 제격인 장소이다.

들꽃도 많이 심어놓고 구역마다 컨셉에 맞는 나무와 여러 식물이 포진되어있어서 풍경은 진짜 좋은 곳이다.

나름 휠체어로 다닐만한 장소기도하고, 부모님과 느긋하게 걸으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도할만한 참 좋은 장소로 기억하고 있다.

파평면 쪽에 있다보니까 생각보다 더 들어가야하는 장소라 거리는 은근 있는편.

율곡수목원 -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38778370?placePath=%2Fhome

주소: 경기 파주시 장승배기로 392

3. 황포돛배

만약에 위의 율곡수목원을 다녀가는 코스라면 가볼만한 곳.

임진강 중상류에 위치하고있어서 가는데 거리는 생각보다 되지만 돛배를 타고 즐기는 절경과 시원함은 그 고생을 나름 돌려줄만한 좋은 나들이 장소다.

배편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매 1시간마다 있다.

한번 승선하면 특정 지역을 찍고 돌아오는 루트로 배가 운행하게 되며, 운행하는 도중 선장님의 주변 풍경의 안내방송이 있어 처음 간다하면 꽤나 흥미롭게 들을만한 내용이다.

왜인진 모르겠는데 갈매기가 있어서 새우깡을 사서 먹이 체험도 가능한 곳이며 임진강을 따라서 이어지는 풍경과 풍경에 녹아져있는 스토리를 감상하는 곳이라 보면 될것 같다.

대부분 배에 앉아서 즐기는곳이다보니 나이드신 분들도 부담없이 즐길만한 나들이 장소고 너무 더운 여름만 아니라면 강바람이 시원해 나름 선비느낌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매표소에 카페가 준비되어있어 나름 커피한잔하면서 시간죽이기도 좋고 임진강 특유의 웅장함을 즐길만한데는 여기가 최적이라 생각한다.

임진강황포돛배 -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p/search/%EC%9E%84%EC%A7%84%EA%B0%95%ED%99%A9%ED%8F%AC%EB%8F%9B%EB%B0%B0/place/1131572106?c=14117841.7316239%2C4574483.6966534%2C11.00%2C0%2C0%2C0%2Cdh&placePath=%2Fhome&isCorrectAnswer=true

주소: 경기 파주시 적성면 율곡로 1857

4. 벽초지수목원

율곡수목원이 생기기전 파주에 수목원을 책임진 벽초지수목원.

엄청 오래된 곳이지만 지속적인 변화화 개선을 통해 주기적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곳이다.

워낙 유명한 명소다보니 벽초지수목원주변으로 상권이 생겼었을 수준이니 말이다.

어렸을때는 끌려갔지만 나이들고보니 내가 부모님끌고가서 풍경구경하는 곳중 한곳이다.

입구기준 중심은 카페 좌측은 수목원 영역이고 우측은 서양식 공원 영역이다.

카페는 적당한 음료를 팔기도하고 바로옆에 식물판매하는 공간이 있어서 식물을 구매할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좌/우공간의 중심이라 한곳을 둘러보고 더우면 잠깐 쉬었다가 나머지 영역을 구경하라는 느낌같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우측 영역이 눈에 가기때문에 다들여기부터 먼저가는데, 여기는 서양식 공원을 구현해놓은 곳이다.

한 1-2년정도 공사하더니 최근에는 다시 오픈한듯 하다.

좌측은 수목원의 메인인 호수와 여러 나무를 볼수있는 넓은 공간이 펼쳐진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부지가 좀 아쉬워서 탁트인 느낌보다는 어느정도의 공간을 최대한 이용해 수목원처럼 잘 만들어논 곳이라고 볼 수 있다.

아쉽다고는해도 여기 나들이만해도 1-2시간은 충분히 볼만큼 볼거리와 산책할 공간이 충분하다.

꽃이 별로 안피고 구경할게없는 동절기는 가끔 할인하기도한다.

하지만 부모님모시고 갈꺼면 봄/가을에 가는게 정석.

벽초지수목원 -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1631797?lng=126.8754409&lat=37.8005109&placePath=%2Fhome&entry=plt&searchType=place&c=14119983.1640266%2C4551282.8971187%2C12.00%2C0%2C0%2C0%2Cdh

주소: 경기 파주시 광탄면 부흥로 242

5.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실외 공간이 아닌 실내 공간에서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오픈한지는 2-3년된 신식 건물이며 헤이리마을/프로방스 근처에 있어서 주변에서 식사를 했다면 실내 나들이로 가볼만한 곳이다.

박물관이다보니까 내부 환경은 매우 쾌적하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차끌고가기 정말 좋은 장소이다.

박물관 내부의 층고도 엄청높아서 개방감과 공간감이 장난이 아니며 민속박물관 답게 관련된 자료나 시료가 정말 많다.

너무 옛날꺼뿐만이 아니라 우리 부모님들이 어렸을쩍 써보거나 봤을법한 물건도 많이 전시되어있어서 관련된 주제로 부모님과 이야기를 트기가 정말 좋은 곳이다.

2-3층으로가면 시청각자료실도있고 책을읽을 수 있는 장소도있어 시간적 여유를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부모님이 활동적이지 않거나 외부 날씨가 변덕스럽다면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공간이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 네이버 지도

https://map.naver.com/p/entry/place/1242010167?lng=126.6939865&lat=37.7866444&placePath=%2Fphoto&entry=plt&searchType=place&c=14103044.2696045%2C4549329.5113748%2C15.00%2C0%2C0%2C0%2Cdh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0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여기까지 부모님과 파주에서 가볼만한 나들이 장소를 몇군데 알아보았다.

아직 본 글에서 설명하지 못한곳이 참 많은데, 그런 부분은 기회가 되면 다음에 더 풀어보고자 한다.

끝!

#리뷰 #기념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