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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정보처리기사 정기 1회 실기 시험 후기

지난 정기 1회 정처기 필기시험을 합격한 후 바로 1회 실기시험을 신청해 다녀왔다.
나는 파주시에 살아서 파주로 검색하니 서영대학교가 시험장소로 떠서 힘들게 신청 한 후 어제(4월 20일) 갔다왔다.

파주에 위치한 서영대학교까지는 자차로 이동했고, 대학교내 운동장 부지에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 학교 건물쪽으로 이동하는 길에 시험대상자 표가 붙어있었고, 나는 내 지정 시험장소로 이동했다.

시험장 도착시간은 9시까지여서 넉넉하게 40분정도 여유를 잡고 출발해서 시험장 입성까진 문제없었다.
현장에 도착해서 마지막 실기 암기파트를 체크하고 시험지 배분과 함께 시험을 보게 되었다.

나는 첫 기사 실기시험이고, 필답형이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대학교에서 시험을 보다보니 그냥 오랜만에 중간/기말고사 보는느낌마냥 보게되었다.

특이한점은 시험지에 있었는데, 시험지가 위에 스테이플러로 철이 되어있어서 위로 넘기는 방식의 시험지였다.
별도의 시험지 이외의 연습종이는 제공되지 않으며 시험지에다가 풀이과정이나 메모를 하라는 식의 방식이었다.

한페이지에 보통 문제 1개 또는 2개만 있는 형식이라 여백이 많아 부족할일은 없었고, 매 페이지 하단에 연습장 공간이 마련되어있어서 그렇게까지 불편하지않았다.
하지만 문제옆에 값을 두고 풀어야 직관적이어서 연습공간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진 않았다.

시험문제는 암기해서 푸는 문제 절반, 코딩문제 절반 느낌으로 나왔다.
이번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24, 23 ,22, 21년도 시험문제를 풀어봤는데, 문제의 경향성이 사실상 23년도 이전의 시험문제는 볼필요도 없을정도로 많이 달라져있었다.

매우 유사한 시험은 24년도 2-3회차 시험의 방식으로 암기문제도 보기중에서 고르는 방식의 문제가 많았고, 직접 써야하는 문제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나왔다. (세션 하이재킹이라던지 VPN이라던지...)

문제는 코딩문제로 23-21년도의 코딩문제와 다르게 문제에 함정이 너무 많이 설계되었다.
무슨소리냐면, 예전년도 문제는 코딩은 기본적인 로직만 알 수 있으면 충분히 코딩 이외의 방법으로 답을 유추할 수 있을정도로 코딩 -> 수학 문제로 느껴졌지만, 24-25년도 문제는 이런 '추측'이나 '유추'를 해버리면 바로 틀리게 문제내에 로직적 함정이 엄청 많이 파져있었다.

그리고 유난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다면 재귀함수 파트가 2문제나 나왔다는것이다.
심지어 하나는 재귀함수 리턴에 MAX까지 적용되어있어서 정말 재귀함수 계산상 실수가 나올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구현이 되어있었다.

그리고 반복문을 쓰는 문제의 경우 평범한 증감연산자 사용방식이 아닌 ++i, (++i) 등 제대로 실행시켜본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혼란이 올만한 방식으로 많이 사용했고, C언어에서는 배열 선언에 malloc, free 함수를 사용한다던지의 방식으로 기존의 기출문제와 결이 다르게 사람들의 눈을 혼란시키는 방식으로 문제가 출제 되었다.

정말 기출만 달달달 외우고 풀이해본 사람들 입장에선 너무 생소한 방식의 표현만나와서 혼란을 주게하려는 느낌이 들었다.
이런 실기문제 출제방식이 분별력을 키운다라는 목적보다는 그냥 불쾌함만 느껴졌던 시험이었다.

시험 결과는 2달뒤 6월중에 공표되지만 솔직히 나는 좋은결과는 안나올거같아서 좀 허탈했다.
너무 긴장했다가 시험보고 풀렸는지 저녁쯤에는 감기몸살기운도와서 하루정도 끙끙대다가 이렇게 후기를 남겨본다.

"너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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