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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뮤지엄 헤이: 미디어아트 전시관 관람 후기 (주차장, 가격 등)

주말에 어버이날이고 하니 부모님과 점심을 먹고 가볍게 들를만한데를 알아보고있었다.

워낙 파주 죽돌이가 솔직히 가볼만한데는 다 가봐서 정말 새로운데가 없나 찾는게 일인 느낌이었다.
그런도중 우연히 한군데를 찾아봤는데, 그게바로 뮤지엄 헤이(MUSIEM HEI)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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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뮤지엄 헤이는 파주 통일동산 앞과 헤이리마을 사이에 지어진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다.
건물은 겁나 큰데 실제로 내부 층은 딱 2층정도라고 느껴진다.

1층은 주차공간(필로티 주차장과 외부 주차장)과 카페 파스쿠찌가 있고 2층이 본격적인 전시관이다.

주차공간

주차공간은 정말정말 넓다.
건물의 1층의 절반이상이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을 가지고있고 이와 별개로 전시관내 부지에 주차할수있는공간이 엄청많으며 부지 바깥으로도 추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다.

전시간 입구쪽으로가면 주말의경우 주차요원이 주차방향을 안내 해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차요금은 받긴하는데, 주말에는 그냥 열어놓는것 같다. (우리가 이번 주말에 갔을때는 그냥 열려져있었다.)

주차라인은 생각보다 엄청 넓게 그려져있어서 카니발을 주차하고도 사람 세명은 설수있는 폭으로 그려져있다.
아무래도 어린이들도 많이올만한 전시관이라그런지 주차는 진짜 넉넉한가보다.


카페 파스쿠찌

1층에 입장하면 바로 카페가 보인다.
해당 카페 공간은 전시 전 후로 쉴수있는 공간과 더불어 음료를 사먹을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전시관내부로는 음식 반입이 불가해서 보통은 전시가 끝나고 내려와서 먹는 경우가 많을것이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수있으며 티켓이 있으면 10% 할인된다고는하는데, 나는 까먹고 제값내고 먹었따... ㅜㅜ


입장권 가격

입장권은 기본적으로 성인이 25,000원으로 시작하고 유아, 장애/복지, 지역주민에 의한 할인이 들어가게된다.
하지만 지금은 가정의달 행사로 모든 가격이 20%할인 상태여서 사실상 1~2만원돈으로 관람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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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민일경우 지역할인이 되긴하는데, 지금 가정의달 행사랑은 중복이 안된다고한다.
그래서 나는 성인가격과 부모님 60년생 할인으로 받고 티켓을 네이버에서 끊어서 갔다.



미디어 아트

뮤지엄 헤이의 전시 컨셉은 말그대로 미디어 아트이다.
층고가 거의 2-3층에 해당하는 넓은 공간에 암막커튼과 밀폐형 구조를 만들어놓고 프로젝터를 이용해 몽환적인 공간을 구현해둔 전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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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하고나면 새삼 공간감에 압도된다고해야하나, 정말 넓은 공간에 프로젝터를 통해 다양한 영상으로 투사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대부분의 공간은 벽이 '거울'로 되어있는 곳이 많아서 내부의 공간감이 정말 미친듯이 넓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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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방마다 테마가 있어서 그테마 맞는 방구성과 미디어가 투과된다.
아마 뮤지엄 헤이의 가장 특출난점은 이런 '공간'에 내가 직접 들어갈수 있다는점이 아닐까 싶다.

보통 눈으로 구경만 했떤 작품과 하나가 될 수 있는 경험이란 쉽게하기 힘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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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포토스팟도 정말 많아서 가족끼리 가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이 참많다.
그래서 그런지 어린아이들과 함께 와서 체험하고 사진을 남기는 가족을 정말 많이 볼 수있었다.

하긴 성인인 내가 가도 정말 재미있고 몽환적인데, 어린아이들이 가면 정말 다른 세계로 놀러간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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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쪽방에는 벽을 3개 이용해서 30분간의 어떤 화가의 일대기를 그린 영상물이 방영되는데, 관람의 마지막 포인트로 하기 참 좋았던 곳이다.
매 정시마다 방영을 하는데, 우리는 시간 아다리가 잘맞아서 5분정도 기다려서 관람을 하긴했다.

딱히 뭐 엄청 재밌다거나 감동적이진 않았는데, 그냥 짧은 다큐 보는느낌이었다.
다만 영상감은 정말 뛰어났다라는거정도?

새삼 이때 느낀게 이런 영상 어떻게 다 제작했나 싶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볼만한가?

미디어 아트 전시관을 한번도 안가봤다면 나름 가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관람은 길어봤자 1시간이내로 끝나는 부분이고, 내부에서 '체험'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보면될것 같다.

하지만 좀 아쉬운점이랄까, 내부의 방구조는 단순한 네모 형식의 방에 불과하고 결국 빔프로젝터가 쏴진 영상의 공간을 즐기는정도라 성인 2만원이 넘는돈을 주고 갔는데 이런 '코드'가 맞지앟는다면 좀 아쉬울수도 있을것이다.

그리고 모든영상물이 '빔 프로젝터'로 투사되는거다보니까 정작 영상물앞에서 사진을찍으려해도 사람얼굴위에 영상물이 그대로 투사되서 좀 이상한 부분도 많았었고, 해당 공간이 빛 투사를 위해 되게 어둡게 유지되다보니까 사진을찍으면 역광이 비치듯이 사람이 거의 찍히지 않는 공간이기도했다.

'사진'을 찍으러간다면 좀 아쉬운공간이고 '체험'을 하러간다면 그나마 나은공간이긴하다.
하지만 가격이 좀 부담되는건 어쩔수없긴하다.

차라리 빔프로젝터가아니라 방의 벽이 전부 디스플레이 패널이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물론 그러면 구축비용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갈테고 관람비도 어마어마하겠지만 말이다 ㅎㅎ


#리뷰 #나들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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