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2021)

June 17, 2024

여러 유튜브 애니 소개를 통해 알게된 애니메이션.

현실의 히키니트가 전생해 이세계에서 새로운 생활을 한다라는 전형적인 이세계물.

단 애니가 19세인 이유는 군데군데에서 느낄수있다. (주인공 부모의 정사씬이라든가, 주인공의 성추행이라든가~)

현실(?)적으로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애니에서 가정내 거사에 대한 표현도 직설적으로 나오는 편이긴 하다.

그렇다고 뭐 너무 적나라하게 대놓고 하지는 않고 섹드립 수준이어서 보는데 부담은 없는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섹드립이든 등장인물간의 관계든 주인공이 독백을 하면서 내용을 풀어내는 방식이고, 주인공 자체가 현생에서 좀 인간 쓰레기다보니까 상황을 좀 그런 쪽으로 해석하긴 하지만, 어린아이의 독백이라고 볼 수 없는 이야기를 해대는게 외모와 괴리감이 생각보다 커서 애늙은이 같은느낌이 들어 재미요소로써도 받아들여진다.

무직전생은 이세계에서 새로운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전생의 기억을 가진 상태로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능력과 경험을 하게되는 전형적인 성장형 스토리지만, 현실에 살았을때의 방구석 폐인의 모습이 정신체로 계속 투영되고 이런 부분이 지속적으로 사건마다 나오다보니 어찌보면 좀 답답하고 사람이 경박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이런 캐릭터의 특징은 매우 호불호를 가지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히로인은 만나는 순서대로 록시, 실피, 에리스인데 1기 내용중 대부분은 에리스와 동행하는 부분이 많다. 먼저 이어지는 것도 에리스이고...

뭐 이런류의 하렘 애니상 꽁냥꽁냥만하고 이어지지않는 경우도 많았겟지만... 19세 애니라그런지 마지막엔 에리스랑 하긴하드라... 이후의 결과가 암담해서 그렇지...

은근히 세계관에 대한거는 직접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주인공 일행이 마력재해 사건으로인해 타대륙으로 전이하면서 드러나는 내용이 많다.

이러다보니 세계관 덕후로써 궁금하게 하나 둘이 아닌데 애니 서사특성상 매화 오프닝 파트마다 잠깐의 배경, 스토리, 서사를 보여줘서 정말 좋았었다.

주인공도 뭐 기억을 가지고 전생하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기도 하면서도 이전 전생에서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좋았고 가족애에 대한 부분도 여실없이 드러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부분에선 좀 뭉클하기도 했다.

1기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주인공이 이세계 전생을 하게 된 이후 마법에 큰 재능을 보여 마법사 가정교사인 록시를 만나게 되고, 이후에 마을 소녀인 실피를 만나며 플래그(?)를 꼽아놓고, 다음으로는 자신의 종가집 딸인 에리스의 가정교사가 되어 같이 지내다가 마력 재해에 휩쓸려 타 대륙으로 날려보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