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애니명작선
완벽해서 귀여운 구석이 없다고 파혼당한 성녀는 이웃 나라에 팔린다 (2025)

정말 최근들어 본 작품중에 단연코 명작이라 말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
스토리부터 연출, 연기, 작화, 심리묘사등 뭐하나 부족한거없이 정말 보는내내 재미있었던 작품이다.
도저히 다른 애니와 같은 20분이라 느껴지지않을정도로 몰입도가 높았으며 매화마다 진행되는 스토리는 다음화가 기다려질정도로 재미있었던 작품이다.

흔히 긴 제목 이야기처럼 양산소설의 홍보용 애니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본 작품은 연재중인 작품의 애니화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애니에서 결말을 내준 특이한 작품이다.
흔히 1기안에 모든 이야기의 기승전결이 다 담겨져있는, 그야말로 스토리나 시나리오를 제대로 설정해두지 않았다면 이렇게 완성도있게 나올수가 없지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니까 말이다.

주인공인 '필리아 아데나우아'는 국가의 성녀로써 활동하는 인물이다.
이 세계관에서는 마물의 공습을 막기위해 '성녀'라는 존재가 국가마다 한명이상 존재하는 구조로 이 성녀는 성스러운 '마력'의 힘으로 마물의 힘을 약체화 시키는 결계를 펼치거나 직접적으로 마법을 통해 마물을 토벌해 나가는 존재이다.
그러기 때문에 국가가 존속하려면 이런 성녀의 도움이 필요했고 성녀또한 국가과 국민에 헌신하는 존재로써 자애로운 '성녀'의 이미지로 추앙받곤 한다.
언니인 필리아 아데나우아
동생인 미아 아데나우아다만 주인공인 필리아는 성녀로써의 능력은 역대 최고라고 칭송받지만 평소에 웃지않는 얼굴과 무뚝뚝한 모습에 자애로운 성녀의 이미지와는 아주 거리가 먼 존재였다.
그에비해 동생인 '미아 아데나우아'는 전형적인 성녀의 이미지로 모두에게 웃어주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시켜주는 존재로 모두의 사랑을 받게된다.

다만 필리아는 이런 미아에게 질투심이나 부당하다는 마음은 전혀 품지않고 미아를 자신의 여동생으로써 사랑하고, 미아또한 그런 언니인 필리아를 진심으로 존경하로 따르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좋은 부분만이 있는게 아니다.
주민들이 필리아를 차갑게 대하는거마냥 필리아의 부모님또한 필리아가 성녀로써 활동하는것 이외의 행동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가스라이팅까지 하며, 필리아의 약혼자였던 지르코니아 왕국의 제2왕자또한 필리아에게 열등감이 생겨 제대로된 대우를 해주지않으며 비난도 서슴치 않는 생활이 이어져나갔다.
다만 필리아는 전대 성녀의 가르침으로부터 이런 부당한것은 모두 참고 성녀로써 나라를 지탱해야된다는 사명감을 배웠기때문에 자신이 얼마나 비참한 상황까지 놓여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고 상황에 순응하는 날이 반복된다.
제2왕자와 자신의 부모님에의해 인국 파르나코르타의 무녀로 팔려나가게 되는 필리아
그러다가 어느날 제2왕자와 필리아의 부모님과의 계략으로 필리아가 인국 파르나코르타 왕국으로 팔려나가게된다.
파르나코르타의 성녀는 모종의 이유로 타계를 하게되고 성녀의 자리가 비게되지 급하게 지르코니아에 성녀의 인도를 요구하게되고 이 상황을 이용해 제2왕자와 필리아의 부모님은 막대한 대금을 대가로 필리아를 파르나코르타에 팔아버리고 만다.


국경을 넘자마자 왕국의 기사단이 필리아를 맞이해주고 도착한 교회에서도 환영회를 열어준다
적잖게 당황한 필리아지만 자신의 상황을 체념하고 그대로 마차에 몸을 실어 파르나코르타로 향하게된다.
다만 필리아의 걱정과 다르게 파르나코르타의 국민과 왕자들은 필리아를 극진히 대접하며 성녀로써 환대한다.
그리고 필리아를 위한 저택을 안내해주며 두명의 수행원도 붙혀주게된다.
다른성녀들이 족히 하루에 걸쳐 세우는 기둥을 필리아는 30분만에 세운다
이런 대우에 적잖게당황한 필리아였지만 처음에는 착각을해 자신에게 베풀어준 만큼 일을 하지않으면 안된다라는 생각에 능력껏 국토를 돌아다니며 빛의 기둥과 결계를 설치하러 다니게된다.
다만 원래 필리아의 업무 페이스에 수행원들이 놀라해하며 좀 쉬면서 일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필리아도 파르나코르타의 성녀대우가 지르코니아때와는 많이 다르다라는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렇게 필리아는 인국 파르나코르타에서 새로 자리를 잡게되며 성녀로써 대우받으며 일을 시작했으나, 본국 지르코니아에 남겨진 필리아의 동생 미아는 언니가 갑자기 인국으로 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사실조사를 하기 시작한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된 미아는 제2왕자와 약혼을 통해 가까워짐과동시에 복수를 위한 칼을 갈게된다
그러면서 기존에 필리아가 자신과 다르게 부당하게 대우받았다는 사실과 더불어 모종의 거래로 필리아가 팔려나갔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미아는 언니인 필리아에게 그런 대우를 한 모든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다.
다만 이 시기에 겹쳐서 전체적으로 마물의 발생량이 늘게되고 필리아도 이런 이변을 감지하고 '마계'가 가까워지고있다는걸 눈치채고 이를 대처하기위해 '대파사마법진'을 구축하게된다.

파르나코르타는 필리아의 힘으로 어느정도 위기대처가 되었지만 미아는 필리아정도의 성녀의 능력이 없어 지역적으로 문제를 막는것에 불과했고 이를 눈치챈 필리아는 수행원들을 보내 여러가지 방면으로 미아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다만 직접적인 해결책은 대파사마법진을 파르나코르타뿐만이아니라 지르코니아 영토에도 펼칠필요가 있었으나 마법진의 중심이 된 필리아는 파르나코르타를 벗어날 수 없게되어 간접적으로만 개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인국의 성녀 가문과의 협력을 통해 마력링크를 만든다
확장이 제대로 안되자 필리아가 직접 지르코니아로 향한다이때 필리아는 다른 나라의 성녀들과 마력수렴술이라는 서로의 마력을 링크시키는 고대마법을 통해 대량의 마력을 가지게되고 이를 이용해 파르나코르타의 대파사마법진의 크기를 전 대륙으로펼치는 방법을 시도해본다.
다만 지르코니아는 너무 마계의 영향을 많이 받아 필리아가 직접 가지않는한 그 영향이 미비했고 이에 따라 인국의 성녀의 도움을 받아 중심을 대체하게 된 이후 필리아는 미아를 구하러 다시 지르코니아로 향하게된다.
대악마 아스모데우스와 궁극의 성녀 피아나 이스필의 인형거기서 필리아는 미아를 구하게되며 이 모든일의 원흉이었던 대악마 아스모데우스를 만나게 된다.
아스모데우스는 필리아의 영혼, 즉 궁극의 성녀였던 피아나 이스필에게 퇴치당하면서 그녀를 사랑하게되고 피아나가 윤회전생을 통해 필리아로 다시 태어난 이후 그런 필리아를 통해 다시 피아나를 되찾기위해 이런 사태를 일으킨 것이었다.
이에 필리아는 아스모데우스와 싸우게되고 그 과정에 전생의 피아나의 영혼과 대화를 통해 궁극의 성녀의 힘을 해방하게되어 아스모데우스의 영혼을 파괴한 후 모든 상황을 정리하게된다.
궁극의 성녀 피아나와 필리아의 힘으로 대악마를 구제한다이후 파르나코르타의 제2왕자, 오스발트 파르나코르타의 고백과 청혼을 수락하게되며 "완벽해서 귀여운 구석이 없다고 파혼된 성녀는 이웃나라에서..."(마지막화의 제목) 행복을 찾게되며 작품의 막을 내리게된다.
장면사이사이에 귀여운 SD 그림체로 분위기 환기를 해주는 부분도 매우 좋았다.


또 정말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작화가 너무 좋아서 무뚝뚝하면서 가끔가다 당황하는 필리아의 모습도 너무 귀엽고, 그야말로 여동생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순수함과 복수심에 불타는 모습을 보여주며 언니바라기의 극한을 보여주는 미아, 그리고 순수한 미소와 아군의 든든함을 보여주는 오스발트 까지 정말 등장인물들의 역할과 연출이 매우 훌륭하게 조합된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12화 1쿨짜리 애니를 보면서도 마치 2쿨 애니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정도의 내용이 꽉꽉찬 스토리였으며 전체적으로 서정적인 표현과 더불어 지르코니아와 파르나코르타의 대조적인 모습과 필리아의 변화, 성장이 작품전체에 단계적으로 녹여져있어 필리아가 치유를 받고 행복해지는 과정을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게 잘 보여진 작품이라 생각한다.
마지막화에서 파르나코르타와의 데이트에서 처음으로 행복한 미소를 보여주며 작품이 마무리된다원작은 아직 연재중이라 11화, 12화는 애니에서 진행중인 작품의 부분을 떼와 각색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작품의 기승전결이 분명하게 느껴져서 정말 홍보용 작품치고 부족함이 없는 갓 작품이라 생각한다.
#판타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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