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듀 기염상검 2025 덱리 - 유희왕

오프 유카에서는 천위 지원카드가 나와서 기염상검 덱리가 좀 많이 바뀌긴했는데, 마듀에서는 아직 지원이 안들어와서 기존 덱리를 신규 금제에 맞게 재조정 해보았다.

그리고 워낙 예전에 마듀 시작할때 맞춘덱이라 한번 기록은 다시해두고 싶었고 마듀든 오프든 그간 기염축 상검을 돌리면서 아쉬웠던 부분, 보완이 필요한 부분등에 대해 좀 사설을 풀어보고자한다.

뭐니뭐니해도 상검의 특징은 막야, 태아, 용연의 튜너토큰 소환을 기본으로하는 손쉬운 8싱 10싱 접근 기믹이다.

복잡하게 카드를 돌릴 필요도없고 그냥 패반짝, 필드반짝으로 튜너가 충당되고 바로 싱크로를 올릴 수있기 때문이다.

시작전개에서 막야와 상검 또는 환룡족 카드만 있다면 매우 든든한 느낌이 드는 2핸드가 가능한 덱이지만 반대로 말해서 이런 상검사들의 효과를 써먹을 수 없다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못하는 문제점도 가지고 있다.

쉽게말해 상검몬스터중엔 튜너가 없다.

튜너는 모두 상검 토큰으로 대체해서 쓰는데, 이런 카드들에 뵐러나 포영같이 무효계열이나 퍼미션을 맞아버리면 전개가 그대로 죽어버리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래서 기존 상검덱들은 천위룡을 덱에 투입해 천위전개와 상검전개를 적절히 취사선택해가며 사용하는 천위상검이 많았었다.

그러나 낙인의 기염과 순백의 성녀 에클레시아를 이용한 변칙적인 상검덱인 기염축 상검이 등장한 이후로 천위 파츠를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에클과 알버스를 사용해 빙드라군을 쏘는 덱이 나오게 되었다.

나도 상검이 멋있긴한데 천위 멋있는건 못느끼고, 낙인쪽 카드들이 마음에는 드는데 너무 복잡한 전개에 손도 못대는 상황에서 적절히 낙인에서 맛있는 부분만 떼와서 적용할 수 있다는점이 참 매력적으로 다가와 마듀에서 기염상검을 구축해 사용해보았고 너무 맘에들어서 오프에서도 덱을 맞춘 케이스다.

잠시 이야이가 빠졌지만 기염축 낙인의 장점이라하면 막야나 태아에 빠지는 뵐포를 에클에 한번 먹어줄 수 있다는것이고, 무엇보다도 일소권을 쓰는 막야/태아를 조건하에 특소로 전개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돌파가 필요한 경우 알버스의 낙윤을 소환해 낙인쪽 융합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바리에이션이 크다는점이다.

상검은 기본적으로 2핸드 기믹이다보니까 어떻게든 상검이나 환룡족 카드를 손에 쥐어야하는데 이를 에클레시아가 어느정도 보완해주고, 이 에클레시아를 서치하기위한 낙인의 기염을 채용하면서 혁언룡을 덤핑해 견제를 하는등, 기존에 상검이 가지지못했던 정말 여러가지 변칙적인 대응과 견제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낙인의 기염으로 손패에서 카드한장을 털때 마법사족을 보여주면서 털면 혁언룡 그랑기뇰을 덤핑해 묘지에서 특소 견제를 진행할 수 있고, 이때 손패에서 턴 카드가 현원의 상검사면 묘지에서 제외에 반응해 요안의 상검사를 띄우는등의 견제도 가능하다.

알버스 낙윤이야 맛있게 쓰는법은 널리고 널렸고, 낙인의 기염으로 쓸만한 코스트가 없다면 손에 잡힌 환룡족 카드를 털땐 빙검룡 미라제이드를 털면된다.

다른 낙인용들과 다르게 빙검룡은 환룡족이라 기염 효과처리가 가능하고 이를 통해 손에 에클을 가져와 이후 전개를 진행하면 되는것이다.

심지어 요즘 추가된 마루챠미 후와로스가 비행야수족이어서 이를 낙인의 기염 코스트로 쓴다면 같은 비행야수족인 격철용 린드불룸을 덤핑해둘수도 있다.

이만큼 대부분의 몬스터카드가 낙인의 기염을 대응하고 그에 맞는 엑덱 융합몹을 채용함으로써 최대한 원래 상검기믹에 접속하기위한 초동률을 늘려주는게 큰 장점이라 볼 수 있다.

이외의 카드들은 기본적인 상검카드가 포진되어있고 단판전에서 깡패카드인 아크네메시스 프로토스라던지 상검암전의 2파괴는 아직도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이 든다.

상검의 전개는 굳이 전개법을 쓸만큼 그렇게까지 다채롭지도 않은 일방향 전개라 어렵지 않다.

1. 막야 일소

2. 패에서 환룡/상검 보여주고 막야 효과 발동 -> 상검토큰 소환

3. 상검대사 적소 싱크로 소환

4. 적소 1 -> 막야 2로 효과 발동

5. 적소로 용연 서치

6. 패에서 환룡/상검 버리고 용연 효과 발동 -> 용연과 상검토큰 소환

7. 바로네스 싱크로소환

어려울꺼 하나없는 전개 방법이다.

문제라면 2핸드라는점이라는 것과 손에 충분한 상검 코스트가 없다면 암전까진 좀 힘들수도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이렇게 집을 완성하면 상대하는입장에선 태산이긴하다.

1. 낙인의 기염 발동

2. 손패의 에클레시아를 보여주고 혁언룡 그랑기놀 덤핑 / 또는 환룡족을 보여주고 빙검룡 미라제이드 덤핑

3. 보여준 패를 버리고 에클레시아를 덱에서 서치

4. 에클레시아를 일소(선공시)/특소(후공시)

5. 에클레시아 릴리즈하고 효과 발동 -> 막야 덱특소

6. 이후 막야 전개 진행

7. 엔드페이즈에 낙인의 기염 회수, 에클레시아 회수

+ 다음턴 묘지의 혁언룡으로 상대 특소 트리거로 루루와릴리스 견제가능

낙인의 기염은 사실상 상검전개이전에 우라라나 기타 퍼미션 체크용으로 들어가고, 엑덱, 덱을 털면서 자원압축겸 상검에 접속하기위한 파츠라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기존에 천위상검에서 천위파츠 먼저돌렸던거마냥 돌리는게 기염 파츠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재밌는점이라면 에클로 상검을 접속하는게 아니라 위의 영상처럼 바로 알버스 낙윤을 특소해 돌파를 먼저하고 손에 있는 상검파츠로 전개를 진행해도 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변칙적인 무빙이 가능한 파츠가 기염파츠여서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마듀에서 이덱의 문제라면 문제가 딱하나있는데, 엑스트라덱 모든 카드가 UR이라는 점이다.

다 맞추고나서 안 부분임...

그래도 상검 스트럭쳐가 있는 분이라면 어느정도는 메꿀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는데, 아예 처음부터 구축하기에는 좀 빡센덱이라고 생각이 든다.

엑덱에서 필수카드라고하면 결국 적소, 바로네스, 승영 이렇게 3개가 상검 싱크로파츠에선 가장 필수일꺼고, 기염축에서는 빙검룡, 혁언룡, 낙인룡 이렇게 3개가 1장씩이라도 있어야 뭐가 돌아가긴 할것이다.

요즘 미친듯이 공격권이 남아도는 데먼스미스라던지 그런 덱 기준으로는 적바암 필드가 만만해보이겠지만 그래도 플래1정도의 등반만 노린다면 이만한 국밥도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