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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DeepSeek) 쇼크의 국제 동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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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에서 "딥시크(DeepSeek) 쇼크"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특히 국내에서는 중극으로의 정보 유출을 우려해 정부기관과 대기업들이 딥시크 접근 차단 조치를 발표하는듯 강경 대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단순히 딥시크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중국 공산당의 정보 무단 수집의 이력이 있다보니 다들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이미지실제로 화웨이산 장비에 해킹 모듈이 심어져 파문이 있긴 했었다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중국산 IT 기기에 백도어가 설치되어있어 해킹 우려가 있다는건 여러차리 보고된 뉴스이기도하다보니 이번 딥시크 모델의 경우에도 파격적인 발표 이후 세간의 이목을 끌어모아 데이터를 탈취하려는 속셈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만도 하다.

나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검증해볼 수 없지만 각국의 대응이 궁금해졌고 관련내용을 리서치한 후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미국 및 북미 지역의 대응

우선 AI의 총본산인 OpenAI가 활동하는 지역인 미국부터 알아봤다.
일찍이 AI의 대부분의 파이를 먹고있던 지역이다보니 당연히 딥시크의 등장은 큰 위협으로 다가 왔고 더 적은 연산 자원으로 AI를 모델링하고 운영할 수 있는 딥시크의 등장으로 AI 관련 산업의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은 곳이다.

본문 이미지경제적 시각에서는 정말 큰 파문을 일으킬정도의 반향이니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도 이해는 간다



당연히 관련 사이버 보안업체는 지적재산과 사용자 정보의 보호를 위해 관련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하고 내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정리하자면 미국은 딥시크에 대해서 기술이나 영향력은 인정하나 AI를 사용함으로써 데이터를 뺏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굉장히 크게 견제를 하고 있는듯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유럽 연합 및 주요 국가들의 대응

유럽 연합은 전세계에서 개인정보 보호등의 엄격한 데이터 규제가 있는 지역으로 딥시크의 개인정보 및 기업 기밀 데이터 처리방식에 대해 일찍이 의심을 제기하고 관련 내용에 대한 조사가 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는 전세계에서 가장 처음으로 국가단위로 딥시크를 차단 조치를 한 강력한 대응을 했으며 이어 아일랜드등 몇몇국가도 차단 조치를 취했다. 그러면서 딥시크 측에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요청한 상태이다.

본문 이미지애플리케이션만 차단

영국은 딥시크 사용에 대해 시민의 선택에 맡겨둔 결정을 냈고 다른 유럽국가 또한 딥시크의 데이터 처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유럽의 경우엔 일찍이 개인정보 보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었고 가장먼저 강경책을 사용한 나라로써 향후 딥시크가 개인정보에 대한 리포트를 제출함으로써 차후 대응을 이어갈 생각인것 같다.


아시아 지역의 대응 동향

우리나라, 일본, 대만, 인도 등 중국과 밀접한 아시아 국가는 우선적으로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내 딥시크같은 AI 모델에 대한 보안검증과 절차, 가이드라인을 제정중이라고 발표한 상황이고, 대기업들은 선제 차단 처리 후 보안 평가를 하는 방식으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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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제 일자로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딥시크 사이트를 차단했고, 초중고등학교 같은 교육산하 기관도 전부 차단조치를 진행했다고한다.


중국 내 시각

중국 발 AI인 딥시크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지자 당연히 자국내에서 AI의 수준을 자화자찬하는 이야기도 많이나오지만, 반대로 중국에서도 정보 유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는 시각도 발생했다.

그도 그럴게 우리나라만해도 중국발 AI라고해서 다들 시도해보는게 중국 공산당에 대한 충성심 테스트(?), 중국내 검열 자료에 대한 대답 요구, 이를 우회하는 방법등을 시도했었고, 외국에서도 AI가 나오면 항상 시도해보는 검열 우회 테스트, AI 조교, 내부 로직 오버라이딩, 데이터 스캠 등의 시도가 빈번하게 일어났기 때문이다.

중국 입장에선 이런 외국에서의 딥시크를 이용한 질의를 통해 노출되는 데이터가 얼핏보면 "자국내 데이터가 바깥으로 유출"되는 구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내 일각에서는 더이상의 데이터 유출을 막기위해 딥시크 해외사용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자국 국민들만 사용가능하게...)

본문 이미지오히려 중국내에선 딥시크 제작자를 사칭하는 사람이 우후죽순 나와서 골치라고 한다

실제로 이런 여러 해킹에 준하는 시도에 대해서 초반에는 휘둘리는게 딥시크였지만 몇번의 패치와 보완을 통해 후처리로 이런 요청에 대해 대응력을 가지게 되었지만 말이다.



결론

전반적인 글로벌 동향은 데이터 보안과 정보 유출에 대해서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는걸 알 수 있다.
지금 상황이 직접적인 정보유출이 확인된것도 아니고 기존의 중국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라는 입장에서 선제적 차단 조치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더불어 딥시크 기술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있는데, 이 부분은 OpenAI도 클로즈드 소스 AI인거보면 딥시크한테만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닐까 싶다.

본문 이미지물론 이런 딥시크의 도약에 발맞춰 큰 그림을 그리는 분들도 분명이 존재한다

만약에 딥시크가 미국의 AI 업체가 내논 결과물이라면 과연 이정도의 딥시크 쇼크가 일어났을까 반문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향후 AI 산업의 방향성이 어찌 될지는 계속 관심을 둬야하지않나 싶다.

#AI
2 개의 댓글
dd MjIwLjExNy41LjIyMQ== 1주 전 대댓글
좋은 인사이트네요. 감사합니다.
에루샤 certified 1주 전 대댓글
@dd
생각보다 집단이나 국가가 대응을 빨리보이는 느낌이라 딥시크가 정말 위협적이긴 한가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좋은 방향이든 나쁜방향이든 파급력이 더 커질테니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어보이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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