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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주의 용사의 왕국 재건기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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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에 방영된 이세계 용사 소환물 작품.
하지만 다른 용사 소환물과 다르게 주인공은 용사로써 소환되지만 마왕과 싸우는게 아닌 왕국을 재건하기 위한 사람으로써 활약하게 되는 작품이다.

제목에도 '왕국 재건기'를 걸고있는 만큼 몰락 예정인 왕국을 내정을 통해 착실히 정상화 시키는게 메인인 작품이다.

우리가 흔히 현대의 지식을 가지고 중세 판타지로 갔을때 '나라면 이렇게 할텐데...'라는 느낌의 대체 역사물 느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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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소마 카즈야'는 현실세계에서는 육친이었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신변을 정리하고 공무원으로써 유유자적한 삶을 살기로 하나 '엘프리덴 왕국'의 용사 소환 의식에 의해 이세계 용사로써 소환되었다.
그리고 자신이 소환된 이유를 듣자 극대노하게 된다.

왕국은 용사를 소환해 딱히 뭘 어쩌려던것도아니고, 자신보다 더 국격이 높은 '그란 케이오스 제국'에 전쟁지원금을 대신할 조건으로 용사를 보내기위해 소환되었다는 말을 '소마'에게 하게된다.

이세계에 소환된 용사가 모든 작품에서 그랬듯이 거의 납치수준의 상황이지만 소마는 한술 더 떠서 애초에 자기를 비호할 생각도 없고 헌상품으로 취급했던것에 분노하지만, 어차피 제국에 넘어가봤자 자신의 미래만 암울한 상황이라 왕과 신하들을 설득하기 시작한다.

지금 세게적인 문제는 북쪽의 마족의 나라인 '마왕령'이 남하하면서 인간의 영토를 뺏는 국제적 상황에서 마왕령과 가장 많은 국경을 인접하고있는 '제국'이 이를 막아주고 있으나 제국은 자신의 나라뿐만이 아닌 인류 전체가 마족에 대항하기위한 '인류조약'을 제안한 상황이다.
다행이 소마가 소환된 엘프리덴 왕국은 마왕령과 인접한 영토가 없어 이 조약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군사활동을 지원하기위한 제국의 지원금 요청을 받은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엘프리덴 왕국은 자국내 식량의 자급률이 매우 낮으며 국내 형세도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원금을 위한 막대한 비용을 제출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를 무마하기위해 용사를 소환한것이었다.
소마는 이 상황을 깨닫고, 앞으로 제국의 요구가 없으리라는것은 희망적인 이야기고 향후 계속 제국의 요구를 들어주느니 빨리 국내정세를 안정화 하는 개혁을 주장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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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마의 모습을 보고 엘프리덴의 왕은 다음날 소마에게 왕위를 물려주겠다 발표하며 그 정당성을 위해 자신의 딸인 '리시아 엘프리덴'과의 혼약을 발표하게 된다.


소마 본인도 갑작스런 처사에 놀랐고, 리시아도 마찬가지로 이소식을 듣고 황급히 왕도와 소마를 만나게 된다.

이후 국왕대리로써 국가의 숨은돈을 찾아서 급하게 재정의 기반을 마련하게되고 자신의 일을 도와줄 인재를 찾기위한 공채를 하면서 소마는 엘프리덴 왕국의 내정을 시작하게된다.


본문 이미지인재 모집에의해 추대된 5인

이런 과정에 유능한 책사인 '하쿠야', 절세미녀이자 가희인 '주나', 절대미각과 음식에 대한 탐구심을 가지고있는 '폰초', 이종족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토모에'등을 만나게 되고 이런 소마의 인재를 끌어모으는 카리스마와 왕국의 미래를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리시아 왕녀또한 소마에게 연심을 품게된다.


작중에 소마는 자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근거로 나라에 대한 운용의 의견을 빌려말하며 자신또한 왕국을 이끌기 위한 성군이 되기위해 필요에 따른 잔혹함을 요구한다는 말을 자주하게 되는데, 실제로도 왕국의 대부분의 부정부패는 썩어버린 귀족들과 그 뒷 연줄에 관련된게 많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왕국 초반에는 여러 사건을 통해 이들을 숙청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 과정중에서 반년만해도 일반인이었던 소마의 현실적인 고뇌도 잘 표현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본문 이미지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없어 식량으로써 못쓰는 상황에서 요리법 방송을 통해 인식변화를 꾀하기도한다

사실 작중에서 소마는 생각보다 유능한 사람으로써 표현이 되는데, 현실에서 역사에 관한 직업과 취미를 가지지 않았음에도 관련된 지식을 많이 알고 있었으며 실제 나라에 도움이 된 좋은 기초지식과 적응사례등을 많이 알고있어 중세시대의 수준의 세계에서 소마의 상식과 지식은 크게 영향을 끼치게된다.

이런 성과가 나올때 다시한번 언급이 되는데, 이세게에서의 '용사'는 마왕을 무찌르는자가아닌 '세계에 변화를 가져오는자'로써 불리운다는걸 상기시켜주는 연출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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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가 전반적으로 '재건기'에 해당하다보니 주인공이 무쌍을 찍는다던지 그런장면은 없고 권모술수와 책략에 의한 정세와 사건흐름이 주가 되다보니 작품자체는 그렇게까지 재미가있다거나 흥미가 돋지는 않는다.
하지만 세계관 설정이라던지 어떤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푸는것은 다큐멘터리 급으로 재미가있고 소마가 문제하나를 넘어서면 다음문제가 나오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것인가에 대한 재미는 톡톡히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소마의 책략으로 점점 정상화 되는 왕국과 그의 능력을 인정하는 주변인이 하나 둘 씩 늘어난다는 점에서 나름의 카타르시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에 대한 흥미가 덜한다면 본 작품은 아쉬운 작품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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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연하게도 작품에는 여러 히로인들이 나오며 애니가 끝나는 상황에서는 소마는 총 4명의 부인을 두게된다.
그렇다고 작중에서 알콩달콩하는모습은 거의안나오고 나라를 안정시키는 모습을 더 중요시하는 모습만 나와서 좀 아쉽긴하나 정실들 사이에 티키타카하는 모습이라던지, 후반으로 갈수록 나라가 평온해지자 그쪽에도 여유를 돌리는 소마의 모습도 나와서 후반부쯤 가야 그럴듯한 장면이 겨우 하나 둘 나오는 부분이다.

본 작품은 2쿨 26화까지 현재 나온 상황이고 동명의 원작인 소설은 20권 완결까지 나온 작품이다.
애니화는 서적본 기준 4권까지의 내용밖에 전개가 되지 않았다.

현재 2기가 제작 결정된 상황이며 주변국까지 흡수한 엘프리덴 왕국의 새로운 이름 '프리도니아 왕국'의 대왕 소마로써의 다음 이야기가 그려지지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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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이세계 전이물 + 내정작품으로써 오랜만에 볼만한 내정물이 나왔다라는 느낌이고 작중에 스토리 연출을 위해 좀 각색된 부분이 있지만서도 작품 이름에 맞는 '현실주의 용사'라는 이름에 맞게 소마 카즈야의 모습이 잘 녹아든 연출이 훌륭한 작품이다.
1쿨에 해당하는 부분은 좀 작품 전개 스피드가 빠르지만 2쿨에 해당하는 14-26화는 작품 속도가 느려서 훨씬 몰입하기 좋았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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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는 갈리지만 나름 볼만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에루샤 총평
서사
연출
매력
"내정물을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하고싶은 작품"

#이세계 #판타지 #하렘 #용사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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