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역영애 전생 아저씨 (2025)

April 14, 2025

25년도 1분기 악역영애물 작품, 아저씨와 악역영애물을 묶은 꽤나 신선한 소재의 작품이다.

주인공인 '톤다뱌이시 켄자부로'는 정말 중년 아저씨 같은 이름에 외모를 가지고있는데, 어느날 아이를 구하려고 도로에 뛰어들어 트럭에 치이게 되서 이세계로 전이하게된다.

그런 켄자부로는 공작가 귀족영애인 '그레이스 오베르뉴'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이세계행 트럭에 치여

귀족 영애 그레이스로 전이하게된 주인공

갑작스레 이세계의 영애의 몸에 들어가게된 켄자부로는 당황하게 되지만 본인이 오타쿠 지식을 이용해 이 게임이 딸이 즐기던 여성향 게임의 세계라는걸 알게되고 본인이 그 여성향 게임에서의 악역 영애에 빙의했다는걸 알게된다.

이후 그레이스로써 살아가게 되는데, 정신은 켄자부로인 그레이스=켄자부로가되어 이세계에서의 생활을 지내게 되는게 본 스토리의 시작이다.

여성향 게임답게 원래 주인공인 '안나 돌'이 있었고, 원래 그레이스의 입장은 최대한 주인공인 안나를 괴롭히면서 안나의 사랑을 방해하는 포지션이었다.

아이를 보는 눈

악역과 주인공으로 보이지 않는 둘

다만 켄자부로 본인이 그런 악한 마음은 전혀 가지고있지않고, 오히려 50살의 가정을 가진 부모의 마음으로 이들을 보게되면서 케어하는 말을 하자 자연스레 귀족 영애 특유의 엘레강트한 대화로 이런 켄자부로의 마음이 나오게 되며 마치 자애로운 귀족 아가씨의 기품을 내뿜게 되며 여러 사람을 홀리게된다.

흔히 악역영애물은 영애자체가 매력적으로 변하게되어 주인공을 포함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 매료하게되는데, 본작품도비슷한 구도를 가지게 된다.

여기에 한가지 요소가 더 추가되어있는데 이런 켄자부로의 그레이스로써의 삶이 현실세계의 딸과 아내에게 티비 게임의 실황으로 보여진다는 것이었다.

저 영애속에 자기 아빠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실제로 켄자부로는 처음에 사건으로 죽지않고 혼수상태에 빠지게되고 이후 딸이 즐기던 여성향 게임에 그레이스로 빙의되어있다는걸 딸과 아내가 알게된다.

다행이도 이 둘은 켄자부로와 마찬가지로 덕력이 뛰어난 오타쿠들로 현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켄자부로의 이세계 생활을 보면서 도와줄 수 있는 대목에서 최대한 도와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부분은 흡사 '츤데레 악역 영애 리젤로테와 실황의 엔도 군과 해설의 코바야시 양'의 요소와 비슷한 구도를 띄고 있어 단순한 악영영애 전생물에서 좀더 다각화된 연출을 보여주게된다.

SD 표현이나 표정표현에서 >_< 같은 표정이 자주나와서 겁나 귀엽다

작중에서는 여러 SD적 표현이나 아저씨가 빙의되어있어 독백하는 씬이 적절하게 배치되어있어 메타적인 연출을 채용해 그레이스로써의 캐릭터 이입을 잘 안되지만 제3자입장에서의 실황을 보는듯한 느낌은 흥미롭게 표현이 된다.

지금은 1기 분량으로 학원제를 하면서 그레이스의 어머니와 정령으로부터 현재 그레이스와 켄자부로의 상황에 대한 떡밥도 조금 나온 상태고 향후 그레이스=켄자부로의 학원생활도 계속 이어질것이라는 내용으로 끝맺게 되는데 빨리 2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재미있게 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