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거...
왜 이렇게 재미있는데!!!!!
이렇게 재밌는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했죠...
진짜 오랜만에 느끼는 정석적인 판타지의 왕도이자 불쾌감 없는 스토리까지...
그리고 약속한듯이 멋있게 나오는 '내게 맡겨!" 트레이드 마크까지...
진짜 겁나 재밌네!!

확실히 작중의 분위기를 살려주는건 셀리스가 다 해주는데, 이 셀리스 조차도 그렇게까지 가벼운 캐릭터가 아니다보니까 나름 보는맛이 훌륭합니다.
랙도 초반에는 그냥 자기 정체 숨기지도 않고 막나가는 놈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이미 에릭 국왕이 랙을 우상화 시켜놔서 자연스럽게 다들 넘어가는 분위기였고...
1~3화에서 느꼈던 어색함이 사실은 랙의 우상화의 결과라는 게 설명이되니 왠만한 개연성이 다 느껴진다랄까...

무엇보다도 랙이 마신 무리를 막으며 마신왕을 격퇴해준 덕분에 동료들이 탈출하고 나게 된 후, 동료들이 랙 덕분에 이룩한 것들을 보여주며 감사하는 이 과정이 사실 모든걸 대변해준다랄까...
요즘 워낙 동료에게 버림받고, 주인공의 가치를 안알아주다가 나중에 애매모호하게 후회하며 복수하는 그런 퓨전요리 맛나는 스토리가 많아서 그런지,
본 작품처럼 순수하게 자신을 위해 희생한 동료를 치하하고 그의 이야기를 퍼트려주며 우상화 시켰다는 이 사실이 순수하게 기분좋게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랙도 이런 사실에 고마워하면서도 부담스러움을 느끼는데, 보통 애니를 볼때 주인공에 이입하는 시청자 입장상 사실 기분이 안좋을 수가 없는 부분이 아닐까 하네요.

약속의 그 대사도 쳐주면서 위기 상황에서 멋있게 등장하는 주인공!
앞으로의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