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개인 블로그 사이트 7년차, 구축 및 운영 경험기
목차
2018년도, 내가 웹 개발자로 취업한 이후 나는 내 웹 개발지식을 이용해서 개인 웹사이트를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렇게해서 그당시에 만들어진 사이트는 돈주고 빌린 호스팅에 HTML 코드로 내 개발 포트폴리오를 올리는 한장짜리 웹 페이지였다.
얼핏보면 별거아닌 하나의 단순한 페이지였지만 그 때 당시 직접 만든사이트가 온라인에 웹사이트로 게시되었다는 내 감동은 지금도 느껴질 정도의 만족감이 있었던것 같다.
7년이 지난 지금 지난 날을 회고하면서 내 블로그 '에루라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나에게 있어 블로그란?
이런 나의 블로그 생활은 무려 중학교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때쯤 웹을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네이버 블로그'로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에서 글을 써내려갔다.
이웃과 소통하고 다른사람의 글을 읽기도하며 서로 댓글을 남기며 안부를 묻는 그런 단순한 소통이 좋았던 시절이었다.
고등학교 진학을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좀 더 세상적인 취미를 가지고 여러가지 더 재미있는 컨텐츠들이 나오면서 온라인에 글을 쓴다라는 정적인 취미는 잠시 내 인생에서 떠나갔었다.
그러나 20대 후반이 되고 직장을 구하기위해 전공을 살려 개발 전선에 뛰어든 내가 다시 접하게된 취미가 블로그에 개발관련 일지를 남기는 것이었다.
대단한 필력이 있던것도 아니고, 그저 그때는 내가 개발자로써 뭘 했고 어떤 느낌으로 기술을 접했으며 나중에 필요할때 다시보기위한 단순한 '기록'용 글이었지만 말이다.

이때쯤에는 더이상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같은 플랫폼에 글을 쓰는게 아니라 나만의 공간에 글을 써보고 싶은 욕심이 커서 직접 호스팅 서버를 임대해서 그위에 게시판을 만들어서 글을 남겼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보는 공간은 그때와 많이 달라졌고 나도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다보니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레임워크를 사용한 웹 서버에 여러가지 최적화 기술을 담은 사이트가 되었지만 시작은 정말 투박했던 사이트였다.
애초에 개인 웹 사이트야 어디가서 홍보를 하지않는한 온라인상의 무인도이자 아무도 찾아오지않는 오지였고, 그렇다보니 정말 웹사이트에다가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봤던것 같다.
한때는 실무작업에 적용해야하는 기능을 미리 테스트해본다고 내 사이트에다가도 적용해볼정도로 내 웹사이트는 기록을 남기는 공간이자 하나의 개발 샌드박스 느낌이었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으니 그야말로 난장판이었던 것이다.

이후 개발글이 점차 쌓여가면서 나의 이런 개발관련글들이 비슷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어느정도 사이트를 정비하고 구글 사이트 등록을 통해 색인이 되도록 적용했었다.
그때가 거의 2021~2022년도 즈음이었던것 같다.
방치해둘때는 반년, 1년정도까지 그대로 놔뒀다가 또 삘이오면 글을 쓰고 그렇게 잡았다가 놨다를 반복하면서 그러려니 운용했던 블로그 사이트였던게 어느날을 기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리뷰를 쓰기 시작했을때부터 였다.
2024년도에 거의 10~15년이상 손떼고 있었던 애니에 갑자기 흥미가 붙어 밀렸던 여러작품들을 보기시작했고 예전처럼 애니를 보고나서 같이 의견을 나눌 사람이 없다보니 내가 애니를 보고 느꼈던 감정이 희석되기전에 그걸 어딘가에 기록을 하고 싶었던것 같다.
그 장소가 내가 만들어두었던 이 블로그 사이트가 된것이다.

이후 애니 리뷰글이 하나씩 쌓이기 시작하면서 블로그 사이트도 개선하고 싶었고, 그동안 업무를 하면서 늘어났던 경험을 기반으로 웹 서버의 구동방식부터 서버 자동화기능, SEO 최적화 등의 사이트 보완이 진행되었다.
그리고 2-3년전에 운좋게 승인되었던 애드센스를 다시 붙이면서 본격적으로 '에루라보'라는 한글이름으로 사이트명을 바꾸고나서 '개인 블로그 사이트'로써의 운영이 재개 되었다고 보면 될것같다.
글로쓰니 2018년도부터 2025년까지 7년간의 스토리가 참 짧게 느껴지긴하지만 실제 신경써서 운용했던 시간이 1년 남짓인걸 생각하면 뭐 어쩔수 없다고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내 블로그를 개발 30% + 애니/게임/그림 50% + 기타 20% 느낌의 컨텐츠로 잡다하게 운영중이긴 한데, 이렇게 잡탕밥을 만드는것도 하나의 즐거운 블로그 생활이라고 생각한다.
(내맘임~)
변천사: 서버와 사이트 구축
나는 플랫폼 사이트에서의 블로그는 사실상 '네이버 블로그'에서 글을썻떤 2-3년 정도의 기간이 끝이 아니었을까 싶다.
당시에는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실현한다라는 개념이없고 싸이월드처럼 자신만의 개인 홈피를 만드는 개념이 다였으니, 글의 내용도 짧고 단순한 것들이 태반이었다.
물론 그때당시 어떤 게임의 설치글을 내가 정리해서 올렸는데 그게 일파만파 터져서 일 방문자수가 몇천명까지 오르게 되고 누적방문자수도 몇만까지 올랐던게 아마 그시절 내 블로그 생활의 고점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후 워드프레스나 그누보드도 만져보았는데 워낙 스케일이 큰 CMS 툴이라 그런지 내 스타일엔 맞지않았고 처음에는 직접 웹서버만 구축해 유사 게시판을 만들어 운용했었다.
구축1: 가비아 호스팅 + HTML
첫 사이트는 블로그 사이트라기보다는 포트폴리오 사이트여서 이쁘게 퍼블리싱한 html 코드를 올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해 가비아에서 웹 호스팅을 통해 개인 웹사이트를 구축해 운용했었다.
말그대로 온라인 포트폴리오 사이트 정도의 느낌이었고 대단한 사이트는 아니었다.
이후 내 일기장으로써의 기능도 만들고싶어서 빌린 웹호스팅내부에 mysql+phpmyadmin 등을 설치해 간단한 게시판을 구현한 후 짧은 일기를 남길 수 있는 형태의 사이트를 구축해서 운용했다.
그래봤자 아무도 봐주지 않는 사이트여서 자기만족에 불과한 때였다.
구축2: AWS EC2(Lightsail) + Voyager CMS
그다음에 구축해본건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 웹 서버 구축이었다.
이때쯤에 아마존 웹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보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고 클라우드 Ubuntu 위에서 Nginx를 운영하기위한 여려가지 시도를 해보았던 시절이었다.
다니는 회사에서 php로 운영되는 웹 서버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를 내 사이트를 먼저 구축해보는 방향으로 AWS 계정을 만들어 정말 이리저리 많이 시도해보던 때였다.

Laravel Voyager
The Missing Admin for Laravel
https://voyager.devdojo.com
이때 해본 서버 설정 경험으로 내 스킬도 많이 올라갔고 서버 세팅과 운영에 대한 경험이 가장많이 쌓였을 시절이었다.
그때당시 AWS Lightsail 이라는 서비스로 1년간 무료에 가까운 비용으로 웹서버를 쉽게 구축해볼 수 있었고 이를 이용해 Ubuntu 14 버전위에 Nginx, php-fpm, mariadb를 설치해 웹서버를 구축했었다.
추가로 직접 게시판을 만들어쓰는게아닌 그누보드 같은 CMS툴을 이용해 웹사이트의 틀을 만들어보고 싶었고 해외 사이트에서 Voyager라는 CMS툴을 이용해 게시글을 관리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구축해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했다.
AI도 없던 2019-2020년도 시절이어서 정말 구글 검색과 무수한 에러의 향연을 이겨내며 서버를 세팅하고 CMS툴을 올렸던 때라 기억속에서도 진하게 남아있던 시절이다.
구축3: AWS EC2 + S3 + RDS + Laravel
이후 php를 이용한 웹사이트 제작에 필요한 프레임워크를 알아보다가 라라벨을 알게되어 이 라라벨로 회사 서비스를 구축한 이후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내 블로그 사이트도 라라벨로 싹 바꾸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때쯤에 AWS Lightsail의 제한적인 기능에 답답했던 나는 AWS도 추가로 공부해 인스턴스 + 스토리지 +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분리해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연동, 구축했으며 서버위에서 구동되는 php도 라라벨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새로 싹 구축하게 되었다.
새롭게 구축해본 케이스라 이때도 작업 번복이 생각보다 많았었고 사이트 자체는 안정화된 사이트 느낌을 가지진 못했다.
대신 이때 이거저거 다해본 이력으로 다음에 이어질 대규모 작업의 여러가지 테스트를 대신 했다라는 느낌인 시기였다.
구축4: AWS + Docker + Laravel
그리고 2022년도즈음에 웹사이트에 SSL 인증서를 탑재해 https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여러가지 불이익이 일어난다고 공식적으로 크롬이 발표한 이후 나도 내 사이트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이때쯤에 여러가지를 알아보게 되었고 LetsEncrypt를 이용하면 무료로 인증서를 갱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단 LetsEncrypt는 3개월마다 인증서를 갱신해야하는데, 이를위해 3개월마다 직접 갱신작업을 진행해줘야했는데 이 과정이 매우 귀찮다고 여긴 나는 자동화 방법을 찾다가 이를 'Docker'라는 가상 컨테이너 기술을 이용해 구현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내 블로그 사이트도 도커위의 가상컨테이너로 옮긴 이후 인증서 발급 자동화 로직과 함께 운용되도록 서버를 재구축했으며 이때 재구축한 방식으로 지금까지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내 개발지식의 확장과 더불어 블로그 사이트의 구축 수준도 그대로 올라가고 있다는게 좀 웃기긴한데, 원래 개인 사이트라는게 다 주인장의 능력 수준에 맞게 만들어진다는걸 감안하면 당연한 흐름일지도 모른다.
이후의 변화는 더 없을거 같은게... 이제는 하루에 많은 분들이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사이트가 되었다보니까 사이트 문닫고 공사하기 겁나 눈치보인다...
변천사: 사이트 디자인
처음에는 단순한 포트폴리오 사이트로 한장짜리 랜딩 페이지에 불과했었다.
이후에 일기를 쓰기위한 기능이 추가된 이후 사이트 탭 메뉴를 통해 간단한 로깅 페이지를 만들었었다.
향후 CMS툴을 적용한 이후부터는 좀 더 그럴듯하게 보이게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여러 블로그사이트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카드형식의 리스트부터 일반 테이블 구조까지 참 여러가지로 바꿔보았다.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디자인은 모바일+PC 겸용 디자인이라면서 웹사이트 가로사이즈를 300px로 고정해두고 썻던 시절이 기억이 난다.

가로폭이 작기때문에 모바일에서는 꽤나 그럴듯해보였지만 PC화면에서는 엄청 협소한 디자인으로 사실 좋은 형태는 아니었다.
2022년도부터 블로그에 여러가지 개발글을 적기 시작하고 내가 가진 게임 취미에 대한 글을 같이 올리다보니까 가로폭이 작은 디자인은 글 보기가 너무 어렵다 판단해 이때즘에 가로폭을 500px까지 늘렸던것 같다.
피시에서도 어느정도 볼만했던 사이트였고 모바일도 나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2024년도에 애니 리뷰를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하면서 이미지도 자주 업로드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500px의 가로폭은 이미지가 잘 안보이는 문제가 발생해 이후에 컨텐츠 가로폭을 730px까지 늘리게 되었다.

이때즘에 애드센스 광고를 달기 시작했고 가로가 가장 긴 광고 사이즈가 728px이여서 그거에 맞게 가로폭을 조율했던것으로 기억한다.
블로그내 정보가 많아지자 카테고리가 생겨나고 콜렉션(시리즈)글로 엮다보니까 이를 접근할 수 있는 페이지가 필요해서 사이드바가 만들어졌고 결국 지금의 레이아웃으로 변하게 되었다.
2024년도 말까지만해도 일일 방문자수가 30정도에 불과해서 작년에는 정말 블로그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에 대해서 많은 변경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제와서는 일일방문자가 500정도다보니 쉽게 라이브 환경에서 사이트 디자인을 바꾸지는 못하고 있다.
아마 크게 문제가 없다면 현재 사이트 디자인이나 레이아웃을 계속 고수할거같긴하다.
변천사: 웹 광고(애드센스, 애드핏)
처음에는 그냥 내 마음대로 만들고 싶은 사이트를 추구했기때문에 당연히 광고를 붙이는건 고려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아마 2022년도즈음에 애드센스를 통해 사이트에서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들어서 홀린듯이 애드센스 신청을 했었다.
그때즘에 개발글로만 쓴글이 100개정도는 되서 무난하게 애드센스 승인이 나서 광고를 이리저리 붙여봤었다.
근데 일일방문자가 5명도안되던 그시절에 수익이 날리가 없었다.
며칠 광고붙여보고 위치도 바꿔보고해도 절대적인 방문자수가 적다보니까 돈벌리는 재미도없었고 바로 광고는 떼버렸다.
그러고나서 2024년도 블로그를 다시 운영하고자해서 과거에 승인받아뒀던 애드센스를 다시 붙이게 되었다.
이와동시에 카카오에서도 웹 광고를 지원한다고해서 애드핏도 승인받은 후 두개를 붙여놨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일 방문자수 30정도로는 간에 기별도 안가는게 현실이었다.
일일 수익이 $0.02 이런 상황에서 광고로 수익을 내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해서 자동광고도 쓰지않고 그냥 상단, 사이드, 하단에 하나씩만 광고를 달아두고 신경끄는 날이 이어졌다.
그러다가 2025년 연초부터 갑자기 구글에서 색인이 잘되기 시작하며 일 방문자수가 200, 500, 700 까지 늘어나니까 예전에 비해서 10배정도의 수익이 나긴했다.
그래도 일 1달러도 안되는 비용이라 간에 기별도 안가지만 그래도 찍히는게 어디냐라는 마음으로 즐겁게 운영하고있다.

나는 AWS 서버비 정도 충당하기위해서 붙인거라 딱 그정도만 나와줘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하는게 광고수익이라고 본다.
사실상 지금와서는 광고비로 뭘 하겟다라기보다 그냥 숫자올라가는 재미로 보는거지, 제대로 수익형 블로그 하시는분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수준이긴하다.
애드센스하니까 기억에 남는게 하나더 있는데, 얘내들 정말 생각보다 페이지 컨텐츠 검열이 빡세다는 사실이다.
조금만 성적인 이미지느낌만 나도 로봇이 자동으로 광고 노출을 막아버리고 애드센스 정책 알림 페이지에서 해당 페이지 수정하라고 난리를 피운다.
내가 대놓고 야한 사진을 올리는것도 아닌데 얘내는 그냥 살색많고 벌거벗은 느낌의 사람형태의 그 무언가 감지만 되면 바로 광고부터 내리고본다.


초반엔 이런 광고 규제에 정신이 나갈정도로 당황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최대한 로봇 형님의 심기에 거스르지않는 이미지를 쓰려고 노력하는 내모습을 보면 참 웃긴일도 아닐 수 없다.
물론 나도 가끔은 그냥 저런 이미지 올리고싶을때는 광고 포기하고 연동끊은 다음 올리는 게시글도 있다.
이런것도 마음대로 할수있는게 개인 사이트의 장점아닐까?
변천사: 사이트 파급력(유입)
지금까지는 내 블로그 사이트에 대한 내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이제는 외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마 직접적으로 플랫폼 사이트와 개인 사이트에 대한 비교와 내 생각을 전달하는 파트가 될꺼라 생각한다.
플랫폼 사이트 > 개인 사이트
플랫폼 사이트, 그러니까 네이버 블로그나 티스토리는 글을쓰면 플랫폼 내부의 로직으로 인해 글이 노출되며 플랫폼 외적으로도 자체 도메인의 공신력으로인해 색인이 되어 유입이 된다.
아마 이런 부분이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사람 입장에서는 '입문학원'인거마냥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타터팩과 환경을 제공해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개인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결정하고 시작하면 위에 해당하는 혜택을 전부 포기하고 시작하는 느낌이다.
서버를 구축하고 웹사이트를 만들어 도메인을 사서 연결하고 구글/네이버 사이트 등록을 한다한들 아무도 아는 사람이없다.
정말 사람하나도 안다니는 오지에 팻말 하나두고 물건파는 떠돌이 장사꾼마냥 시작하는게 개인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이런 환경이나 인지도를 떠나서 사이트 자체만 봐도 플랫폼 사이트는 검색엔진들이 좋아할만한 SEO 처리나 페이지 구조를 기본적으로 구성해 제공되는데 비해 개인 사이트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구축도 전부 스스로 해야한다.

단순히 SEO만 보자면 title, description 태그를 적고 본문을 h1, h2로 구분해서 적는다라는 기본적인걸 떠나서 오픈그래프니, 구조화 데이터니, 로봇코드니 이거저거 따져봐야할게 정말 많다.
이러한 설정을 누락하거나 잘못설정된 페이지를 검색엔진이 긁어가는순간 '평가'의 대상이 되어버려 '낙인'한번 잘못찍히면 참 답이없는게 이쪽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 사이트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에 대한 전문인력인 'SEO 전문가 & 마케터'를 고용해서 그들의 경험적인 기술을 사이트에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정보에 대해서 웹 검색을 통해서 충분히 알 수 있다고는하지만 정말 검색으로 딸깍 될 정도의 기술이라면 위의 전문가들의 직업이 생겨났을리가 없다.

실제로 최근에 AI가 생기면서 구글이든 네이버든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컨텐츠가 더욱 유용한 컨텐츠가 되기위해 단순히 글만 판단하는게 아니라 정말 사용자 경험을 수반하는 글인지 검사도하고, 관련된 사이트 평가를 하는 지표가 달라지기도하며 이에 따라 수집되어 색인되는 페이지가 항상 다르게 적용이된다.
SEO는 생각보다 정적인 룰이아니라 동적인 룰이라고 느껴지는게 이바닥인것 같다.
개인 사이트 운영 신고식
이런 모든걸 플랫폼을 이용하면 플랫폼 담당자가 맞춰서 제공하기때문에 쉽게 이용할 수 있지만 개인이 직접 구축하면 이런 경험적인 내용을 소위 '당하면서 배워야하는' 상황인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당하면서 배우는 부분에 대해서 실질적인 보완 처리를 해야하는데 이때 필요한 기술이 단순히 앞단 지식만 필요한게 아니라 뒷단 지식도 필요할때가 있다.
예를 들자면 '페이지 압축'의 사례를 들 수 있다.
백단 개발이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페이지 압축'이라는걸 처음듣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 또한 사이트의 품질을 판단하는 지표중 하나이다.

결국 사이트 품질이라는거는 사용자가 쓰기편한 경험(UX)를 제공해야하는데 그중 하나가 사이트가 얼마나 빠르게 사용자에게 제공되냐에 따른 기준이 있고 이를 체크하기위해서 페이지가 압축되어 브라우저에 제공되는지 체크하는 단계가 있다.
이 페이지 압축을 하려면 서버 설정 페이지에가서 gzip, brotli 등의 설정을 적절한 옵션수준으로 제공되도록 설정해야한다.
단순히 CMS툴 서버에 올려서 쓰는 정도의 사람이 이런 세세한 설정이 있다는걸 당해보지않는한 알기도힘들것이고, 왜 내사이트는 따른데보다 속도가 안나오지?라는 빠져나올 구멍이없는 함정에 걸리는 것이다.
방법을 알았다한들 이를 적용하기위한 경험/기술도 전부 가지고 있어야하는게 개인사이트 운영의 큰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그러함에도 내가 개인 사이트를 선택한 건...
반대로 말하면 이 모든걸 할 수 있는 풀스택을 가지고있는 분들이라면 개인 사이트는 정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내포하고있는 환경이라 할 수 있을것이다.
플랫폼에서는 손도 못대는 영역을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세세한 설정까지 자기 입맛대로 바꿀 수 있는 그야말로 내 사이트에서는 내가 전지전능한 신의 입장에서 관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인 사이트의 경우 경험과 기술이 기반한 수많은 개선작업을 통해야만 그제서야 플랫폼 사이트에 대응하는 검색엔진의 색인에 대응할 수 있고 그때부터 경쟁력이 생긴다고 볼 수 있다.
나도 이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이런 시행착오 기간만 2-3년을 가졌으며 해당기간동안 페이지 수집은 해가는데 색인은 안해주는 경우, 색인은 되는데 순위가 저 뒤로 밀리는경우, 색인되는 데이터가 의도치 않은 정보인경우 등 여러가지 문제를 장기간에 걸쳐서 해결해 여기까지 온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지금와서는 어떤 글을 발행하면 빠르면 3시간, 늦어도 하루이내에는 구글 검색에 노출이되며 키워드가 괜찮은 글이라면 구글 검색 상위 3~5개이내에 바로바로 내 사이트가 보이는 수준까지 오게 되었다.
괜시리 구글한테 인정받은 사이트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다.
마치며
결국은 목적이 뭐냐에 따라서 플랫폼 블로그냐 개인 웹사이트 블로그냐 결정이 되는게 아닐까 한다.
목적이 글을 쓰는것에 있다면 당연히 이런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이용하는것이 맞고 목적이 글도쓰고 글을 쓰는 환경도 내맘에대로 커스터마이징하는것에 있다면 개인 사이트를 만드는것이 맞을 것이다.
단지 그 과정중에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것에 거부감이 없을 때 개인 사이트는 그 빛을 발휘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개인 사이트를 만들면서 여러가지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을 하게되고 페이지가 전파되는 개념, 각 검색엔진의 특징, 색인 여부를 내 경험을 기반한 내용으로 여러가지를 알게되었고 나름의 기준을 가지게 되었고, 그런 기준에 맞춰서 사이트를 개선해나가며 글을 발행하는 중이다.

아직까지는 이런 내가 이해한 기준이 아다리가 잘 맞는지 일 30명 전후였던 방문자수도 일 500-600명이 다녀가게될정도로 성장했고 광고수익도 적은돈이지만 에전보다 10배 가깝게 늘었기 때문이다.
AI 발전으로 직접 사이트를 검색하는거보다 AI한테 물어봐서 결과를 찾아내는 세상에 곧 도래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기록을 남기는 용도로 블로그는 계속 운영할 예정이고,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아직까지 AI가 약한 부분에 대한 정보에 대한 글을 적으면서 그래도 찾아주시는 분들께 양질의 경험을 제공하고 싶다.
뭔가 지난 7년간 개인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들을 두서없이 써내려간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는것에 무한히 감사를드리며 글을 줄이고자 한다.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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