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아네사 평가 및 빙결 조합 - 로스트 소드
2주만에 돌아온 로스트 소드 신규 캐릭터 픽업 이벤트가 도래했다.
이번에는 이전의 '질투'의 사도 리사에 이어 '색욕'의 사도인 아네사가 출시했다.

거참 사도들은 하나같이 복장이 뭐이렇게 천박한지, 리사는 사실상 뭐 거의 옷이랄게 없어서 스샷만 올리면 19금에 게재금지 당했었는데, 아네사는 복장이 코르셋+밑트임바디스타킹이라니...
진짜 개발진들 취향 하나는 알아줄만하다. 칭찬해(?)
캐릭터 픽업

3월 6일을 기준으로 15일 열려있는 픽업배너, 첫날에는 이전에 마무리 되지 않은 리사 픽업과 함께 참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일것이다.
아네사를 보고 이걸 아네사를 투자해줄지 리사를 투자해줄지에 대한 고민 말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나도 적잖게 고민을 했고 그러다보니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나름의 정보 정리가 필요할거같아서 정리글을 써보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아네사를 뽑지 않을 예정이다.
이유를 거론하자면...
1. 조건부 딜러
2. 계수보다는 타격회수 위주의 캐릭터
3. 전열 기사인데 약한 몸빵
4. 그렇다고 기존 조합이나 단일 캐릭에 비해 이렇다할 두각이없음
5. 스탠딩 스프라이트가 뒷모습인데 머리카락과 옷으로 다가려져서 은꼴수준도 안되는 모습
뭐 일부 내 개인적인 평가가 들어갔지만 그러라고 쓰는 글이니...
아래 캐릭터 분석에서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겠다.
캐릭터 분석 및 평가


빠르게 스킬 핵심만 보자면 본인 공속을 뻥튀기 시키면서 빙결 피증을 가져가는 딜 구조를 가진 캐릭터라고 이해하면 쉽다.
더불어 실제 캐릭터 모션이나 공격방식이 매우 많은 타격회수를 가지고 있어서 '카우 퀸'같이 타격회수에 따른 기믹이 필요한 적에게는 아네사 자체의 공격 구조가 엄청 유효한 캐릭터라고 볼 수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모험이나 컨텐츠에는 이런 특수 기믹이 필요없을뿐더러 빙결이 되지않으면 패시브하나는 자연스럽게 빠지는 상황이다보니가 평소에 상시로 쓰기에는 좀 아쉬운 부분이 아닐까 싶다.
빙결같이 적의 행동을 아예 봉인해버리는 CC기술은 보통 길어봤자 2초 정도의 시간인데, 이 시간안에 아네사가 효율적으로 딜을 넣냐하면 다른 조건부 딜러랑 다를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초기 캐릭터가아닌 픽업으로 추가된 캐릭터여서 스킬계수나 이런저런 것들이 기존캐릭터보다 좋긴한데 그게 압도적으로 좋아서 '리사'가 나왔을때마냥 큰 인플레이션은 전혀 못느낄 정도니 말이다.


오죽하면 아네사 카드가 '멀린 카드'의 근거리 버전과 같은 카드 스킬을 가지고있어서 파티 공증을 위해서 카드나 먹고 빠지는게 낫다는 말도 돌 정도니까 말이다.
경쟁이 되는 대상은 전열 입장에서는 원래 탱을 서줬던 케이일 것이고, 딜러 입장에선 가장 최근에 출시된 리사와 비교되는데, 길게 말할것도 없이 탱킹능력은 케이나 갤러에비해 압도적으로 부족한 물몸이고, 딜링능력은 중열 리사에게 당연히 밀리며 심지어 기존 전열 감전조합인 란+루아에 비교해서도 그렇게까지 차이가 나지않는 상황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게 아직 아네사를 살릴만한 전열 빙결 서포터도 없고, 공속 서포터도 없고, 타격회수 서포터도 없기때문이다.
좋게말하면 앞으로 나올 서포터에 따라 가치가 상승할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데, 감전과달리 빙결은 아예 적의 행동을 제한하는 CC기여서 그렇게 까지 좋게 나올거 같지는 않은부분이다.




현재 상황에서 아네사의 빙결을 최대한 뽑아먹기위한 빙결 지원은
1. 멀린 빙결 스킬
2. 카트린 빙결 스킬
3. 아네사 펫 공격 스킬
4. 바리사다 무기 스킬
이렇게 4가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빙결자체는 퍼올수 있는 곳은 현재 생각보다 많다고 볼 수 있지만, 이런 빙결을 다 끌어오기위해서 전열펫도 피닉스를 포기해야되고, 무기 바리사다는 신규 콘텐츠로 추가된 균열 10층을 클리어해야하는 등, 생각보다 초중반에는 모으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있다.
이렇게 아네사를 위한 세팅 조합을 한다한들 빙결 저항 몬스터가 나오면 아무것도 아닌 파티가 되어버리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 듯 싶다.
결론적으로 아네사는 뉴비를 위해 주워가도 괜찮은 캐릭터라는 느낌보다는 어느정도 로스트 소드에 익숙하고 속성별 덱짜는 유저를 위한 캐릭터라 볼 수 있을것 같다.
파티 조합
아네사를 써먹기 위한 조합은 2가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빙결 파티
첫번째는 위에서 언급한대로 최대한 빙결을 다 땡겨와서 아네사에 풀투자해주는 세팅으로 짤 수 있을것이다.
후열 | 중열 | 전열 |
---|---|---|
![]() 카트린 (멀린 카드) | ![]() 멀린 (릴리스/루아 카드) | ![]() 갤러해드 (갤러해드 카드/종신계약) |
![]() 리아 (크리스티나/키르케 카드) | ![]() 아네사 (아네사/루아 카드) |
후열 | 중열 | 전열 |
---|---|---|
![]() | ![]() | ![]() |
파티내 최대 빙결지원이 멀린 스킬, 궁극기, 카트린 궁극기, 아네사 펫, 바리사다까지 아네사가 끼고있다면 바리사다 스킬까지 3~4번의 빙결기회가 있는 파티이다.
말만들어도 빙결 올인파티라고 할수있어서 본 파티에서는 캐릭터 각각의 초월 수치나 세팅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대 범용 세팅은 아니고 빙결 특화덱을 만들고 싶으면 하는 세팅 아닐까 싶다.
번외: 공속 파티
아직 공속쪽 서포터가 없어서 애매하지만 최대한 아네사의 빠른 딜 누킹을 써먹기 위한 파티도 구상해볼 수 있겠다.
사실상 말만 공속파티로 거창하게 말했을 뿐이지 일반적으로 좋은 캐릭터 덕지덕지 바르는 조합정도로 볼 수 있을것 같다.
후열 | 중열 | 전열 |
---|---|---|
![]() 리아 (크리스티나/키르케 카드) | ![]() 멀린 (릴리스/루아 카드) | ![]() 아네사 (아네사/란 카드) |
![]() 크리스티나 (크리스티나/멀린 카드) | ![]() 루아 (루아 카드) |
루아가 거는 감전은 사실상 모든 피해에 대해서 5%의 피증을 주는데, 아네사의 빠른 공속으로 이 추가 피증을 받아먹기 편하지 않을까 해서 만든 조합이다.
당연히 란/루아랑 체급이 비슷해서 옆그레이드 느낌이 나긴 하지만, 아네사는 충분히 이렇게 단독으로도 쓸만은 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시 조건부 딜러라 그런지 그쪽 파티에 맞춰주는게 가장 좋지않나 라는 생각이 들뿐이다.
(고점이 분명히 있는데 안쓰면 아쉬운 그런느낌?)
아네사 펫

사실 이번 픽업에서는 아네사 본체보다 더 눈독이 가는게 같이 출시된 아네사 펫이다.
자체적으로 빙결을 거는 전열 스킬뿐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공격력과 피해감소무시를 달고나오고 초월 옵션으로 치명타 피해와 추가 피해까지 챙길 수 있다.
꼭 전열은 아니어도 후열 펫으로서 스탯 버프가 어마어마하게 좋다는걸 알 수 있다.
특히 나같은경우는 통상적으로 하는 조합에서 안전성을 위해 리아보다는 이졸데를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피해감소가 넉넉하게 남는 경우가 많아서 펫에서 좀 공격적인 스킬을 땡겨가고 싶어한다.
그런 입장에서 아네사 펫은 매우 공격적인 스탯 버프를 가지고 나와서 이런 부분에 대한 충족을 잘 시켜준다고 볼 수 있다.
공포펫(에스테리아)이 어려운 던전에서 피닉스와 잠시 자리를 바꿀정도로 펫이 CC기를 한번 어떻게 걸어주냐가 크게 작용하는 게임에서 이런 CC기를 하나더 챙겨가 파티 바리에이션을 늘릴 수 있다는것 자체도 무시못할 이득이라고 생각한다.
결론 - 아네사 뽑아야하나?
이번 아네사는 정말 많은 사람이 고민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이전 픽업이 아직 살아있는 오늘(3월7일 자정까지) 리사와 비교되는 입장에서 아네사는 확실히 경쟁력이 떨어지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빙결파티를 세팅한다해도 파츠가 생각보다 많이 필요하며 초보자용 캐릭터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 막 시작했다면 멀린은 25지역을 밀면 확정으로 받을 수 있고, 이제 5성 선택권이 추가되어 카트린도 확정으로 얻을 수 있으나 차근차근 게임을 시작한다면 빙결 파티 구성이 그렇게 까지 먼 이야기는 아니긴한다.
물론 아네사의 빠른 공속과 미친듯한 타격회수는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캐릭터보다 독보적이기도하고 전열 입장에선 충분히 루아를 대체할만한 신규 캐릭터급의 성능을 내고는 있긴하다.

하지만 당장 뽑고 어느정도의 성능을 내고싶어한다면 아네사는 그렇게 까지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 가챠가 근질근질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네사를 2장뽑아서 공명카드를 얻어두는거까지는 미래를 위한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한다.
파티내에 멀린카드와 아네사카드를 둘다 채용하면 풀강기준 파티 전체 공격력이 카드 패시브 스킬만으로 72%(36%+36%)가 오르는 미친듯한 성능을 가지긴 했으니 말이다.
우리가 특성에서 공격력 30% 띄우려고 쌩쑈하는거 생각하면 분명 아네사 공명카드의 경쟁력은 있다고 생각한다.
펫의 경우에는 명함정도 가져가는게 나중에 공포펫이 안통하는 지역에서 스왑해 사용하는 용도로도 충분히 쓸만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초월해 스탯버프용 펫으로도 성능이 매우 뛰어나니 본체보다 펫이 더 유능한 픽업이 되어버린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볼때 이 모든 고민을 더 깊게하는게 같이 픽업으로 올라온 이졸데와 "피닉스" 펫 픽업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졸데야 제대로된 5성힐러가 3명인 이게임에서 파티의 '피해감소'를 책임지는 훌륭한 딜러여서 뽑을 가치가 있고, "피닉스"야말로 최고 적폐급 펫이라 할 수 있는 치명타 확률 버프 펫이고 스탯버프도 매우 훌륭하기 때문이다.

나도 솔직히 아껴뒀던 재화를 그냥 다 피닉스 초월에 바로 박아버렸을 정도로 이번 아네사 픽업의 최고 관심사는 피닉스 펫이 아닐까 한다.
갑자기 아네사 이야기하다가 피닉스로 빠져서 뭔가 싶긴하겠지만 그만큼 피닉스가 적폐인걸...
흠..
어찌되었든 대부분의 가챠게임들이 뒤에나오는 픽업캐릭터들이 하나같이 인플레이션에 이전보다 강하게 나오므로 현재 입장에서 그렇게 까지 강하지않은 캐릭터를 과투자한다기보다 명함정도만 주워가서 파티 조합 바리에이션을 늘리는게 나은 선택이 아닐까 하며 이만 글을 줄이고자 한다.
인게임 스프라이트와 모션만 좀 더 꼴리게 나왔으면 더 좋았을껄...
체형이 드러나지 않는 뒷모습만 보여서 인게임에서 보는맛이 떨어져 너무 아쉽다.
성우분도 열연하신거같은데!
#로소 #리뷰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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