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한 번 노선정리는 하고 가야할거같아서...
그리고 비슷한 질의가 올때도 기준은 있어야 할것 같아서 작업노트의 자리를 빌려 이렇게 공유합니다.
기존 자막글에도 어느정도 써놓은 정보이긴한데, 친구녀석의 작은 리퀘스트로 시작된 예전 애니가 있었고 거기에 자막이 없던 상황인지라 한 번 제작해서 친구끼리 보고 히히덕 거리던게 시작이 되어 이렇게 자막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 제작 동기
예~전에 마작에 빠져있을때 대사 퀄리티 올리겠다고 했던 작업이나
친구덕분에 입문하게된 궤적의 단편애니화 자막 작업같은
개인적으로 자막같이 사람의 시간과 노력이 녹아있는걸 좋아하기도하고, 저 자체도 애니메이션에 푹 빠진 사람으로써 지금까지 여러 자막제작자분들의 자막을 정말 항상 감사해하며 보고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그간 몇년, 아니 십몇년이 넘는 기간동안 애니메이션이라는 문화를 소모하는 한 팬으로써 자막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존재였고, 흔히 리스닝과 더불어 자막제작자님들의 자막을 보면서 귀동냥으로 일본어 경험이 늘기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예전처럼 자막 공유문화가 저작권이라는 이름에 의해 많이 위축되기도했고, 저 자체도 저작권에 관련되서는 꽤나 진지하게 지켜져야하는 권리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팬으로써 컨텐츠 소모를 위한 자막에 대해서는 항상 여러가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이렇게 자막을 직접 만들어보니, 그간 제3자의 입장에서 봐왔던 부분도 좀 다르게 보이기도 하네요.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거에 흔적을 남기고 싶어하듯, 저도 자막제작이란 활동으로...
서두가 참 길었는데, 결국 제 블로그에 올라가는 자막은 어디까지나 팬심의 입장에서 제작되어 개인이 소장하기 위한것이지 이걸 기반으로 뭐 대단한걸 해볼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자기만족입니다.
그러다보니 개별적으로 받으셔서 수정하거나 어디에 쓰신다 한들 제가 뭘 어떻게 해볼수 없습니다만,
그걸 다시 재배포는 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 이름 걸고 만들었으니 욕도 제가 먹는게 맞고 피드백도 제가 듣는게 맞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자막작업을 하다보니까 순수하게 팬심으로 시간갈아서 만드는 작업이란걸 깨달은 이후부터 왜 수정 후 재배포같은 택갈이에 다들 민감하신지 좀 알것 같습니다.
상식밖의 일만 안일어나길 희망합니다.
저도 사람입니다.
자막외에 작품소개, 제작자 소개등, 제 블로그에 대한 전파를 해주시는 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
...
그래도 운영노트니까 블로그관련 이야기를 몇줄써보자면...
2. 자막 제작에 따른 운영 방침
와-이, 몇년만의 카테고리 신설이에요
1) '자막'카테고리가 신설되었습니다!
2) 분기별 자막이 '자막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이제 정리되어 보여집니다.
3) 직장인+나이들대로 듦 상태라, 보통 자막은 작품 방영일 다음 날 정도에 올릴 예정입니다. (가능하면요)
4) 달아주신 댓글 전부 읽고, 엄청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좋아요와 답글 남길테니 마니마니 댓글 달아주세요오!
(260630 추가)
자막이 슬슬 많아지다보니까 이렇게 정리했습니다
2분기 작업도중에, 이 수많은 자막을 어떻게 정리해야될까 고민하다가 위와같이 분기별로 정리하도록 개선했습니다.
이렇게하는게 총 몇화인지도 보기편하고 분기별로 작업한것도 보기 편해서 저도좋고 보는분도 좋고(? 좋으시죠?)...
점점 진화하고있습니다. 하하하
그간 변경점에 맞춰서 위의 운영방침도 조금 수정해두었습니다.
바뀐거는 기존엔 '작업중'/'작업완료'를 태그로 구분하겠다 했는데, 그거 일일히 바꾸는게 일이더라구요.
그래서 걍 그런 분류법을 없앴습니다.
그리고 댓글도 그냥 제가 읽는게 아니라 '좋아요/답글'을 제가 적극적으로 남겨드리고 있습니다!
작업의 원동력이 됩니다. 후후 감사합니다.
3. 애니시아 자막 제작자 등록 및 작품 선정 기준
(260128 추가)
야-호 드디어!
애니시아에 자막제작자로 등록되었습니다.
이제 좀 더 자주 제 소식을 찾아보실 수 있으실거같네요.
아 그리고 작업 대상을 찾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3) 내가 볼때 재밌어보이는 2류 작품들
굳이? 왜냐고 물어보신다면, 일단은 자막 제작자로 시작한지 얼마되지고 않아 주류 작품 맡기에는 실력도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또 저도 컨텐츠 소비자로써 손이 닿지않는 작품의 자막 제작이 목적이다보니 굳이 다른 제작자님들이 하는 작업은 극도로 피하고 싶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일단은 애니시아와 어찌저찌 소개받은 키라키드 블로그의 제작자 일람을 보고 비어있는 작품을 잡고있는 상황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AI자막을 만드는 분들도 많은데, 저도 관련 시도를 해본결과 AI는 아직 애니메이션 장면이나 세계관에 맞지않는 어색한 번역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직까지도 취미생활을 하시는 사람의 손이 타야하는 부분도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작업하지 않은 작품도 제 작업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능하면 중복 제작은 피하려고 노력하고있습니다.
(작품 시작할때 이미 담당하신 제작자분들이 있는지 최대한 검색해보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AI 자막도 싱크, 단어 검수하고 올리시는 분들도 있으시니까요.
분기당 아무리 많아도 3작품이 한계일듯하고요.
정기작품으로 2개정도진행하고 비정기작품으로 1개정도 해볼 생각이 있긴한데, 뭐 현생 상황과 맞춰서 움직일듯 합니다.
(정기작품은 가능하면 방영후 24시간이내에 자막작업, 비정기작품은 1주일 이내에 아무때나)
자막제작에 관련되어 전달드릴말이 있으면 계속 이 공지글에 내용 추가할 예정입니다!
(260630 추가)
벌써 자막을 시작한지 반년이 지났네요.
제 지금 기분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합니다.
늦게나마 이 영역에 뛰어들어 과거에 어떤일들이 있었고, 다들 어떤 경험을하셨는지 진짜 어깨너머나마 보고 듣고 느끼고 있습니다.
느끼는 만큼 진짜 많은 분들이 관심주시고 응원해주신다는 것도 처음보다 더욱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고마운 느낌에 한두줄 이렇게 더 적어봅니다!
4. ASS 자막에 대하여
(260213 추가)
벌써 자막작업을 시작한지 6주가 되어가고있네요.
처음에는 간단히 SRT 자막으로 들리는 소리정도만 글로 옮겨두는 작업으로 시작했는데, 점점 하다보니 이것저것 욕심이 생겨버렸습니다.
특히 헬모드 작업을 하면서 화면번역의 필요성도 크게느꼈고, 도중에 혼잣말이나 마음의 소리, 독백을 처리하기위해 (괄호)처리를 한다던지 여러가지 시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괄호라는게 청각장애인용 자막(SDH)에 영향이 있다는 제보도 듣게되어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은 ASS 자막에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뭔가 ASS는 고수용이라는 느낌에 쉽게 시작하기 힘들었는데, 한 1-2주정도 작업해보니까 이거 꽤나 물건이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난 2주동안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하다가 결국 ASS로 연재작품 자막을 다 바꿔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일단 대부분 상대적인 위치로 잡았기 때문에 해상도가 크게 상관은 없지만 기술해두자면 기본적으로 1080p 해상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폰트는 무료 상업 폰트인 Pretendard 폰트를 사용 중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가능합니다.
(260630 수정)
지난 ASS 스타일가이드와 현재 안정화된 가이드가 사뭇 달라서 해당 부분에 대한 내용은 삭제/수정 했습니다.
1~2분기 작업할동안 진짜 여러번 바꿔보고하다가 지금 쓰는 구조와 스타일로 정착한거 같긴하거든요.
이젠 뭐랄까 그냥 제 시그니쳐 같기도합니다...
제 작업 프로그램도 거기에 맞춰져있고요 전부...
이젠 뭐 바꾸기도 뭐하다
자막만봐도 '아 그녀석이 만든거구나' 싶을정도로 구리구리합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