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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Ⅴ 풍요의 여신편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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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에 방영된 던만추 5기에 해당하는 풍요의 여신편.
지난 심층던전에서 살아돌아온 벨 일행의 휴식기와 함께 '풍요의 여주인'의 직원인 '시르 플로버'의 연애가 메인 스토리로 시작되는 작품이다.

4기에서 마찬가지로 주점의 직원이자 이전 '아스트레아 파밀리아'의 단원이었던 '류 리온'과 주인공인 '벨 클라넬'은 심층에서 살아남은 유대감으로 사이가 돈독해지고 류는 일방적으로 벨에게 큰 호감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버려진 자신을 구해준 시르 역시 벨을 좋아하고 있었고, 이런 상황을 아는 류는 벨과 거리를 두려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참지못하고 감정을 키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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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음날 시르는 곧 다가올 풍요의 여신제에서 벨과 데이트를 하겠다고 류에게 말하고 왠지 모르지만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소속 모험가인 '회른'을 통해 데이트 요청을 벨에게 보내게된다.
얼마안가 같은 프레이야 파밀라아 소속의 '헤딘 셀랜드'에의해 벨은 납치를 당하게 되고 다가올 데이트를 대비해 벨에게 여자를 대하는 방법이나 행동등의 매너를 스파르타식으로 교육받게된다. (데이트에 제대로 임하지않겠다면 벨이 소속된 헤스티아 파밀리아에 압력을 가하겠다는 협박이 있었지만 말이다.)


여신제가 열리는날 말끔하게 차려입은 벨은 시르를 만나 벨이 주도하에 시르와 마을 데이트를 하지만 이런 그들을 보는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감시의 눈이 그들을 따라다닌다는걸 깨닫는다.
시르도 평소에 쑥맥이었던 벨 답지않게 너무 잘 에스코트하는 모습에 딴지를 걸고 벨이 당황하는 사이를 틈타 시르는 벨에게 미안하다면 자신을 감시자들의 눈이 닿지않는 곳까지 '납치'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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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둘은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교외의 성당에 가서 데이트를 즐기고 저녁식사까지 하나 얼마지나지 않아 벨과 시르를 찾아온 추격자들을 따돌리기위해 강에 몸을 던져 도망치게된다.
흠뻑 젖은 둘은 잠시 몸을 피할데를 찾아 여관에 가게되고 한 침대에서 마주앉게되고 시르는 벨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벨은 어쩔줄 몰라하며 상황을 유야무야 넘기게 된다.


다음날 시르가 사라진것을 눈치챈 벨은 시르를 찾으러 다니다가 같은 파밀리아의 동료 '벨프'와 이야기하면서 여자의 일생일대의 고백에 제대로 답해주지않으면 안된다는 조언을 듣게된다.
이후 프레이야 파밀리아와 충돌이 일어나면서 시르를 찾게된 벨은 다시 시르 앞에서서 시르의 고백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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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시르의 고백을 거절하게되는 벨,

이후 실연의 아픔을 겪던 시르는 외형이 신 '프레이야'로 변하면서 '시르의 시간은 끝'이라는 말과 함께 여신 프레이야로써 벨을 쟁취하겠다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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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헤스티아 파밀리아를 급습해 모든 전투원을 무력화시키고 여신 프레이야의 권능 '매료'를 통해 미궁도시 오라리오의 모든 사람에게 매료(세뇌)를 걸게해 "벨 클라넬은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일원"이라는 거짓된 사실을 만들어버리고 오라리오를 자신의 모형정원으로 만들어 버리는 초 강수를 두게된다.

이때 매료를 듣지않는 벨과 헤스티아, 도시밖으로 도망친 인원을 제외하고는 전부 매료에 걸리게 되어 다시 눈을 뜬 벨은 주변사람들과 더불어 기존 헤스티아 파밀리아의 일원조차 자신을 '프레이야 파밀리아의 벨'로써 자신을 대하는 모습에 괴로워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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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레이야는 여신의 입장에서 벨을 유혹하려고 지속적으로 시도하지만 벨의 순수함과 올곧은 심성에 역으로 본인이 벨에게 더욱 깊게 빠져들게되며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자조적인 모습까지 보이게 된다.

이후 신 헤스티아와 일부의 공작으로 도시에 걸린 매료를 전부 풀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자 프레이야 파밀리아는 모든 파밀리아의 적이 되어버리고 이를 파밀리아간의 항쟁인 워 게임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하며 작중 마지막은 본격적인 프레이야 파밀리아대 파밀리아 파벌 연합의 전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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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파말리아는 애초에 프레이아 파밀리와 쌍두를 달릴정도여서 전력으로는 참가하지 못해서 매우 불리한 싸움이었으나 여러인물들의 조력과 더불어 프레이야 파밀리아 내부에서도 진짜 프레이야의 소망(한명의 여자로써 진정한 사랑, 반려를 찾길 원하는 소녀)을 이루기위해 배신을 하는 인물이 나오기도한다.


궁극적으로 워게임은 헤스티아 파말리아 연합이 이기게 되고 프레이아 파밀리아는 표면적으로 파밀리아를 해산, 여신 프레이아는 천계송환 까지는 안하지만 미궁도시 오라리오를 떠날것을 종용받는다.
하지만 헤스티아의 자비로 여신 프레이아는 안되어도 주점의 소녀(시르 플로버)로써 도시에서 살아가는것을 허락받아 주점의 동료와 벨의 격려를 얻어 여신의 신위를 버리고 한명의 소녀로써 살아가는 모습이 보이며 5기가 끝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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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5기는 던만추에서 제일 큰 스포일러 요소를 담고있는 기수로써 기존 뭔가 있다고 느낄만한 '시르 플로버'의 정체와 그간 뒤에서 벨을 얻기위해 암약해온 '프레이야'의 스토리의 종점을 찍는 작품이었다.

초반에서는 사랑을 하는 소녀의 달달함이 잔잔하게 나와서 즐거운 일상편이 이어지다가 실연이후 미의 여신으로 돌아와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쟁취하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는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그러함에도 순수한 영혼을 유지하는 벨에게 역으로 동화되어 자신의 행동에 대한 고뇌를 하는 여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를 따르는 권속들의 고뇌또한 잘 표현되었고 종반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인 전투와 함께 폭주하는 여신을 구하기위한 벨의 또다른 성장 스토리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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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작중에서 벨의 하렘이라 할정도로 벨을 좋아하는 히로인들이 참 많은데 처음으로 벨에게 직접적으로 사랑을 고백한 첫 사람이 시르(프레이야)이고 이런 그녀의 사랑이 거절되었을때 뒤틀리는 여자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한 작품이 아닌가 싶다.

원작을 기준으로는 시르와 프레이야의 과거 스토리를 통해 그녀의 감정을 더욱 상세하게 묘사하는 스토리가 많았는데, 애니에서는 그런부분이 많이 삭제가 되었다고 해서 참 아쉽다고 생각이들었다.
5기는 총 15화 구성으로 방영되었는데 24화정도로 늘였어도 나쁘지 않았을까 싶은 느낌이다. (그만큼 스토리 전개도 빠른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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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4기의 심층에서의 싸움보다는 밝은 분위기로 이어지는 편이고 '여신의 사랑'에 대한 주제로 잘 만들어진 기수라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다.

에루샤 총평
서사
연출
매력
"수억년을 살아온 미의 여신의 첫사랑(시르)"

#판타지 #던전 #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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