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 (2022)

22년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하는 게임 이세계 전생 판타지 작품이다.
이맘때쯤 유명했던 게임을 소재로하는 전생물 작품이며 나름 소재나 설정이 자극적이라 접근하는데는 쉬운 작품이었다.
작품의 주인공은 모브, 그러니까 엑스트라 NPC급의 존재감을 가진 캐릭터로 환생하게되는데, 이 환생에 관련된 경위는 전생의 게임과 연관된다.


전생에서 주인공은 여동생의 부탁으로 어느 여성향 게임의 올클리어를 요구받게되는데, 이 게임을 만든 게임회사가 원래 남성향 전략게임을 만들던 회사라 여성향 게임을 제작해본적이없어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작품을 만들어 발매하게된다.
이때문에 전투난이도는 기형적으로 어려웠으며, 여주인공인 '올리비아'는 너무 순수하며 입에바른 착한 아가씨역할로만 나오게되고, 너무 작위적인 순수함을 보여주다보니까 주인공은 왠지 모르게 올리비아에게 싫은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나오는 올리비아의 공략대상인 왕자들도 얼굴이나 지위만 가지고 너무 얼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주인공의 라이벌에 해당하는 악역 영애 포지션의 '안젤리나'도 너무 뻔한 악역의 모습에 여러모로 흥미를 잃어간다.
더불어 왕자들을 제외한 해당 세계는 여성상위 세계로 남자보다 여자가 우월하고 남자는 그런 여성들과 제대로된 결혼을 하지않으면 도태되는 세계에 주인공은 다시 한 번 치를 떨기도한다.
하지만 게임 클리어를 위해 라이벌의 견제를 버티며 남자들을 공략해나가며 고군분투하지만 게임의 전투 밸런스는 어찌할 도리가없어 현대인의 비기인 '현질'을 통해 게임내에서 가장 강력한 전함 '루크시온'을 결제한 후 이를 이용해 게임을 착착 공략한다.


이틀 밤낮을 먹지도 자지도않고 공략에 거듭한바, 모든 남성 캐릭터와 이어지는 역하렘 루트 엔딩을 통해 게임을 올클리어한 주인공은 편의점을 가려다가 그만 정신을 잃고 그대로 실족사하게된다.
눈을 뜬 주인공은 '리온 포우 발트파르트'로써 자기가 공략한 게임의 세계로 전생해있었으며 자신의 입장이 게임에서 나온 한 NPC중에 하나라는걸 깨닫게 된다.
어찌되었든 이세계에서 적당히 살아가기로 결정하고 다가올 학원의 입학을 기다리며 지내는데, 자신의 형식상의 어머니가 리온에게 어느 노 부인의 신랑이되라고 압박을 가하자 이를 거절하게된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차피 너한테 입학을 위한 돈을 쓰지는 않을것이고 결혼하지않으면 성인이 된 이후 군대에 보내 거기서 개죽음을 당할바라면 자신이 주선한 결혼에 응하라고 협박하게된다.


이에 리온은 분노하며 그깟 입학금을 내가 벌어오면 될것 아니냐하면서 집을 박차고 나가게된다.
리온이 향한곳은 자신이 전생에 '현질'을 통해 얻게된 '루크시온'의 숨겨진 장소였으며 해당 장소에서 루크시온의 방어로봇과 혈전을 통해 루크시온의 주인으로 등록하게되며 이후 각지를 모험하며 3개월만에 다량의 금은보화와 함께 금의환향하게된다.

이후 리온의 업적이 남겨져 리온은 자체로 남작의 지위가 내려지며 리온이 발견한 부유섬을 본인의 영토로 삼게된다.
그러고 무난하게 귀족학원에 입학하게되고 리온은 적당히 결혼할만한 여자를 찾아나서기로하며 리온의 학원생활이 시작하게된다.


다만 그 학원에서 일어날 게임의 최초 이벤트, 올리비아와 왕태자가 만나는 장면을 우연히 보게되는데, 그자리에 올리비아는 없고 '마리에'라는 처음 보는 여성이 올리비아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리온은 게임처럼 흘러가지 않는걸 보고 괜히 올리비아를 걱정하게 되고 얼마안가 복도에서 같은반 여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있는 올리비아를 구해주게 되며 올리비아와 통성명을 하게된다.
이후 악역 영애 포지션인 '안젤리카'가 올리비아가 아닌 왕태자 주변을 꿰찬 '마리에'에게 비난하는 장면이 전개되고 이를 리온이 보게되나, 여기서 리온은 공략대상인 5명이 전부 마리에에게 홀딱 반한 모습을 보고 대단히 이상하게 여기게된다.

그리고 안젤리카자체도 어렸을적 왕태자의 혼약자로써 키워진 존재로써 왕태자에게 간언을 하는 모습을 보며 악역 영애도 입장이 입장인지라 게임속에서도 올리비아에게 그런식으로 대할 수 밖에 없다는걸 알게된다.
이후 안젤리카가 마리에의 행동에 분노를 못참고 '결투'를 요청하게되고 안젤리카대신 싸워줄 대리인로써 리온이 지원하게 되고 이후 메인 공략캐릭터 5명과 리온은 결투를 하게된다.
리온은 일전에 루크시온의 지원을 받아 여러가지로 해당 세대보다 뛰어난 무장과 기술을 가지고 결투에 임하게되고, 게임의 전투로인해 각 공략대상의 기체의 한계와 전투방식을 모두 알고 있었기때문에 그야말로 그들을 '농락'하게된다.
정말 전투로써의 농락보다는 말로써 그들을 후벼파는말을하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혹독하게 그들을 '교육'하게된다.

결투는 리온과 안젤리카의 승리로 끝나게되나 왕태자에게 반기를 들었다는 의미로 리온은 퇴학을 각오하고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고 지위박탈과 퇴학을 요구하게된다.
물론 리온의 숨겨진 속내는 이렇게 지위가 사라지면 굳이 귀족여자와 결혼하지않아도 되는 평민이 되므로 남은 여생을 하고싶은걸 하고 지내기위한 하나의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런 리온의 모습을 나라의 미래를 위해 충언을 아끼지않고, 또한 주변에 피해를 주지않고 자신이 모든 걸 덮어쓰겠다는 책임감이 기사로써의 본보기라 인정되며 오히려 자작의 지위와 함께 안젤리카가 속한 레드그레이브가의 인정과 국정을 담당하는 왕비의 신뢰를 얻게된다.


이후로 안젤리카는 왕태자와 파혼을 하게되고 올리비아와도 친해지며 리온, 올리비아, 안젤리카는 셋이서 학원생활을 하게된다.
아직까지만해도 리온을 인정해주는 파벌은 적고 오히려 이레귤러 취급을 통해 적대적 세력이 많아 올리비아와 안젤리카사이를 이간질하면서 리온을 함정에 빠트리려는 수작도 발생하고, 왕국의 정보를 팔아 인근국이 침공하게 되는 사건도 발생하지만, 해당 사건들을 루크시온의 도움과 적절한 리온의 수완으로인해 모두 극복해나가며 리온이 꿈꾸는 평범한 삶과 멀어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과정중에 왕국의 중심이 되는 공략대상 5가문의 인정과 지지를 받게되며 리온을 인정하는 사람이 점차 많이 생기기 시작하며 이세계에서의 리온의 활약이 대두되면서 작품은 끝을 맺게 된다.
리온자체가 워낙 메타적인 성격으로 자신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그대로 입밖으로 내면서 따지는 타입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호응을 많이받은 작품이며, 너무 단순하고 정직하게 생각하는 작중 등장인물들을 비아냥거리며 적당히 이용해먹는 과정이 일반적인 작품을 대하는 시청자의 마음을 대변해서인지 꽤나 작품 스토리자체는 맛깔나는 구조를 띄고있다.
하지만 작화자체가 워낙 특이하고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메카의 작화에 비해 캐릭터 작화가 많이 떨어져서 아쉬운 소리가 나오긴했다만 전체적으로 못볼만한 수준은 아니긴하다.

초반에서도 주인공이 언급했듯이 올리비아의 순수함이 너무 강조되다보니까 백치미를 넘어서 답답하게 느껴지기도하며 이런 올리비아의 행동때문에 작중에 리온과 관계가 싸해지는 사건까지 발생하지만 안젤리키와 다르게 1기가 마무리되기전에 리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확고히하고 고백까지 한 부분에 대해서는 작중에서 제일 성장형 캐릭터의 모습을 띄며 보기좋은 결말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리온자체가 워낙 완성형 캐릭터다보니까 오히려 주변인물들의 성장이 더 돋보이는 작품이다보니까 스토리가 전개될때마다 성장해나가는 주변인물들을 보면서 괜시리 뭔가 보상받는 느낌이 드는 특이한 작품이었다.
#이세계 #판타지 #하렘 #학원 #게임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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